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절대 안 돼!
리사 맨체프 지음, 유태은 그림, 김선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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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르면 틀리다 라고 생각하는 아이와 어른들이 많은 세상이에요..


다름과 틀림의 사전적의미를 알아보니


- 다름:긍정,부정이 없는 상태에서 기준이 되는것과 서로 같지 않다는것

- 틀림:긍정,부정이 존재하는 예를들어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러거나 어긋나는것


대부분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는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이긴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군중심리가 커서 사람들 사이에서 다른생각, 다른행동을 하면

"나와 틀린것 보니 저사람 이상하구나~"란 평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책은 리사맨체프 와 유태은이 함께 만든 그림책 [코끼리는 절대 안돼]에요..

그림작가 유태은은 [안녕 라마스떼]라는 책을 읽어봐서 작가님이 반갑더라구요~~~


그림색감도 부드럽고 온화한게 막 보고싶은 그림책이에요...



대부분 그림책을 보면 그림이 앞을 보지 뒷모습은 잘 보여주지 않던데..이 그림은 뒷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목도리하고 낙엽 떨어지는걸로 보면 아마도 11월쯤이 아닐까 싶어요..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보는데 대부분 강아지처럼 작은 동물이 90%정도 인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주인공은 반려동물중에서도 아기코끼리를 키우고 있어요!! 

코끼리처럼 덩치가 크고 주택에서 키우기 쉽지 않죠!!

만약 아이가 코끼리 키우고 싶다고 하면 두번도 안듣고 안돼~라고 말했을 저에요...

주인공의 부모님은 어떤분이신지 아이의 의견에 귀기울여주고 들어주는 오픈마인드를 가진것 보니 대단하다 싶었어요~

 


주인공은 아기코끼리가 길위에 갈라진 틈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걸 보며 두번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도와줘요...


친구는 그러는거라며 서로서로 도와주기, 용감해지기, 절대 누구든 뒤에 남겨두지 않기라는

자기만의 친구챙기기를 실천하는 똘똘한 주인공이에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임에서조차도 주인공은 범상치 않은 사람으로 여겨지나봐요~

모임에 끼워주지 않자 스컹크며 박쥐,펭귄,기린,아르마딜로를 키우는 친구들과 새로운 모임을

결성하는 주인공....

절대안돼가 아닌 모두다 들어오세요~라며 누구든 들어와도 좋다는 공지문을 적는 주인공

같은 아이들이 많아졌음 해요..

 


전 이 그림책을 보며 요즘 유행하는 노키즈존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식당이나 카페에 노키즈존이란 푯말이 붙어 있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간 부모는

출입금지구역이라 들어갈수도 없어요~~

아마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거나 뛰어다녀 주변 손님들을 힘들게 하니까 식당주인으로써

어쩔수 없는 선택이란 기사를 자주 접하는데...

애셋 키우는 저로선 눈여겨보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에요...

심지어 맘충이란 신조어까지 탄생했던데..기사에 나오는 사례는 대부분 극단적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사람들에게 그런말 듣고싶지 않고 튀고싶지 않아 전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지 않아요

가더라도 박물관등 공간이 넓고 덜 번잡한곳을 찾게되더라구요..

코끼리는 절대 안돼랑 노키즈존이란 말이랑 오버랩되는게 요즘 사회현상을 대변하는것 같아 씁쓸해요... 

주인공같은 마음가짐을 갖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 위 리뷰는 해당도서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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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5 - 뇌도 냄새를 맡는다고?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5
조애너 콜 외 지음, 브루스 디건 외 그림, 이한음 외 옮김 / 비룡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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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이 되면서 아들이 과학쪽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레 과학접하기 쉽고 편한 *원 솔루토이라는 그림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틈나는대로 *생연이라는 과학실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구요...

이런 이유에선지 아님 이 나이 또래는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과학쪽 그림책을 좋아하길래 도서관서 전집으로 된 유명그림책을 보여줬지만

수준이 너무 낮거나 아님 너무 높아서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라는 책을 봤는데 아이가 너무 재밌어 하는거에요..

특히 말풍선에 달린 글을 읽어주면 무척 즐거워했어요~

어른인 제가 볼땐 다소 어려워 보이던데 아이는 개의치 않더라구요..

그러다 7세가 보기 딱인 책을 발견했어요..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조애너 콜,크리스틴 어하트 글 / 브루스 디건, 캐럴린 브래컨 그림

 

이책은 우리아이처럼 이제 막 한글을 떼었지만 긴 문장을 읽기엔 힘든 그래서 글도 5줄에 100자 남짓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그리고 책 사이즈도 17*25mm로 들고다니기도 편해요!!!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가 벌써 5권이 나왔어요...시리즈물이라 계속 나올텐데

아들은 1권 으악,병균이 너무 싫어 편을 읽어봐서 그런지 이번에 본 5권은 책 표지부터

꼼꼼히 보더라구요..

그동안 스쿨버스 키즈편은 작가가 조애너 콜로 적혀 있었는데 이번편 보니 크리스틴 어하트라는

작가가 공동작가로 적혀 있는걸 찾아낸걸 보니 허투로 보지 않는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1권: 으악,병균이 너무 싫어(병균,뼈의 비밀)

2권: 화산 속으로 출동(화산폭발원리,북극동물 생활방식)

3권: 쓰레기가 변신한다고?(쓰레기 재활용과정, 상어)

4권: 나뭇잎 미스터리(여러가지 나뭇잎, 주변곤충 한살이)

5권:뇌도 냄새를 맡는다고?(감각비밀, 거미)


신기한 스쿨버스는 이름처럼 노란 스쿨버스가 자유자재로 크기가 줄어들고 주제때마다 모양이 변해요

아마도 이런 이유로 신기한 스쿨버스가 계속 사랑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프리즐 선생님과 8명의 친구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모험을 떠나는...

진정한 현장수업을 하는 행복한 아이들이에요.. 배운걸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지식을 채워가는..

이렇게 수업할수 있는 학교가 있을까요?

아이들이 이렇게 신기한 스쿨버스를 열광하는 이유는 현실에선 이런수업을 하지 못하기에

대리만족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 뇌도 냄새를 맡는다고 편은 글 중간에 퀴즈가 나와요!!

프리즐 선생님이 보여준 카드 빈칸을 채우는 게임...

(  )는 모든 소리를 듣고 해석합니다. 첨엔 아이가 이걸 보더니 자긴 귀라고 하길래 나도 그런것

같다 했어요~~ 하지만 다음장을 보고나서 틀렸다는걸 알았어요..ㅎㅎ

정답은 다 아시죠~~~

 


책 중간 중간 이렇게 좀더 구체적인 지식을 적어둔 네모칸이 나온답니다.

저도 배웠지만 기억하지 못한, 전문지식을 이렇게 적어두니 부모를 위한 내용같기도 해요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는  한권에 2개의 테마가 실려있어요..

이번 5권도 전편은 뇌, 후편은 거미가 주인공이지요...

아이가 거미 관찰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거미편을 보고 흥미있어했어요..

그동안 거미만 봤지 거미의 몸은 몇개로 이루어졌는지, 음식은 뭘 먹는지 등등 모르는게

많았는데 이책에 다 들어가 있더라구요~

 


거미가 곤충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 몰랐어요~~~

오히려 진드기나 전갈에 가까운 동물이라네요!!

곤충은 몸이 3개에 다리가 6개인 반면, 거미는 몸이 2개에 다리가 8개라는 사실!!!

프리즐 선생님의 친구 샬롯을 소개해준다며 스쿨버스가 출발하는데...

전 샬롯이란 말에 [샬롯의 거미줄] 이란 책이름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거미뼈는 몸을 감싸는 얇은 껍질이 바로 뼈라는 사실,, 이부분도 전 몰랐었어요.ㅠ


나방으로 변신한 스쿨버스가 거미줄에 걸려 아이들이 가위로 거미줄을 자르는 느낌을

이 아이들 말고 우리는 느낄수 있을까 싶었어요..ㅎㅎ


책 마지막편을 보면 신기한 과학교실이란 제목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노트엿보기란 장면에서는 뇌와 거미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휘리릭 ~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참 알차죠~~~

아이는 늑대거미,타란툴라,문짝거미 등 거미줄없이 사냥하는 거미들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어요..

​ 

이책에서 거미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이길래 7.29일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서 거미에 대해 알아보는 과학교실 수업 신청해줬어요.. 비록 2시간이지만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에 나온

거미에 대한 내용 보고 아이가 좀 더 살아있는 수업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물론 가기전 2번정도 더 읽고 가도록 해야겠어요~~


아이가 7세가 되니 아무래도 교과서에 나오는 책 에 나오는 그림책을 미리 보여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인데 비룡소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는 이런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궁금증을 한번에 해소 할 수 있도록 만든책 같아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을 포함시켜두니 선행학습은 아니지만

스스로 책 읽기를 할수 있는 아이들이 읽기에 흥미진진한 과학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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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사랑해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1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김지현 옮김 / 달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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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키우는분들은 공감하겠지만 4살쯤되면 아이들이 공룡에 푹 빠져요~

우리 아들도 그렇고 동료 아이들도 그렇더군요..

첨엔 우리애가 유별난 애인줄 알았으나 이미 수십년간 대한민국 남자아이들은(간혹 여자아이들도 있지만) 공룡을 사랑하죠

수많은 공룡중에서도 티렉스라 불리는 티라노사우르스의 인기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들은 자신이 힘이 나약하고 맘대로 할수 없는 대신 힘센 티라노사우르스를 좋아하면 그 공룡이 자기를 대신해 악당을 물리쳐 줄 거 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공룡사랑 4년차인 7살아들이 좋아하는 공룡도 단연 티라노에요!!

집근처 자연사박물관이 있어 일년에 서너번씩 가서 공룡사랑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책을 통해 공룡의 세계에 빠져 들곤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 관련 그림책은 미야니시타츠야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우리집엔 [고녀석 맛있겠다]부터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로 총 8권이 있는데

그사이 [모두 다 사랑해] 와 [나는 당신을 믿어요] 라는 책이 출간됐더라구요~

 

                                                     ​-그림출처 교보문고-


그리고 2017년 올해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1권이 나왔어요..

[고마워,사랑해]란 제목처럼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감성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가슴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에서 항상 주인공을 독차지하던 티라노 사우르스!!

겉으로는 난폭하고 거친 행동을 보이는 야수와 같은 육식공룡이지만 알고보면

마음 따뜻한 잔정이 깊은 엄마와 같은 마음을 지닌 공룡으로 이미지 변신시킨 장본인

미야니시 타츠야는 이번편에서는 티라노가 아닌 트로오돈을 주인공으로 만들었더라구요

티라노처럼 트로오돈도 첨부터 사랑 가득한 주인공은 아니었어요..

친구의 음식을 빼앗고, 친구등에 올라타고 괴롭히고...요즘 흔히 하는 학교폭력의 주체마냥

악동짓은 다 했던거죠..친구도 없고 누군가를 사랑한 적도 사랑받은 적도 없는 트로오돈!!

트로오돈은 그런 자신이 외롭다고 느끼지 않아요... 자기는 태생이 그런걸로 순응하며

여전히 혼자지내다 어느날 커다란 알 하나를 발견하죠..

육식공룡인지라 단백질이 먹고 싶었나봐요!!

알을 깨트려 먹으려 아무리 노력해도 깨지지 않자 알이 부화하면 새끼로 먹기로 진화가 발견되죠..

머리가 좋았다고 알려진 트로오돈은 조금 더 머리를 굴려 부화되기까지 알을 땅에 파묻었다 나중  새끼가 숨을 못쉴까봐 다시 꺼냈다 이번엔 풀숲에 숨겼다 자기가 어디다 숨겼는지 못찾으니 결국 나무덩굴로 알을 업고 다니는...엄마가 아기 포대기 하듯이 매일 업는 모습에 빵 터졌어요

어릴적 식탐이 많았던 제가 명절날 집에 들어온 종합선물세트 과자를 여기 저기 숨겼다 나중엔 어디 숨겼는지 기억을 못해 과자가 부패했던 웃픈 추억이 떠오르네요..ㅎㅎ 

트로오돈이 알을 이렇게 업고 다니기까지 의도는 나빴지만(트로오돈 본인 입장에선 당연하지만) 결과적으로 하루종일 붙어다니니 없던 애정도 새록새록 생기겠어요..

혼자 독식하고 싶은 마음에 물속에 빠져서도 사악한 공룡에게 잡아먹힐뻔 했던때도 놓지 않았던 덩굴을 바위산에 올랐다 넘어지면서 풀어버리고 말죠...

이까짓 알 안먹어도 좋아~~

알 하나를 먹기까지 자기가 지금까지 겪는 수많은 풍파가 트로오돈에게도 너무 벅차보이긴 했어요

하지만 분신마냥 매일 알을 업고 다닌 덕분에 알과의 알수없는 교감이 생긴걸까요?

아마도 이 커다란 알은 매일 자기를 지켜주는 누군가가 자기의 보호자 내지 엄마라고 여겼나봐요  ​

바위산에서 바위가 떨어져 위험에 처해 있는 그 순간 알이 튀어올라 트로오돈을

낙사에서 구해준 알이 마력을 부린거죠~~

알은 이런 위험을 어떻게 감지했으며 어떻게 이런 위험에서 트로오돈을 구해낸건지

상상력에 맡길 수밖에 없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거에요~

"너, 나를 구해준거니?" 라고 하자 알이 흔들흔들!!

가끔 해외토픽을 보면 위험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엄마가 괴력을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나는 그런 장면들이 떠올랐어요..

 

알이 먹잇감에서 내 가족이 되는 듯한 장면이에요~~

엄마가 임신을 하면 뱃속아이에게 태담을 하듯이 트로오돈은 자주 알에게 말을 걸고

알은 후옹, 후옹 대답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엄마와 아기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악동짓만 하고 이세상에 나 혼자다 라고 느낀 트로오돈이 누군가를 배려하고 위로하고

아낄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 준 커다란 알!!

별이 빛나는 밤 별똥별에게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비는 트로오돈을

보니 모성애가 가득한 모습에 미소가 머금어졌어요..

과연 이 알은 어떤 공룡의 알이었을까요? 바로 우리가 예상한 티라노사우르스..

트로오돈은 알에서 깨어난 새끼 공룡을 끌어안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감사해해요

"태어나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세요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요" 

이 멘트는 우리가 드라마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며 주인공이 하는 전형적인

명대사에요~~


우리가 뭔가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다 마지막에 획득하면 감사의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트로오돈도 똑같은 감정을 느꼈을거에요

그래서 작가가 이 책의 제목을 [고마워, 사랑해] 로 지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모성애는 엄마가 아기를 품을때, 키울때 느끼는 감정들인데 미야니시타츠야는 어떻게

구구절절 이런 섬세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특히나, 아이가 아팠다 건강을 회복하면 이런 모성애 호르몬이 팍팍 나오는걸 느껴요..

사랑하고 사랑받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는걸 느끼게 해준 [고마워,사랑해]

저도 최근에 쌍둥이 녀석들이 고열로 4일 이상 아플때 겪고 보니 내가 늙어가는 듯한 힘듦과

동시에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동시에 드는걸 보면 부모의 마음은

다 트로오돈 마음이 아닌가 싶어요

모성애를 자극하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답게 이번 [고마워,사랑해]역시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림책이에요~

 

아이가 엄마의 마음을 알아줬음 하는 요란한 아들을 키우는 부모와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고

특히, 학교폭력을 할 위험이 내재되어 있는 우리 많은 아이들이 이책을 보며 사람의 마음은

내가 손상해선 안된다는걸 알게 해준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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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 - 으악, 병균이 너무 싫어!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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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살인 큰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아마도 원인은 4살터울 동생들을 두명이나 봐야 하는 스트레스(?)인듯 싶은데...

지난달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수업에 참석했는데 아들 수업태도에 너무 놀랬다. 다른 똑똑한 아이들처럼 손들고 카랑카랑한 말투로 발표 잘하는걸 바라지도 않는다.

집에서만 손가락을 빠는줄 알았는데 수업시간에도 ..덩치도 큰 녀석이

아기마냥 손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않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앞으론 참여수업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니가 손가락 빠는걸 멈추기 전까지!!


아마도 심리적인 원인이 젤 큰것 같은데...
내가 어찌 해줘야 하나 싶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순 없고...손가락을 자꾸 빨았을때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많이 나오는 그런 책을 골라주고 싶었다.

지난번 도서관가서 신기한스쿨버스 키즈를 몇권 본 아들녀석이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를 보더니 와~새책이다 라며 엄청 좋아했다.

그러고보니 신기한 스쿨버스란 책 제목이 다양한 버전으로 나온것 같은 막연한 느낌이 들어 찾아봤더니 시중에 나온 신기한 스쿨버스는 모두 3가지 버전으로 나와 있다.


초등학생 이상 보는 신기한 스쿨버스(8권) , 6세이상 읽을수 있는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30권),그리고 17년 최근에 나온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시리즈 계속 출간중, 현재 5권)이 있는것이었다

 

우리가 도서관에서 빌려온건 바로 30권짜리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였던 셈이었다.


신기한 스쿨버스는 조애너 콜과 브루스 디건이 글과 그림을 그려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어린이 과학책이었던 것이다.

이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프리즐 선생님과 8명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과학 여러가지 영역을 다루는데 항상 운전은 프리즐 선생님이 한다.ㅎ

키즈 책을 읽고 나서 아들과 함께 읽은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아무래도 키즈책과 비교아닌 비교가 된다.

키즈책은 6세이상 읽을수 있는 과학그림책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내가 읽은 느낌은 생각보다 내용이 어렵다. 꽤나...6살이 과연 이걸 읽어주면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헌데 7살 아들 반응을 보니 프리즐 선생님 이하 초등학교 형님들을 모두 좋아하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책이 재밌단다..

거의 중고등학교 과학책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던데 아직 선입견이 적은

아들녀석은 이 책을 꽤나 흥미있어 했다.

아마도 솔루토이과학 CD를 매일 차에서 듣더니 이게 영향을 끼친것 같은 생각이 든다.

솔루토이에서 나오는 내용이 이책에도 고스란히 나오니까!!

친구추천으로 알게된 교원 솔루토이는 아이들에게 지식을 재밌게 전달해주는 추천순위에 들어가는 지식책인 듯 하다.


글밥도 어찌나 많은지...그림이 삽입되어 있지만 읽어주는 내내 목이 탄다.

내가 과학을 좋아하지 않아 읽으면서도 일반 그림책과 느낌이 달라서 일수도 있다.

이번에 읽어준 사막동물을 구하자 를​ 지난번에 내가 읽어줬다는데 난 생소할 따름이다.

키즈 시리즈는 총 30권이기에 앞으로 읽을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아이책이라고 허투로 볼 게 아닌게 참 수준높은, 그리고 좀 어려운 그림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내 잔소리를 대신할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병균편은 나보단 한수위란 생각이 들었다.

아들녀석 이책을 보더니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지 않는다.

왜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냐 물었더니 본인말로는 심심해서 자기도 모르게손가락을 빤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겉으론 요란스럽게 떠들고 장난치지만 소심한 성격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려고 손을 이용하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내가 평소에 맨날 손가락 빨지마라~란 잔소리를 대신한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으악, 병균이 너무 싫어! 는 우리 몸속에 병균이 들어갔을때 어떤 반응을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그림책이다.




과학탐험대 스쿨버스 책은 2권이 묶인 7세이상 읽을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책에는 병균과 뼈에 대해 나와 있는데 아들은 뼈보다는 병균파트가 더 재밌는지 또 읽어달라고 주문했다.

여기 보이는 이 프리즐 선생님은 엉뚱하고 발랄한 그래서 8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여행을 떠나는 멋진 선생님이다.

키즈편이 서술형으로 적혀 있다면 과학탐험대 책은 박스안에 글자가 많지도 않고 필요한 내용만 적혀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하지만 아들녀석 혼자서 글 읽을수 있으면서 혼자서 읽으려 하지 않고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말풍선 속에 있는 글자만 읽는게 좋다는 아들!!

과학탐험대 첫페이지를 펼치면 8명의 스쿨버스 친구들이 소개되어 있어

키즈책에서 처럼 완다가 누군지, 피비가 누군지 금방 알아차릴수 있다.



지난주 아들녀석 아빠와 함께 캠핑을 갔다와서는 이틀동안 코피가 쏟아지는
비극(?)을 경험했다.

손가락을 자꾸 빨아 코피가 난거라고 겁줬더니 울음보를 터트리는게 안타까워 그다음날  병원갔더니 요사이 날씨가 너무 건조해 코피가 난거라고..

그래서 내가 한마디 더 보탰다. 거기다 손가락 빨아 코피난거라고..ㅎㅎ

그리고 툭하면 손가락 빠는 동생들이 지난주말 삼출성 편도염으로 인해 고열로 홍역을 치렀다.

의사가 손가락 빠는게 원인이 됐을수도 있다고... 거기다 둥이 아들녀석은 농가진까지 와서 코도 헐고 입술도 헐고...완전 난리법석...

이녀석들 덕분에 지난주 내내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병원 쫓아 다니고 매일 고열로 잠도 못자고...40도를 오르내리던 열이 5일만에 잡혔다...ㅠㅠ

이책을 세번정도 읽어줬더니 백혈구가 어쩌고 적혈구가 어쩌고...

그래서 동생들이 세균이 목에 달라붙어 편도염이 생긴거라고...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이책은 현재 초등학교 과학책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선행학습에 도움도 되고 책읽기는 덤!!

난 개인적으로 선행학습을 좋아하진 않지만 아이의 흥미를 깨뜨리고 싶진 않다.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는 현재 5권이 나와 있고 계속 출간 예정이라고 하니 한권 한권 모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나머지 책들도 사야겠다~

 

키즈와 과학탐험대는 같으면서 다른듯한 느낌이 든다. 키즈가 서술식으로 옛 버전이라면 과학탐험대는 최근 트랜드가 가미된 듯한 느낌!!

 

아이는 아직까지는 키즈 편을 더 좋아하는것 같으니 다음번 도서관에 가면 또 빌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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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스즈키 나가코 그림,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나도 세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둘째들은 이제서야 말을 하니 대화는 안되는거고

첫째를 보면 4살때부터 대화가 가능했던걸로 기억된다.

우리아이 같은 경우 내가 야단을 치면 우선 울고 본다. 그것도 큰소리로~~~

그리고 야단맞는 이유를 말해주면 조금 있다 잘못했다라고 말하는 타입인데...


우리아이랑 같은 7살 조카를 보면 그 아이는 절대 잘못했다는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집이 얼마나 센지 매를 번다며 동생이 하소연 하기를 몇번...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아이가 본인이 깨달았건 아님 잔소리나 야단맞기 싫어서건 잘못했다 미안하다 말하는것 같다. 우리애랑 조카의 경우만 봐도 타고난 기질이 다르단 생각이 든다.

매맞는게 싫어 잘못했다 말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끝까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아이가 있으니..


난 매를 들진 않지만 큰소리로 잔소리를 하곤한다...이것도 학대의 한 유형일듯...ㅠㅠ


우아하게 조근조근 말로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도 있다지만 성격급한 내가 할수 있는 방법은 아닌것 같고.. 버럭 화내는 모습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헌데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실수를 저지르고 잘못된 행동을 하자마자 자연스레 "미안해요~"란 말을한다면 속상할 것 같다.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를텐데 말부터 미안하다 말하다니....



스즈키 나가코 라는 일본작가의 작품 [미안해요]는 우선 일러스트가 참 맘에 든다.

스케치 한 듯한 그림에 물감으로 슥슥 색칠한 색감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언니와 여동생의 표정도 살아있고, 마치 인형이 책 속에 들어가 있는 듯 하다..

난 그림을 정확히 잘 모르니까... 그림에 대한 감상은 여기까지!!!


초등학생인 언니와 유치원에 다니는 여동생간 우애가 참 좋아보인다~

난 어릴적 언니와도 여동생들과도 맨날 싸우는게 일이었는데


동생한테 책도 읽어주고 숫자도 알려주고 달리기도 하는 착한언니...

그리고 이 언니의 동생. 이책의 주인공 후우 또한 착한 동생이기만 하다.

단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실수를 할때마다 "미안해요"라는 말을 너무 자주 한다는..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눈치가 빨라서 그런지 무조건 미안하다는 말과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어리니 자신이 왜 실수할수밖에 없었는지, 자기는 어디까지만 잘못한걸로 생각했는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후우를 보니 내 자식들은 이러지 않았음 싶은 부모의 마음..

하지만 그림속 후우의 표정을 보면 실수해서 미안한 얼굴이라기 보다는 뾰로퉁한 심퉁난

얼굴모습이 보인다.ㅎㅎ



책 후반부를 넘어가면 왜 후우가 이토록 잦은 실수를 했는지 그 이유가 나오는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게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다짜고짜 애가 눈은 제대로 보이냐고

묻는게 이건 뭐지? 란 물음표가 생겼다~~


아빠가 후우만할때 시력이 안좋아 한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다거나, 요즘 아이들은 눈이 안좋아서

주변 친구들 손자들 보니 병원 가는 아이들 많다라거나...하는등 이유가 있었으면

글이 조금 더 매끄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건 나만의 생각일까?


 


나도 아이들을 셋이나 키우다 보니 앞으론 나도 모르게 자꾸 비교하게 될텐데

절대 형은 이러는데 동생은 왜이러냐, 동생은 잘하는데 넌 왜 못하니 등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아이들 앞에서 더더욱 말 조심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아들 둘, 딸 하나 키워보니 확실히 아들이 더 힘들다..

행동도 와일드하고, 잘 뛰고, 과격한게.... 딸은 움직임도 적고 말도 고분고분 잘 듣고...

​그리고 상자안에 둘이 들어가는등 온갖 기괴한 행동은 다하고..어젠 소파에서 이단구르기를 했다.ㅠㅠㅠ


 


큰아들의 경우 어린이집서는 얌전히 행동한다지만 집에선 왈가닥의 끝판왕!!

후우 언니처럼 아들도 혼자서만 보지 않고 동생들에게 책읽어주는 멋진 형,오빠였음 좋겠다 


예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미안해요]책을 읽다보니 나도 저런 큰딸을 갖고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책 마지막 장을 보면 안경쓴 귀여운 후우가 나오는데 아들녀석이 안경쓴 후우가 더 예쁘다고관심을 갖던데....


요즘엔 핸드폰, 탭 등 텔레비전외 볼수 있는 미디어기기의 발달로 아이들 시력이 점점 더 나빠지고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나도 조만간 안과에 데려가서 시력체크를 해봐야겠다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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