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오감발달 소곤소곤 한밤중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페데리카 아이오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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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둥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은 단연 사운드북이에요~~

누르면 좋아하는 멜로디가 흘러나와 좋은가봐요!!

첫째가 봤던 뽀로로 책을 좋아하더니 급기야 찢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어쩌나..이젠 뭘 보여주나 싶어 고민하던 찰나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스본 사운드북을 만났어요

그중에서도 우리아기 오감발달에 좋은 [소곤소곤 한밤중 사운드북]을 펼쳐 봤어요


우리가 보통 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뭐가 있을까요?  전 부엉이,유령,도깨비,귀신가 생각나요...

두꺼운 보드지로 만들어진 [한밤중 사운드북]은 제목만큼 표지에 밤을 표현하는 다양한 동물과 조형물이 그려져 있어요..

무섭지 않은 부엉이, 다소 귀여운 박쥐, 아기고양이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무서워하기보다

다가가고싶고 보호해 주고 싶은 앙증맞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또한  기차, 벽시계,기차등 사물이 나오는게 짐작되는 소리나는책이에요


 

이책에 몇가지 특징이 있어요..

첫째, 사운드북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온,오프 버튼이 뒷면에 있어요..

다행히 건전지가 포함된 책이라 온으로 버튼만 바꿔주면 소리가 나오는 사운드북...

건전지 사러 여기저기 헤멜 필요 없어요~~ 내장되어 있어 당분간 걱정없으니까요


 

 

이책의 두번째 특징은 굉장히 입체적이에요..

그림도 2D가 아닌 3D 느낌이 나는....감각적이란 말이 더 맞는것 같아요..

아이들 소근육 발달을 위해 신경쓴 노력이 돋보이죠..

 

가령 해그림을 손으로 만지면 해 그림이 입체적으로 느껴져 기억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해가 환히 밝아오면 버스가 언덕길을 굴러가요 란 글밥과 함께 해가 정말 밝아 보이죠..


그리고 세번째 특징은 사물의 소리를 현실과 가장 가깝게 재연한거에요..

자동차 옆에 동그란걸 누르면 진짜 자동차 소리가 나와요~~~

 

여기서 잠깐!!!

해를 소리로 표현한다면 어떤 소리가 날까 잠깐 상상해봤어요!!

우리가 흔히 햇빛은 쨍쨍,모레알은 반짝~이란 노래를 생각해보면 쨍쨍이란걸

소리로 어찌 표현하나....의성어가 아니니...

당연 소리는 못나겠지만 아이들이랑 상상은 해볼 수 있었어요

전 음식을 튀기기 전 기름을 후라이팬에 팔팔 끊일때  나는 소리가 해의 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네번째 특징은 어스본그림책의 장점이기도 한 색감이 예쁘고 그림이 너무 앙증 맞아요...

눈감고 있는 부엉이도 귀엽고 눈 뜨고 있는 커다란 부엉이도 사랑스러워요!!!

예쁜그림 보면서 부엉이 소리까지 들으니 진짜 부엉이가 살아있는듯한 착각속에

빠질만큼 환상적이고 오묘한 느낌이에요~~~ 



책을 펼치면 한면에 한곳씩, 사운드가 총 10장에 걸쳐서 소리나는 알찬 [한밤중 사운드북]

을 찾는다면 바로 어스본이에요~~~


조용한 밤에 이책을 누르면 무서울수도 있어요...하지만 아기들은 주로 낮에 책을 가지고

노니 무섭다기보다 다양한 사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즐거운책이에요..

 

호기심많은 우리 둘째아들은 제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사운드 나오는 부분을 용케도

잘 찾더라구요..

 

감각이 다소 느린 쌍둥이 딸 또한 사운드 부분만 꾸욱꾸욱 잘도 눌러요.

그만큼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서 소리도 익히는 학습적인 부분까지 챙길수 있는 사운드북이 아닌가 싶어요~~

 

책 한권을 가지고 두녀석이 함께 보고 놀잇감처럼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소곤소곤 한밤중 사운드북]만 있으면 한동안 가정의 평화가 찾아와요!!!!
서로 함께 보면 좋으련만 아직은 소유욕이 강해 서로 보겠다고 싸우니..뜯어 말리는게 제일이

될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사운드북!

 

시각,촉각,후각,미각,청각을 오감각이라고 하는데 이책의 경우 보고,느끼고,들을수 있는

감각을 발달시키는 참 괜찮은 사운드북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둥이의 경우 툭하면 얇은책을 찢곤 하는데 두껍고 견고해 안심하고 던져줘서 좋아요..


우리아이에게 보여줄 사운드북을 찾는다면 고민할 필요 없어요~ 정답은 어스본이니까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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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똥일까요?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마르타 알바레즈 미구엔스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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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둥이는 28개월인데 아직도 기저귀를 사랑해요~~

올여름 깔끔하게 뗐으면 하고 내심 기대했으나 역시나 그들은 기저귀와 작별을 고하지 않네요..

하긴 첫째도 보니 30개월 되니 갑자기 떼더니 밤에 지도도 안 그리더라고요..

그렇담 올겨울엔 기저귀를 안 사도 될까요?ㅎ

 

둥이 녀석들 희한한 게 이란성인데 변 보는 시간만큼은 비슷해요...

아들녀석이 싸고 나면 딸이 싸거나 아님 반대더라고요~

호기심 많은 얘들이라 그런지 매일 서로의 변 상태를 확인해줘요..

제가 기저귀 갈이 하면서 농담으로

"어서 이거 먹어~" 그럼 "싫어... 엄마 먹어!!"라며 코를 대꾸를 할 만큼 많이 컸어요

 

기저귀 떼려고 준비하는 아이들이 꼭 봐야 할 플랩북이 있더라고요..

바로 어스본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누구 똥일까요?]에요

 

음식을 먹으니 똥이 나왔다는 기본 전제하에 똥은 뭔지, 어떤 생물체가 똥을 싸는지,

똥은 우리 몸에서 나온 뒤 어디로 가는지, 이걸로 뭘 하는지, 똥으로 뭘 알 수 있는지

심오한 내용까지 들어가는 플랩북이에요...

 

 

 

우리가 보통 아이들의 변을 어린아이 말로 똥이란 말 대신 응가라고 말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똥이에요..

똥이란 말을 터부시하는 사회다 보니 똥 단어 대신 응가라 쓰지만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겐

똥이라고 정확히 말해줄 필요는 있어요~~

 

 

똥은 뭐냐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 아기 기저귀에, 유아는 아기 변기에, 어린이는

일반 변기에 싸는 게 처음 나와요

 

똥의 정의가 명확하게 나와 있어요... 갈색에 냄새나는 질퍽질퍽한 물체가 똥이라는 사실!!

 

 

플랩을 열어보면 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법한 자세한 내용들이 상세히 적혀있죠...

영아들에겐 그냥 그림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이 부분을 보니 꼬꼬마를 위한 책이라고 되어 있지만 어린이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재밌는 플랩북이에요...

 

 

공주도 축구선수도 새, 강아지까지 살아있는 모든 생물체는 배설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이 책에도 기록되어 있어요...

몸이 크면 큰 만큼 많이 섭취하기에 똥도 많이 싸는 게 당연한 사실이겠죠..

 

전 흰긴수염고래가 분홍색 똥을 싼다는 사실을 이번에 첨 알았어요~~~

 

크릴새우가 분홍색이라 그렇다니... 놀라웠어요~!!

 

바닷속에 들어가 분홍색 똥을 본다면 바로 흰긴수염고래 똥이란 걸 알아두면 좋을 거예요

 

똥으로 식물 거름도 되지만 누군가가 지나갔다는 경로도 알려주고 자신을 지키는 방패막이도

되고 박쥐의 경우 씨를 퍼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인삼 씨를 떨어뜨린 새 덕분에 깊은 산속에서 산삼이 난 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을 거예요..

아이들의 똥을 통해 몸 상태도 알 수 있고 단열재로도 쓰이는 걸 보니.... 

참으로 소중한 똥이란 사실에 저 또한 똥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어요~ 

 

똥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는 둥이는 플랩북 여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어요..

특히 플랩 여는 역할은 아들이 주도적으로 하더라고요~~



주말이면 하루 3번씩 똥을 싸는 둥이 덕분에 제 허리는 남아나지 않지만 매일 먹는 만큼

똥 싸는 아이들 보면 건강의 척도를 잴 수 있겠더라고요...

 

밥을 먹으면 똥을 싸는 단순한 진리에서 시작해 매일 우리 몸에서 나오는 똥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필요한 배설물인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기저귀 떼기 전 [누구 똥일까요?]란 책을 봤을 때 느낌과 기저귀 떼고 나서 혼자 싸는

똥을 보고 나서 보는 이 책의 감회는 새로울 거란 생각이 들어요!!!

 

책을 보고 나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요즘 아이들이 편식을 많이 하거든요...

편식을 하면 변비가 생겨 똥을 못 싸고 몸에 해롭다는 내용을  넣어서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요...

 

 

-위 리뷰는 해당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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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구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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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드북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나비잠!!
[누구게]와 자매북인[또 누구게]는 0~4세까지 볼 수 있는 멋진 보드북이에요..
붉은가을과 동물들을 함께 알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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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구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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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째 키우면서 3세부터 보여준 그림책이 있어요... 나비잠으로 나온 보림 유아 그림책 시리즈!!

돌이 지나서부터 그림책을 보여줬는데 제가 유아책으로  고른 기준이 몇 가지 있어요..

 

첫째 보드북 - 너무 얇으면 아이 손을 베거나 찢기 쉬워요

둘째 단순 그림 아이 눈높이에서 단순 반복적인 도서를 아이는 좋아해요

셋째 출판사- 아이 그림책을 수십 년 동안 만든 출판사가 믿음이 가요

넷째 그림작가- 그림 작가 중 유아도서에서 유명한 작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분들 그림은 믿고 볼 수 있어 좋아요 

제가 고르고 보니 보림, 창비, 보리출판사 등 보드북으로 유명한 곳이 있더라고요..

 

책 크기도 아이들 손에 딱 맞는 게... 우리 둥이도 보드북을 즐겨봐요...

 

오른쪽 [누구게?]는 작년 봄에 나온 작품이고 후속작으로 이번에 [또 누구게?]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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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작가 이혜리님의 작품이라 작품 질은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죠~~~

 

가을이라 그런지 붉은 낙엽 속에 동물이 숨어 있는 게 보이시죠.. ㅎ

 

[누구게?]를 읽어본 분은 표지 그림만 봐도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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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한 두 주로 짧고 질문도 단순해요... 누구게?로 시작하면 다음 장에서 주인공 동물과

글이 나와서... 이 책을 두세번 본 아이들은 금방 정답을 알 수 있어요...

 

그림을 보고도 알아맞힐 수 있지만 " 두 귀가 쫑긋"이라며 동물의 특징을 알려주기에...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은 단박에 알아낼 수 있죠...


3.jpg


 

토끼가 나뭇잎 사이에 숨어도 귀까지 숨길 순 없는 법....

수줍어하는 핑크빛 볼을 보니 너무 사랑스러운 토끼에요~~~

 

두툼한 붓 터치가 붓 펜으로 그리고 거기다 직접 나뭇잎을 붙여 표현한 것 같아요...


 

4.jpg


 

 

요즘 농촌에서는 물론 도심까지 내려와 사람을 폭행하고 민폐를 끼치고 있는 친구가 다음 장에 나와요...

툭 튀어나온 덧니와 돼지코만 봐도 누군지 알 수 있겠죠..... 엄니는 덧니가 아니라 어금니였네요..

송곳니 안쪽에 있는 어금니를 일컫는 옛말이 엄니라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5.jpg


 

 

나무 뒤에 숨어 있지만 몸집이 너무 커서 누군지 알 수 있어요.. 바로 멧돼지..

그리고 왼편엔 이 앞장에 나왔던 토끼가 누구지? 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ㅎ

 

이 책의 특징이 바로 앞에 나온 동물들이 다음 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표출되는 거예요..

 

성인에게는 어? 나왔네!! 지만 영유아에겐 반가움의 상징이에요..


 

6.jpg

 

 

28개월이 된 우리 둥이도 전편 [누구게?]에 이어 속편 [또 누구게?]도 재밌어했어요...

 

7.jpg


처음 책을 볼 땐 제가 두 녀석을 양쪽에 끼고 보여줬고 다음엔 둘이서 경쟁하며 보더라고요..

그러더니 안돼 보였는지 큰아이가 와서 동생들 사이에서 책을 읽어줬어요..

7살이라 그런지 글자만 글자만... 쉴 새 없이 읽어주더라고요~~~


8.jpg

 

영아들에겐 보드북이 참 좋던데 전 보림 나비잠 시리즈를 권해드려요~~

아이들이 보기에 단순하고 반복적인 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생활 물건이 주인공이라

친근하게 느끼고 재밌어해요...

가을이란 계절 감각도 살리고 좋아하는 동물 그림엔 [또 누구게?]만한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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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데려다줄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3
송수혜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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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의 대표 브랜드는 바로 "네버랜드"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은 250권가량 출판된것에 비해

 우리걸작 그림책은 후발주자인것 같아요~ 드디어 이번에 53권이 나왔더라구요..

세계의 걸작에 우리걸작도 함께 넣어 출판하는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세계와 우리나라 작품을

나눈 이유는 출판사의 남다른 이유가 있을테니... 고민하진 않을래요...

 

[내가 데려다 줄게] 책을 읽은 부모들중 이런 경험 안해본분 거의 없을거에요!!

여자형제 많기로 소문난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언니도 내게 그랬고 나도 동생에게 그랬고 동생은 막내동생에게 그랬던 행동들!!!


언니가 언니친구들과 놀러갈라치면 항상 우리가 함께 따라간다고 울고불고...

성격급하고 사나운 언니는 날 밀치거나 때리곤했고 온순한 언니는 어디론가 사라져

내가 더이상 쫓아오지 못하게 미리 잠적하는 흔한수법...

하지만 세상의 많은 언니들이 써먹은 그런 수법을 우리 언니들도 썼어요..

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 저 또한 동생들에게 언니들이 써먹었던 수법을 썼죠..

남 욕할 것 하나도 없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그대로 쓰는 제 자신을 보니 우습더라구요

지금이야 그렇게 생각들지만 그 어린시절엔 그런생각 할 겨를이 없었어요

그만큼 친구들과 놀러가는게 제 인생의 우선순위였으니까요~~

 

쌍둥이가 아니어도 여자 자매들은 많이 닮던데 이책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언니가 자면 동생도 언니와 같은 방향으로 자고, 원더우먼 흉내를 낸 언니보고

동생도 그대로 따라하려는 습성...

남자형제들은 어떻게 노는지 제가 경험해 본적이 없어 뭐라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하게놀진 않을거에요~


4살터울나는 아들들 보니 그렇더라구요..아직 어려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총을 가지고 함께 총싸움 놀이를 한다거나 자동차를 밀며 공격하기 바쁘더라구요
 


학교를 가본적 없는 우리의 주인공은 언니가 학교 가는데 따라가고 싶은가봐요..

자기가 언니 학교를 데려다준다는 글 읽고 빵~ 터졌어요...

어린아이가 은유를 쓸 줄 알다니...대견하기도 하구요.

대게는 언니 학교 나도 따라가고 싶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텐데 말이죠..


동생의 적극적인 행동이 못마땅한 언니의 표정 보세요...ㅎㅎ

제가 언니여도 짜증날것 같아요..."왜 따라와, 따라오지마"란 말 이외에 따라오는 동생을

거부하지 않더라구요..

"빨리 집에 가" 란 말만 되풀이하고...



개가 짖어대며 따라온 덕분에(?) 언니학교,교실에 들어온 우리의 주인공!!

언니 책상에 함께 앉아 수업도 듣고 노래도 하고 도장찍기도 하고...

활달하고 예의바른 언니는 수업에도 참 적극적이에요 게다가 언니 짝궁 오빠는 착하기도 해요...

자기책상이 좁아져 불편할텐데 못마땅한 표정도 잠시, 살짝

당황하다 주인공을 사랑스럽게 쳐다보고... 나중엔 함께 수업도 받구요 ~~


 

요즘시절이야 동생이 형,언니 따라 학교갈 일이 없지만 제 어린시절때만 하더라도

부모님이 일 나가시는 봄, 가을엔 동생들이 함께 학교 가는일이 심심찮게 벌어지곤 했어요

모내기철엔 특히나 부모님이 새벽부터 품앗이를 가시기에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없곤

하는데 그럴땐 윗언니가 동생을 챙겨서 함께 학교에 갔어요...

 

우리 첫째도 동생이 둘이나 있어 이런걱정 하나 싶어 책 읽고난뒤 이다음 동생들이

학교 따라간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더니 잠시 고민하다 말하더라구요

 

나도 여기 누나처럼 동생 데려가야지~~~ 난 형이자, 오빠니까!!

말은 어찌나 의젓하게 잘하는지 몰라요...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으면서 말이죠....ㅠㅠ

이책이 재밌다며 5번 도 더 읽더라구요.. 뭐가 재밌냐니까..학교 따라가는거래요..ㅎㅎ

자긴 형,누나가 없어 학교에 갈순 없지만 있었다면 따라갔을거래요..

 

어제는 어린이집서 고구마랑 땅콩수확 체험을 하러가서 사진찍어왔더라구요~

여자친구 사이에 끼어 포즈 취한 모습이 어찌나 거만하던지요..ㅋㅋ

 

[내가 데려다 줄게]는 학교 따라가는 동생 입장에서 바라본 언니의 학교체험이 아닌가 싶어요

학교가 뭔지 모르는 유아들이 이책 읽으면 학교가 어떤곳인지 어렴풋하게 알수 있지 않을까요?

 

-위 리뷰는 우아페에서 서평단 당첨되어 무료로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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