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언제나 좋아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준환 지음, 문종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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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곳은 서울시내에서도 산을 끼고 있어요~

아파트 뒷편에 인왕산이, 그리고 앞은 안산이 자리잡은 곳이라 나무,숲과 가까이

하는 제게 사람들은 복이라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단지내 벗나무부터 시작해서 감나무, 대추나무,자두나무,살구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조경되어 있고 회사 주변과 바미 어린이집 주변은 은행나무로 가득해...요즘은 은행이 후두둑 떨어져 피해다니느라 , 그리고 코막고 다니느라 조금 번거롭다 여기는게 사실이에요..  그나저나 은행은 왜 그리 냄새가 고약한걸까요??

제가 지금 소개해드릴 책에 한 귀절이나마 그 해답이 실려있더라구요~

 

바미와 요즘 읽는책은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 중 나무편 [나무는 언제나 좋아]라는 학습그림책이에요..

 

표지에 있는 나무는 아마도 감나무가 아닌가 싶어요~ㅎㅎ

나뭇잎 사이사이 보이는 주황색 열매가 바로 감나무니까요..


이 책은 국립수목원 원장을 오랫동안 역임하신 신준환 교수님이 지은 책이랍니다.

국립수목원은 집에서 조금 멀어 2번정도 가본 기억이 있어요...

이 기억을 되살려 이 그림책 보고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어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오마낫!!!  토요일 예약은 다 찼더라구요...

일요일, 공휴일은 휴원일이라...조만간 가려면 평일 하루 휴가내서 다녀와야겠다 싶었어요..


나무 관련책이다 보니  나무로 만든 목각말과 알파벳과 숫자 장난감, 길고 바미가 어린이집서 만들어온 나무 액자 찾아 한데 모아봤어요.


나무에 관련된 학습적인 부분과 지식적인 부분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어른인 제가 봐도 아~ 그렇구나 라는걸 알수 있겠더라구요..

바미는 나무뿌리가 땅속 깊이 박혀 있었다는걸 잘 몰랐나봐요..특히나 나무 뿌리가 물을 흡수해 가뭄이나 비가오지 않아 나무가 목말라 할땐 뿌리에서부터 수분을 공급해준다는 부분에서 흥미를 보였어요

그리고 우리가 초등학교 고학년때나 배웠던 광합성부분이 나오던데 여기선 광합성이라는 용어는 등장하지 않아요(지금은 몇학년 교과서에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에게 어려운 용어는 그닥 중요한것 같지 않아요...어차피 원리를 아는게 이 책의 목적이기에...한자어, 전문용어보다는 아이들이 잘 이해할수 있는 쉬운설명이 참 맘에 들었어요..


나무가 햇빛을 먹고 자란다는말과 햇빛이 에너지를 공급하는것과 해를 향해 가지를 잔뜩 펼칠고 있는 부분에서는

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거랑 같은 원리 라고 말해줬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장면에서는 나무의 사계절을 한눈에 볼수 있어 좋았어요..

봄,여름,가을, 겨울등 사계절동안 나무의 생태변화도 한눈에 볼수 있고 게다가 까치가 봄엔 혼자였다

여름엔 가족이 생기고 가을엔 다자란 새들을 내보내고 겨울엔 까치집만 남아 있는걸 보니

우리네 인생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시기적으로 가을이다 보니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나무아래 두 아이들 모습이 개구진 우리 아들과 어쩜 그리 닮았는지 모르겠어요..ㅎㅎ


제가 처음에 왜 은행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지 모르겠다. 그 이유가 여기 있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여기 답이 있어요..

" 은행나무는 동물들이 은행을 함부로 먹지 못하게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질을 만들어"


은행은 향기로 천적을 쫓아내고 대신 자신한테 이로운 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비오볼이라는 물질을 내뿜는다고 해요

이책에서는 은행에 대해서 상세한 내용이 없어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은행은 은빛나는 살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대요

 

은행열매가 살구와 비슷하고, 표면에 은빛 나는 흰 가루에 덮여 있어서 붙은 이름으로 통상 GINKO라는 영어이름을 가지고 있죠

은행잎은 부채꼴 모양으로 이 잎속에 혈액순환개선제 물질이 들어있어 약용으로도 쓰인다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1100년이 넘었어요. 장수하는 나무중 하나네요..

그리고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전나무!! 요즘엔 중증 암환자분들이 이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전나무숲을 찾아 전국에서 모여든다 하더라구요...

모기퇴치제로도 쓰이는 피톤치드가 심신의 안정도 가져다주고 아토피 치료에도 탁월하다니..정말 고마운 나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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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가 가장 흥미있어 한 부분중 한곳이 바로 이 나이테 그림이에요~~

나이테 둥근 원은 1년에 하나씩 생기는걸로 아는데 산불과 같은 재해가 일어나면 나이테 모양이 바뀐다는걸 전 이책 통해 알게 됐어요..

아이와 함께 나이테를 세봤더니 30개가 그려져 있던데...그럼 30년된 나무였군요...

나무를 밑둥까지 자르고 나면 이걸 그루터기 라고 부른다고 말해줬더니...의자네!! 라고 하더라구요

나무에는 물이 흐르는 물관과 영양분을 옮기는 체관이 있고 그 사이 부름켜가 있다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나이테 그림에서 물관,체관이 어디인지 표시해줬음 좋았을걸 싶어요...


과일을 좋아하는 바미가 사과,감,포도가 그려진 부분에서 눈을 떼지 못하길래 얼른 대령했어요..

단감씨앗 단면을 보고나서 이걸 심으면 감이 열리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내년에 심자고 하네요~

그럴까 라고 했지만 사실은 '엄마는 산세베리아도 죽이는 여자란다'ㅋㅋ


경복궁 산책가서 자주 만난다는 청설모!! 그림속에서 청설모와 다람쥐를 보며 다르게 생긴걸 보더니 이제 헷갈리지 않을거라네요..ㅎㅎ


저도 이번에 이책 통해 나무에 대해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끼고 특히 과실수에 감사하며 과일 단면을썰어봤어요~~ 이 작은 씨앗에서 이렇게 다양한 과일들이 나오다니..신기할뿐이에요


바미가 아까 나무는 마법사라는걸 보더니 자긴 한나무에 사과,배,귤,포도가 열리는 나무가 있었음 좋겠다길래 지금은 없지만 그림으로 그리면 생기겠네 라고 했더니 이렇게 그리더라구요


그림 1/3은 나무 뿌리가 차지하고 있어요...ㅎㅎ 바나나,사과,포도,밤이 열린 기상천외한 나무에요..

이 그림의 제목은 [마법나무] 청설모와 다람쥐,각종 새들과 개미, 지렁이가 공존하는 세상에 둘도없는나무에요~~~

미술학원을 보내면 그림 풀어내는 능력이 생기려나요?? 바미는 그림을 그리면 마음이 편안하다네요..저도 오늘 아들의 마음을 첨 알았어요~~~


아까 책 읽을때 사진찍자 찍지말라더니 자기 그림앞에 놓고 사진찍어 달랍니다...ㅎㅎ

6살녀석.갈대같은 이마음을 누가 알아줄까요~~~

 

[나무는 언제나 좋아] 이책을 좀더 알차게 즐기는 방법이 있어요...

안녕나무,반가워나무,궁금해나무,놀라워나무,생각해나무,즐기자나무,지키자나무등 7단계를 거쳐가면 아이랑 나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그림책을 즐길수 있어요...

전 처음 읽을땐 이 순서대로 읽다 2~3번째 읽고나서 쓴 이 리뷰는 아이가 호기심 갖고 흥미있어 하는 부분만 소개해드렸어요..

나무는 우리에게 항상 아낌없이 주기만 하지 받는건 없잖아요~~ 모든걸 다 내주는 이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건 우리가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베지않고 불태우지 않는것밖에 없는것 같아요...ㅎㅎ


이 나무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 후손이기에..우리는 잠시 빌려쓰고 보는거라 여기고 모두 나무를 소중히 다루자구요


-위 리뷰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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