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와 최고다 미용실 국민서관 그림동화 187
제인 오코너 지음,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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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아들이기에 대개 이발하러 집앞 미용실을 가곤해요~

아기땐 내 품에 안겨 머리를 울면서 잘랐지만, 3살쯤되니 이제 미용실 의자에 앉아

머리를 자르곤 했어요..

너무 심하게 울어 토하기도 했고~~~

누구는 어린이미용실을 다닌다고 하는데 전 그냥 동네 미용실 이용했어요..

7살이 된 지금은 미용실 사장님과 대화하면서 이발해요..ㅎㅎ


둘째가 남매다 보니 아들만 이발을 하고 딸은 태어나서

한번도 미용실을 간적은 없어요..

외모가 훤칠하지 않아 머리모양이라도

여성스럽게 꾸며야 좀 예뻐보일것 같은

엄마의 마음!!!


딸 머리가 어깨높이 정도 되는데

어린이집에서 예쁘게 묶어주시더라구요


전 기껏해봤자

하나로 묶거나 양갈래로 묶는 정도!!


저처럼 손재주가 메주 아닌 엄마들이 꼭 봐야할

그림책이 있어요..



제인 오코너 [멋쟁이 낸시] 시리즈!!


이번에 새로 나온 [멋쟁이낸시와 최고다미용실]을 보면

머리모양 멋내기 부터 얼굴팩에 패티큐어까지

다양한 내용이 나와요..ㅎㅎ


그림책 내용을 보고 저도 첨 알게된 바나나팩과 패티큐어!!!


요즘 초등생 여아들이 화장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책도 그런 조숙(?)한 아이들을 위해

나온책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호기심 많은 멋쟁이 낸시가

엄마생일을 맞아 엄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시키는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변해요


안경쓴 평범한  엄마가 낸시가 보더라도

밋밋해 보였나봐요...ㅎㅎ

제가 이 책을 보며 따라하고 싶은 바나나팩!!


재료도 구하기 쉽고 집에서 만들기 쉬워

주말에 한번 만들어보려구요..


아들녀석이 자기도 해달라고 하네요.ㅋㅋ

 


얼굴팩까지 바르고 쉬는 틈틈히 낸시는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해요~~

낸시가 리코더로 노래 4곡을 연주하는데 엄마의 포즈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노래가 얼마나 요란하고 시끄러웠으면

엄마가 저렇게 놀랄까 싶은게..ㅎㅎ


그렇다고 열심히 연주하는 낸시와 동생 조조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러기엔 너무 진지하죠~~~

 


아까 바나나팩 과 눈여겨 본 또하나의 장면이 바로 이 머리땋기에요..ㅎㅎ

머리카락을 고불고불 하길 원하지만

펌이 아니고선 현실에서 불가능하니

낸시가 생각한게 바로 이 머리땋기인것 같아요..


학교친구중 친구가 27가닥으로 머리땋고 다닌걸

생각한 낸시는 참 똑똑하죠!!!



저도 어릴적 애니메이션 보면 고불고불한 머리카락이

어찌나 부럽던지..

거기다 황금빛 머리칼에~~~

 


우리집 둘째 딸!!!

이 딸도 머리 묶어주고 예쁘다 라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ㅎㅎ


이딸이 10년안에 멋쟁이 낸시마냥 저를 낸시엄마로

만들어 줄까 벌써부터 걱정 가득한 엄마랍니다.

 


우리 어릴적엔 화장하지 않고 멋도 내지 않았다 라는

틀에 박힌 생각을 하면 변화하는 이 시대에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요..

세대차이도 많이 느끼면서 말이죠~~


그래서 전 아이들 화장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아이들이 원한다면 조금 가볍게 하되

클렌징은 확실히 하는 법을 알려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낸시 동생이 엄마 화장품으로 요란하게

한껏 멋낸걸 보니 우리딸도 머지 않아 저럴것 같아

걱정이지만 말이에요...ㅎㅎ


멋쟁이 낸시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 아들녀석은

낸시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대요...ㅎㅎ

꼭 자기를 보는것 같다나요~~~

어젯밤에도 [멋쟁이낸시와 최고의 결혼식]

읽고난 아들이 자기도 이다음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결혼식 하고 싶대요...ㅎ


멋쟁이낸시를 보니 꾸미는걸 좋아하는 아이들은

전세계 트랜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위 도서는 국민서관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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