-
-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ㅣ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1
임승수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3월
평점 :
〈와인의 맛과 향에 취하여〉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나는 와인에 대해 문외한이다. 저자는 좋은 와인을 소개하고 와인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 하고 있다. 와인이 비싼 것은 4천만원짜리도 있다고 소개한다. 저자의 아이큐가 중학교 측정으로 156이라고 하니 놀랍다. 자기의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아이큐에 못미친다고 한다. 위조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흥미롭다. 지난번 커피인문학을 통해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커피 맛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 이처럼 사람은 맛을 찾아 식당과 와인을 찾는다. 우리 혀는 이처럼 맛을 분별하며 쾌감을 느낀다. 맛있는 인생이 곧 멋있는 삶이 된다.
과음하여 건강을 해치거나 사고가 나지 않고 적당한 와인을 통해 우리의 삶이 더욱 행복하기를 원한다. 저자는 술 하나를 가지고 글을 잘 풀어쓴다. 그만큼 글재주가 뛰어나고 스토리텔링이 강하다.
“분명 누군가는 술 하나에 유난 떤다고 혀를 찰 것이다.
어쩌겠나? 와인이 나에게 유난스럽게 다가온 것을.”
와인 초심자에서 와인 애호가까지
모두를 설레게 할 와인 에세이
이 책은 와인교에 귀의한 한 사내의 좌충우돌 신앙생활을
솔직 담백하게 담고 있다. 첫 만남의 그 신비로운
체험에서 시작해 고진 박해(아내의 등짝 스매싱)와 경제적
어려움(가산탕진)을 이겨내며 자신의 믿음을 견지하는 신실한
성도의 모습을 거짓 없이 유쾌하게 그려낸다. 우리가 믿는
신(와인)은 극도로 섬세한 쾌락주의자이기 때문에 그 은혜를
온전히 영접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교리와
십계명이 있다. 그것을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신은 절대로
우리에게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을 수백 회의
영적 체험을 통해 몸소 확인했다. 이미 신을 영접한 이들에게는
이 책이 훌륭한 간증서가 될 것이며, 이제 갓 신도가 된
이들에게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자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