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3단계 - 사자성어·속담·관용어, 초등3·4학년 대상 초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어휘편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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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독서를 하고 독서록을 작성하는게 생활화 하는 예비 초3아들..

책만 읽어서는 잘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나름 불안했는데 이번 겨울방학식날 교장선생님 앞에서

2학년 대표로 독서우수아 표창장까지 받은 걸 보면 나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육아휴직을 마치고 아이 방학즈음 복직을 하면서 아이는 자연스레 학교 방학돌봄교실을 다니고 있어요.

매일 도서관에 간다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우리애도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 있는게 아쉬워

2020년 들어와 독해력 문제집을 풀도록 했어요~



 

방학전부터 국어뒤집기 책을 읽고 있는데 아이한테 재밌냐고 물어보면 항상 재밌다~라는 단답형

대답밖에 하지 않기에 아이의 어휘력을 종잡을수 없었기에 저에겐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편이 절실했어요~~

다른 독해력문제집처럼 이책도 총 8주차로 이뤄져 있어요. 이책의 부제처럼 하루 15분 국어독해공부로 어휘까지 터득할 수 있다는 말이 솔깃하기도 했지요.ㅎ

하루 15분씩 4쪽,2장을 풀고 일주일 5회만 풀면 한주차 문제풀이가 끝나는 식이고 다 풀고나서 마지막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 아직 스티커붙이는걸 좋아하는 우리아이에겐 취향적격인셈이죠~~

이번주엔 아이가 골라 1,3,4회차를 풀어봤어요... 다 풀고나서 소감을 물어보니 쉽더라~란 말을 하더라구요

뛰는놈위에 나는놈있다,백전백승,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 란 속담 다 알고 있었다고..


 

남자아이라 그런지 공부한날, 시작시간등은 절대 적지않는 대충스타일은 여전해요..

스마트폰 QR코드를 인식하면 여자성우분이 본문을 읽어주는데 귀에 쏙쏙 잘 들어왔어요..

하지만 이제 겨우 폴더폰을 접한 아이에게 QR 보다는 직접 읽고 스스로 풀어보는게 저학년에겐

맞을것 같아 한번만 들려줬어요~~


 


 

둘째들 목욕시키고 나서 봤더니 나름 중요한 문장이나 단어에 밑줄을 그어놨더라구요..ㅎ

다행히 이책의 밑부분에 어려운 낱말풀이 란이 있어서 전력이란 단어가 뭘 말하는지 한자까지 친절하게 적혀 있어 좋았어요~


 


 

2쪽 넘어가는 문제풀이 싫어하던애가 10살이 되어서 그런지 문제가 많다, 지문이 길다 란 말 대신

쉽다~란 말을 하길래 조금은 컸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4쪽엔 어법,어휘편이 나와서 본문에서 언급한 어휘들을 한번 더 생각하고 풀어볼 수 있도록 어찌보면 복습할수 있는게 만들어져 좋았어요~ 


이렇게 1회차는 무난히 다 맞았어요~

 

한번에 2~3회를 거뜬히 풀어내는 스타일의 아이라 자기가 또 풀고 싶다고 해서 푼게 4회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편이에요~


 

 

한쪽에 3문제정도 들어있는데 어렵지 않게 문제풀이 하길래 진짜 쉬운가보다 생각했어요~


 


 

마지막 어법.어휘편에서 공통으로 들어가는 낱말이 뭔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긁적거리더라구요

이거 본문에 있는거 아니냐며 본문 소리내 읽어보라고 하며 저도 같이 읽어봤는데 엥~~ 본문엔

없는 단어였어요.. 하지만 문장을 몇번 더 읽더니 아이 스스로 정답을 찾아내더라구요~~~ 


 1주차 문제를 다 풀고나면 어휘력에 도움이 되는 표현 배경지식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1주차는 십이지에 대해 나와 있어요.. 대개 정초에 사주,신년운세 라는걸 보면 십이지라고 해서 12띠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올해는 경자년이라고 해서 쥐띠잖아요~

아이가 책에서 읽어봐서 안다며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줄줄줄 말하길래 놀랍다고 말했더니 어깨를 으쓱 거리네요.ㅋ 그러면서 자기가 11년생이라 토끼띠라고 알려주고.ㅎ

 

매일 문제를 풀고나서 2개의 딱지를 붙이는데 스스로 붙임딱지와 독해력나무기르기 붙임딱지

2종류가 있어요~~~ 스스로 붙임딱지는 초1~2학년이 더 좋아할것 같고 3학년부터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기위해 나무기르기 붙임딱지 하나만 붙여도 충분하겠단 생각이 들어요..


 

자기가 스티커 붙이기 얼마나 좋아하는줄 아냐며 3개 붙이고 나서 얼른 이 스티커 다 붙여야겠다

말하더라구요~ 올 겨울방학내 다 풀어낼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ㅎ


 

 

문제는 다 풀었지만 한번에 다 알아맞추지 못했다며 문제를 한번 더 읽고 정답을 체크하는 아이 모습을 보며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편 풀게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매일 책 읽는것만으로 뭔가 불안하고 아쉬웠는데 뿌초독을 통해 아이 어휘력 확장에 큰 도움이 될거라는 좋은예감이 들어서 참 좋아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푼 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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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100가지
알렉스 프리스 외 지음, 조지 마틴 외 그림, 최새미 옮김, 로저 트렌드 외 5명 감수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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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해 공룡뼈를 발굴하는 고고학자가 되고 싶다는 9살 아들은 역시나 과학을 좋아해요..

알고보니 고고학자는 과거 조상들이 살았던 흔적을 쫓는 일을 하는 인문학 학자라면 고생물학자야말로 공룡뼈를 발굴하는 과학자더라구요~

이번 겨울방학엔 학교돌봄교실을 다니느라 방학같지 않다며 투덜대는 아이를 위해 어스본에서 나온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책을 안겨줬더니 과학에 흥미있는 아이인지라 재밌어 했어요~~

 

130여 페이지나 되지만 워낙 내용이 다양한 소재로 컬러풀한 인쇄라 지루할 틈이 없는 과학사전같은 책이에요



 

이책을 만들기 위해 무려 20명이 동원되었어요... 대개 1명의 글작가에 1명의 그림작가가 동원되어 책이 만들어지는것에 비하면 엄청나죠..

100개의 주제라 양이 방대해서 그런지 글 작가만 4명이 동원되었으니 대단하죠....


 


 

목차대신 책 뒷면에 찾아보기와 낱말풀이가 함께 실려 있어 어려운 단어는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수 있어서 과학지식이 얕은 제게도 참 유용한 페이지였어요~


 


 

역시나 첫장은 과학이란 뭘까요? 란 물음으로 시작해요...작가님도 대단하죠...100가지 질문에 100개의 답을 쉽고 재밌게 요약해서 보여주니 말이에요~

과학이라는 광범위한 주제에서 좀더 세밀하게 들어가 미생물학,고생물학,기계공학,태양과학,지구과학,해양학등등 다양하지만 어린이가 접근하기엔 어려웠던 내용들이 귀엽고 멋진 그림을 더해서 쉽게 쓰여 있는게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 에요~


 


 

1.2번이 우주와 광년에 대해 나와 있고 3번은지구생물의 종류와 수를 알려줬다면 4번은 지구는 그 어떤것보다도 빠른게 주제에요~

그 빠르다는 정찰기가 3500km/h인데 반해 지구가 태양주변의 궤도를 돌때 속도가 무려 11만km/h에요


 


 

학교 도서관에 갈때 이책을 들고가서 보더니 45번째로 나온 간단한 도구 만드는걸 아이가 유심히

쳐다보면서 갑자기 뭔가를 만들었어요..

나사,쐐기,비탈,도르래,축바퀴,지레등등이 나오는 페이지인데 자기는 축바퀴(윤축)을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거래요


 


 
그렇게 해서 젤리통을 재활용하고 종이를 오리고 붙이고 하더니 조금씩 모양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시골에서 우물가에서 물을 길르기위해 내리는 바가지래요...책에서처럼 축바퀴가  바퀴를 막대나 축에 연결한 장치로 짐을 나르는데 쓰이는데 바퀴가 클수록 적은힘이 든다는걸 알고 싶다더니 정작 바퀴는 없어 수동,손으로 돌리고 내리더라구요..

잘 만들면 더 좋겠지만 책에 나와 있는걸 직접 만들어 보는것에 큰 의의를 두는게 좋겠다 싶어 더이상 아무말 하지 않았어요... 자기가 만든 소중한 물건이니 치우지 말라는 신신당부만 들었네요.ㅎ


 


 

봐도 봐도 재밌다며 미래에는 지금처럼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나가는게 아니라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닐거라고 하길래 봤더니 69번에 정말 나와 있더라구요..

어스본[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만 3번씩 정독하면 웬만한 어른보다 더 많은 과학지식을 갖고 있을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생일날 아폴로11호 레고블럭을 선물받고 엄청 좋아한 아이가 여전히 눈여겨 본 페이지는 40번 우주로켓 관련 페이지였어요.. 발사할때 엄청난 연료가 태워진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우리나라도 우주로켓 발사를 많이 하면 좋겠다며 거기에 자기도 참여하고 싶다네요..ㅎ

점점 자랄수록 하고 싶은게 더 많은데 노력은 거기에 비하면 부족하니 부지런히 책도 많이 읽고 체험도 많이 다니도록 해야겠어요~

20년인 올해는 우주개척 새시대가 된다는 기사를 본적 있는데 나사에서 7월 화성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기억해둬야겠어요!!

 

그림이 곁들어져 있는 과학사전으로 초등학생이 충분히 읽고 알 수 있는 신통방통한 100가지 주제가 어우러져 있어 어른인 저도 틈틈히 읽고 아이랑 과학지식 대결을 해야겠어요~

 

그동안 과학은 책으로, 과학관전시,교육을 통해서만 접했는데 초3이 되는 올해부터는 교과목으로 배우니 아이가 조금 딱딱하게 느낄 수 있지만 흥미 잃기전 부지런히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 읽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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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잎이 말했네 보림 창작 그림책
장영복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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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인 첫째가 학교에서 동시수업을 듣더라구요~~

교과서에 수록된 마음사전책 이야기도 하고 수행평가 볼거라며 동시에 관심을 많이 갖더라구요


평소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를 위해 도서관에서 책 대여도 많이 하지만 희한하게 동시집은

거의 빌리질 않았어요... 그래서 집에 동시집이 귀해요...

책 좋아하는 내가 왜 동시집은 안사줬지?


[누구게?]란 그림책으로 유명한 이혜리 작가님 그림은 보림책카페 대문을 장식할만큼 유명하지요~~ 정작 글을 쓴 장영복 작가님은 누구실까 궁금해 검색해봤더니 시인으로 등단한 여성작가님이시더라구요

이책 [가시연잎이 말했네]도 동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다 시인작가님의 영향인것 같았어요


 

1.jpg

글의 주인공 청개구리는 그림으로만 나올뿐 글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아요..

연못에 피어 있는 연과 연꽃은 많이 봤지만 가시연잎은 본적이 없는데 이 그림을 통해 가시연잎이 뭔지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주인공 청개구리는 연못에 살고 있는 쟁반같이 둥그런 가시연잎을 보고 배를 연상해요..

개굴개굴 노래하지 않고 통통통 노래한다는 대목에서 빙긋 웃음이 나왔어요~~~

가시연과 개구리는 어쩜 생각이 일치하는지...

좁은 연못이 답답했는지 가시연잎과 청개구리는 그렇게 여행동반자가 되어 머나먼 여행을 떠나요..


그곳이 너른바다라는것만 알지, 연못밖이 낯설고 겁이 나도 아무렇지않게 힘차게 나도 떠나고 싶다며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니 청개구리는 분명 모험을 좋아하고 용기가 많은 친구인것 같아요~~

 

1.jpg

 
연못과 강은 규모면에서도 다르지만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는 강에 비할바가 안되겠죠?

파도가 하얀 혓바닥을 날름거리는 그림을 보니 이건 이혜리 작가님만 그릴수 있는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뒷면을 보니 느낌과 생각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일은 여전히 어렵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청개구리가 한방에 놀랄만큼 집채만한 파도의 모습에 우리 아이도 파도가 엄청크다며 놀라더라구요~~

하지만 파도가 따가운 가시 때문에 가시연잎을 내놓는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어요..ㅎ


너른 바다에서 만난 바다친구 복어를 무서워하자 대인배 가시연잎은 청개구리를 안심해줘요~~

"물어가라해. 가시가 좋은가봐"

무심한듯 그냥 한 말 같지만 큰 의미가 있는 물어가라해... 가시연잎은 복어가 자기를 물지 않으

리란걸 알고 있었기에 이런말을 내뱉은것 같아요~~


복어 이후로 돌고래가 오자  "타라고해,우리는 돌고래 아니니까" ,가오리가 오니 : 쉬어가라해" ,

대왕문어가 타려고 하니 딱 한마디 하죠.. "타"


쟁반크기밖에 안하는 가시연잎은 어찌나 튼튼한지 자신을 타고싶어하는 누구든지 기꺼이 자리를 내주는 멋진 친구에요~~~

1.jpg


어느새 친구가 된 가시연잎과 바다친구들은 저마다 작별을 고하고 마지막 남은 청개구리와 함께

다시 연못을 향해서 돌아오는 가시연잎..

쟁반같이 둥그런 가시연잎이 피곤했는지 잎사귀가 많이 말려 있지만 역시나 가시연잎이 돌아올곳은 연못이었나봐요... 연못에서 새로운 가시 키울래 라며 청개구리도 함께여서 좋았다며 웃는 모습에서 친한친구와 여행다녀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런 기분이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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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즐기는 청개구리가 끝까지 아쉬워한 쟁반같은 가시연잎이 배라면 청개구리는 매일 바다를 향해 여행을 떠났을것 같아요~~

가시연잎은 청개구리가 궁금해하면 뭐든 현명한 대답을 해주고 자기 희생을 하면서 전혀 내색하지 않는 모습이 우리네 어머니와 오버랩되기도 해요~~

가시연잎이 하는 대답은 제가 아이한테 하는 말투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어요... 무심히 툭툭 내뱉는  말투같지만 사실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는걸 청개구리는 알던데...

우리 아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ㅜ


[가시연잎이 말했네]는 여기다 음만 갖다붙이면 멋진 노랫말이 될것 같아요~~~

운율과 리듬감이 느껴지고 ~말했네로 반복되는 어휘가 장편시를 읽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요즘 BTS를 좋아하는 아이가 글을 보고 랩 같다고 말하는것이 머지 않아 노래로 나올것 같아요..


1.jpg


 

장영복 시인의 멋진글에 이혜리 작가의 상상 이상 그림을 보면서 제가 마치 청개구리가 된듯한 느낌이었어요

여행을 떠나면서 파도를 만날때는 긴장감도 느껴지고  바다 친구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들어주는 가시연잎의 말속에서 진정성을 느꼈어요~~~ 마치 오래묵힌 장처럼 깊은 속내가 드러나는 가시연잎!!


오랜만에 마음을 울리는 멋진 그림책을 보고나니 마음이 따뜻해져요~~



-위 리뷰는 보림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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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랑 이순신 타요랑 역사랑 2
스토리박스 지음, 한철호 그림 / 아이휴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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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인 첫째가 뽀로로 다음으로 좋아한 타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타요 나오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5살인 둘째들도 역시더라구요..

첫째때는 책육아 하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책읽기를 정말 많이 해줬는데 둘째는 그냥 방치네요..

쌍둥이라 힘들다는 이유는 핑계고 제가 아이들 무릎에 앉혀 읽어준게 몇번 안돼요..

그럼에도 형이 책읽는 모습을 본게 나름 영향을 준건지 둘째들도 책 보는걸 즐기더라구요..


최근에 재밌게 읽은 [타요랑 이순신]은 첫째가 이순신장군을 너무 좋아하니 덩달아 둘째중 아들녀석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며칠전엔 첫째가 자긴 내년 4월28일 현장체험을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이 뭔날이냐고 제가 물었더니 충무공이순신 탄생일이라며 박물관을 가겠다고..ㅋㅋ

 

그래서 첫째 덕분에 내년 아산에 있는 이순신기념관에 가보려구요~~~

 

그에 앞서 이번에 둘째들이랑 함께 읽은 타요랑 이순신은 유아,저학년이 이순신장군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그려져 있었어요~  



 

대개 위인전은 유아때 읽히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아이처럼 좋아하는 위인이 있다면 엄마가 봐서 괜찮은책은 보여줘도 되겠더라구요..


이순신장군과 타요는 시대적 배경이 다름에도 시작부터 장군과 꼬마버스 타요는 한팀이 되어 활약하더라구요


2주전 수원화성 다녀왔는데 거기서 어린이체험실에서 본 봉수대가 여기서도 나왔어요...ㅎ

봉수대 5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 전쟁같은 위험을 전 지역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데 책 시작부터 위험상황이 감지된거에요~~


 


 

이책에는 타요뿐만 아니라 꼬마트럭 토니도 함께 나와요... 타요만 알았는데 그사이 토니캐릭터도 생겼더군요

옥포해전에서 승리한 천하무적 이순신장군이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는 장면도 나오구요.

일본군과 싸움없는날은 무기를 손질하고 병사를 훈련하는 유비무환 자세를 보여주는데 타요랑 토니도 열심히 이순신장군을 도와주는 모습이 보여요..


우리가 흔히아는 이순신장군은  임진왜란때 조선수군통제사가 되어 대 활약을 펼치는데 아이들이 보는 책이다보니 통제사 용어는 나오지 않지만 장군의 다양한 활약이 나와요..


특히 장군이 전쟁중 있었던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적은 부분이 나오는데 장군이지만 책읽기와 글쓰기에 뛰어났다는 걸 부각시켜주지요~~~


 


 

일본군이 쳐들어오나 살펴보던 타요가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이순신장군에게 알려요..

이게 이순신장군의 3대대첩이라 일컫는 진주,행주대첩,한산도 대첩중 하나인 한산도 대첩의 활약을 그려놨어요...


일본배들을 넓은 바다로 유인해 학이 날개를 펼친것같은 형태의 학익진 전술로 일본군을 대패해요.특히 거북선으로 쏘는 대포는 그야말로 압승을 거두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

이순신장군이 늠름한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타요의 모습에 아이 표정도 기분 좋아보이더라구요..


 


 

억울하게 역모에 연루된 이순신장군이 고초를 겪는 시기 조선은 또다른 위기에 빠지고 다시 일본군과 싸워달라며 선조임금이 이순신장군을 바다로 보냈을땐 겨우 배가 13척밖에 남지 않은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천하무적 이순신장군은 타요와 함께 300척의 일본군 배를 승리로 이끌어요...

이게 그 유명한 명량해전이지요...하지만 기쁨만 있는게 아닌게 이 전쟁에서 이순신장군이 적의 총에 맞에 죽음에 이르고 말아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유명한 일화도 함께말이죠~~~


비록 육신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서울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늠름하게 자리잡고 있죠~~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갈때마다 이순신장군상을 보고 이순신이다~를 외치는 아이들이에요


오늘도 어린이집가기전 책 한권 읽고간 아들녀석이에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타요와 위대한 영웅인 이순신장군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타요와이순신] 보고

이순신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5살 유아도 읽을수 있는 재밌는 위인그림책이에요!!!


-위 리뷰는 우아페 서평단 당첨으로 무료로 제공받은후 읽은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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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지만 과학입니다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진선 옮김 / 예림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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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과학이라고?

 

매일 아침 먹는 밥도 학교에서 먹는 급식도 오후 간식까지 음식의 재료가 어떤거고 어떤과정을 거쳐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지 아무 생각없이 살았는데 이번에 음식과학책을 보고 식탁의 재발견을 할 수 있었어요.

 

사실 집에 원서로된 DK 책이 몇권있는데 한글로 된 실험과학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과학이다]란  책이 전부에요.


 

이책은 그림책이기전에 과학책이기에 음식이 뭔지, 우리가 왜 씹는걸 좋아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해둔 스테판게이츠 작가의 글이 쓰여져 있어요,,,

참고로 스테판게이츠는 영국의 작가이자 과학커뮤니케이터란 다소 생소한 직업의 소유자던데 이책[음식이지만 과학입니다]이 나오기 전 [방귀학 개론]이란 책을 통해 수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작가더라구요~~


이책도 목차가 나와 있어 내가 가장 궁금한 내용을 바로 볼 수 있어요... 우리애는 투명잉크로 비밀편지 만들기인 56쪽을 가장 흥미로워했어요~~ 전 가짜고기편이 인상적이었구요..


 

 

지금처럼 붉은 가을낙엽이 지천에 깔려 있는 요즘과 딱맞는 장이 펼쳐져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겨울에는 나무가 잎에 있는 엽록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나무가 겨울잠을 자기전  나뭇가지가 바람에 다치지 않도록 입을 모두 떨어뜨리는게 낙엽이라고... 


왜 가을날 울긋불긋 단풍이 지고 잎사귀가 떨어지는지 한눈에 알수 있는 쉬운 설명이었어요~


 


 

저도 이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성인이 1년에 1톤쯤되는 양의 음식을 먹는다는거에요...ㅜ

1톤이면 1000kg인데 아마 전 많이먹고 살이쪘으니 1500kg은 먹었지 싶어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데 왜 내가 살이 찌는건지... 요사이 달달한 사과,배,단감,귤까지 맛있는 과일이 너무 많아 매일 먹다보니 살 빠질 시간이 없더라구요


이상하고 신기한 음식들 편에서는 저도 그동안 몰랐던 내용들, 음식들을 보는데 징그럽기도 하고 특이 하기도 한 음식사진과 설명에 넘 재밌었어요~

쇼콜라케익위에 올라가 있는 장식용 금박은 식용금속으로 쓰인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고,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냄새가 나는 청어절임은 시큼한 구토냄새가 나지만 스웨덴 별미음식이래요..


그러고보니 외국인들은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식탁에서는 빠질수 없는 발효식품 김치와 청국장이 생각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싶은건 중국의 별난음식으로 소개된 피단이란 음식이에요..ㅎ

 

투명잉크로 비밀편지 만들기 편을 보고 아이가 레몬 2개를 사달래요... 얘가 왜이러나 싶어서 봤더니 이책에서 소개한 스테가노그래피를 통해 비밀편지를 쓰려는 수작이었어요...ㅋ

 

스테판게이츠가 실험한 방법은 레몬즙으로 종이에 그림이나 글자를 써서 보이지 않을때까지

잘 말린뒤 암호를 적은 종이를 다리미로 조심히 다려보라는거였어요... 이정도는 누구나 알수 있지만 왜 비밀편지가 되는지 그 원리를 설명해 뒀어요..


바로 레몬즙에 있는 유기물질이 분해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한거였어요~~


그래서 책을 펼쳐놓고 바로 실험에 돌입했어요~~

준비물은 책에서 알려준대로 레몬, 작은그릇,붓,종이를 준비했어요...

제가 레몬을 칼로 잘라주니까 아이가 두툼한 손으로 열심히 레몬즙을 짰어요...생각보다 레몬이 단단해 즙이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열심히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 짜봤어요~


 


 

그리고 A4용지에 붓으로 뭔가를 열심히 적더라구요... 보이지 않으니 아이가 뭘 쓴지 몰랐어요..

자기만의 편지라며 나중에 다말라서 다리미로 달이면 편지내용이 공개될거라고..ㅋ


 


 

아이가 학교가고 난 다음날 궁금해서 다리미로 열심히 문질렀더니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쓴 아들녀석이에요..


-미래의 나에게-

안녕! 00아.벌써 수능이 내일 모레구나...힘내! 긴장하지마


보통 책에서 실험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면 눈으로 보고 끝내는데 이 투명잉크로 비밀편지 만들기는 원리도 간단하고 쉬워서 집에서 누구나 따라할수 있겠더라구요~~~


알고보니 비밀문자는 수백년전부터 사용된 기술로 1차세계대전때 첩자들이 레몬즙을 통해 주로 사용한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조만간 또 비밀편지를 쓰겠다며 나머지 레몬즙은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이외에도 빵은 왜 부풀어 오르는지, 맛있는 슬라임은 어떻게 만드는지 간단한 실험과정과 내용이 들어가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우리가 매일 입속에 넣는 음식들이 어떤 과학적 원리를 통해 만들어지고 변화하는지 알기 쉽게 쓰여있고 그려져 있는[음식이지만 과학입니다]이책을 보니 굳이 화학을 어렵게 볼 필요가 없겠다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흥미로운 내용이 학습이 되면 아이들의 호기심이 급감하는것처럼 이책처럼 호기심은 호기심으로 해결해주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이책의 저자 스테판게이츠가 다양한 과학 실험을 한다기에 너튜브를 보려고 찾아봤지만 제가 못찾는건지 보지 못했어요~ 이책만으로도 궁금증은 많이 해소될거에요!!


-위 리뷰는 우아페 서평단 당첨되어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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