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진 시인의 의태어 말놀이 동시집 ㅣ 문혜진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문혜진 동시, 정진희 그림 / 비룡소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16개월차 둥이는  요즘 세상살이 배우느라 바빠요~~~

잠잘땐 자장가 불러달라, 토닥토닥 해달라 몸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뭘 뜻하나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뭐~~ 애 하나둘 키운것도 아니고

이젠 눈감고도 아이가 뭘 원하는지 척척 알아내는 박사가 되었어요..ㅎㅎ


첫째땐 매일 10권이상씩 그림책을 함께 보곤했는데 이녀석들은 웬일인지

자꾸 책을 찢곤해요..그리고 더 나아가 책을 씹어 먹어요...


그러다보니 책 보여주는걸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6살 첫째 아이에 맞게 책을 마련해두다보니

작은녀석들이 볼만한 책들이 많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동시집도 그 중 하나죠!! 하긴 첫째땐 동시집을 보여준적 없었던것 같아요~~

제가 아는 동시집은 학교다닐때 봤던 교과서 수록 동시가 전부였거든요~


헌데 요즘은 동시집이 말 배우기 좋은 놀잇감이 되었더라구요..


어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전시된 문혜진 시인의 의성어,의태어 말놀이 동시집이에요~~~


전 의성어보다는  의태어 말놀이 동시집이 끌려 의태어 동시집을 봤어요~~


첫째가 유독 공룡을 좋아해 책표지에 끌려 의태어말놀이 동시집을 골랐지만

알고보니 공룡이 아니었어요...ㅋ

그럼 뭘까요??


의성어는 소리를 말로 표현하고 행동,움직임을 말로 표현한 의태어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동시집이  될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총 20편의 의태어 말놀이 동시집이 수록되어 있던데 이중에서 2편정도가

유독 맘에 들었어요...


요즘 우리 둥이들 상황과 맞아 떨어진 양치와 코파기!!!!

 


아들녀석이 유독 양치하는걸 싫어하고 울어대던데 전 이 치카치카 악어편이 맘에 들더라구요

책 표지에도 나온 공룡이 아닌 악어 그림!!!ㅋㅋㅋ 낚였어~~


전 이 동시집을 보기전엔 말도 안되는 치카치카 푸~~치카치카 푸~~ 하며

이상한 멜로디를 붙여 양치를 시켰어요...


그러다 이 치카치카 악어 편을 외워 애 앞에서 노래처럼 해줬더니 웃고 재밌어 하더라구요~~~


이 치카치카 악어편은 아이가 양치하기 싫어할때 엄마가 외워서 불러주면 반응 좋겠더라구요

​


악어가 공룡처럼 그려져 다소 헷갈리긴 했지만

아이가 이 양치하는 악어 모습 보고 재밌어 하는걸로

괜찮았어요..ㅎㅎ


그리고 아들이 한번씩 코를 파곤해서 여간 신경쓰는이게 아니었는데 아기판다 코판다 편을 보고

너무 재밌어서 단번에 외워지더라구요..

이 판다 그림보고 아들녀석 계속 코파면 안되겠다 싶으면서도 코딱지 먹는 판다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 ​후비적 후비적", "동글동글" 이란 의태어적 표현을

재밌게 글로 풀어둔게 참 좋았어요

​

 


작가는 동시집 말놀이 방법으로 아이와 말꼬리 잇기 놀이를 해보라고 하지만 아직 말도

못하는 아이들에겐 무리고...제가 무한 반복해서 읽어주면 아이도 어느순간 듣다 4살쯤

말문 트일때면 의태어 동시집에 있는 다양한 말놀이 매력에 푹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말로 저를 이겨내는 6살 아들에겐 아직 이책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보면 참 재밌어할거에요~~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라고 하지만 전 그것보다도 우리가 눈으로 본걸 말로 표현하는

우리 한글의 뛰어난 묘사력에 찬사를 주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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