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구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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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째 키우면서 3세부터 보여준 그림책이 있어요... 나비잠으로 나온 보림 유아 그림책 시리즈!!

돌이 지나서부터 그림책을 보여줬는데 제가 유아책으로  고른 기준이 몇 가지 있어요..

 

첫째 보드북 - 너무 얇으면 아이 손을 베거나 찢기 쉬워요

둘째 단순 그림 아이 눈높이에서 단순 반복적인 도서를 아이는 좋아해요

셋째 출판사- 아이 그림책을 수십 년 동안 만든 출판사가 믿음이 가요

넷째 그림작가- 그림 작가 중 유아도서에서 유명한 작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분들 그림은 믿고 볼 수 있어 좋아요 

제가 고르고 보니 보림, 창비, 보리출판사 등 보드북으로 유명한 곳이 있더라고요..

 

책 크기도 아이들 손에 딱 맞는 게... 우리 둥이도 보드북을 즐겨봐요...

 

오른쪽 [누구게?]는 작년 봄에 나온 작품이고 후속작으로 이번에 [또 누구게?]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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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작가 이혜리님의 작품이라 작품 질은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죠~~~

 

가을이라 그런지 붉은 낙엽 속에 동물이 숨어 있는 게 보이시죠.. ㅎ

 

[누구게?]를 읽어본 분은 표지 그림만 봐도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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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한 두 주로 짧고 질문도 단순해요... 누구게?로 시작하면 다음 장에서 주인공 동물과

글이 나와서... 이 책을 두세번 본 아이들은 금방 정답을 알 수 있어요...

 

그림을 보고도 알아맞힐 수 있지만 " 두 귀가 쫑긋"이라며 동물의 특징을 알려주기에...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은 단박에 알아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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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나뭇잎 사이에 숨어도 귀까지 숨길 순 없는 법....

수줍어하는 핑크빛 볼을 보니 너무 사랑스러운 토끼에요~~~

 

두툼한 붓 터치가 붓 펜으로 그리고 거기다 직접 나뭇잎을 붙여 표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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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에서는 물론 도심까지 내려와 사람을 폭행하고 민폐를 끼치고 있는 친구가 다음 장에 나와요...

툭 튀어나온 덧니와 돼지코만 봐도 누군지 알 수 있겠죠..... 엄니는 덧니가 아니라 어금니였네요..

송곳니 안쪽에 있는 어금니를 일컫는 옛말이 엄니라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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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뒤에 숨어 있지만 몸집이 너무 커서 누군지 알 수 있어요.. 바로 멧돼지..

그리고 왼편엔 이 앞장에 나왔던 토끼가 누구지? 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ㅎ

 

이 책의 특징이 바로 앞에 나온 동물들이 다음 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표출되는 거예요..

 

성인에게는 어? 나왔네!! 지만 영유아에겐 반가움의 상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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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이 된 우리 둥이도 전편 [누구게?]에 이어 속편 [또 누구게?]도 재밌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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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볼 땐 제가 두 녀석을 양쪽에 끼고 보여줬고 다음엔 둘이서 경쟁하며 보더라고요..

그러더니 안돼 보였는지 큰아이가 와서 동생들 사이에서 책을 읽어줬어요..

7살이라 그런지 글자만 글자만... 쉴 새 없이 읽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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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들에겐 보드북이 참 좋던데 전 보림 나비잠 시리즈를 권해드려요~~

아이들이 보기에 단순하고 반복적인 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생활 물건이 주인공이라

친근하게 느끼고 재밌어해요...

가을이란 계절 감각도 살리고 좋아하는 동물 그림엔 [또 누구게?]만한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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