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장 똑똑한 그리기 하루에 한 장 그리기
마이클 힐.샤론 쿠퍼 그림, 샘 스미스 글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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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는 평소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제가 사준 스케치북만 해도 엄청나요~~~

예전 어떤 그림책을 보니 아이들에게 그림을 잘그리네,못그리네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해요~

모든 아이들은 다 자기만의 개성이 있기에 어른눈높이로 그림을 평가할수 없고 못그리는 그림은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남아들이라면 좋아하는 자동차와 공룡,새 그리는걸 즐기는 바미인지라 대부분은 자기가 그리지만 한번씩 제게와서 그려달라고 요청하곤하죠...

저도 잘 그리고 싶으나 제겐 자유자재로 그릴수 있는 달란트가 없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한 그림과 실제 그린 그림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요..

한번은 바미가 독수리를 그려달라고 하길래 최대한 독수리에 가깝게 그렸는데 왜 박쥐를 그렸냐며 어찌나 타박을 하던지...그러고 보니 통통한 박쥐 한마리가 있더라구요..ㅠ

이렇게 그림그리기에 젠병인 제게 아들이 한번씩 스케치북 들고와  그림 그려달라 하면 놀아달라는 말보다 더 무서웠어요..

저처럼 그림 못그려 아이에게 미안한 엄마,아빠를 위한 책이 나왔어요..

비룡소에서 나온 어스본 [하루에 한장 똑똑한 그리기]가 드디어 제 고민을 해결해 줬어요~~ㅎㅎ


이책은 하루에 한장씩 떼어 간편하게 즐기게 되어 있지만 바미는 내일 또 그리겠다며 못떼게 하더라구요.ㅎ

​365일이 아닌 366일동안 하루에 한장씩 1,2,3 순서대로 그리게 되어 있어요.

첨엔 그대로 그리려고 노력해서 그리다 보면 어느순간 응용력과 상상력이 버무려져 원래 그림보다 더 멋진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이책 첫번째 장을 펼치면 표지와는 또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대개 책들을 보면 작가의 말이라든지, 간단한 설명등이 적혀 있는데 이 책은 책표지 맨뒷장에 적혀있어요.. 그리고 바로 그림그리기로 들어가요~~

우리가 접할수 있는 모든 그림들이 그려져 있기에 꼭 하루에 한장씩 볼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책장을 넘겨가며 그날그날 아이가  그리고 싶은 장에서 그려보이면 될것 같아요

아들이 요즘 심취해있는 뱀그림이 그려져 있네요~~빨간 색연필을 쥐어들더니

거침없이 그려대요~~~색깔도 좀 더 정성들여 칠했음 좋을텐데 말이죠..

 5살 바미는 꼭 색연필을 두번째와 세번째 손가락 사이가 아닌 세번째와 네번째 손가락에 넣고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요~~

제가 직접 해보니 엄~청 불편해 교정을 해줬건만 이게 습관이 된건지 불편해 하더라구요..내년엔 글씨도 써야할텐데 말이죠...올겨울 색연필 올바르게 잡는법을 가르쳐줘야 겠어요..

 바미만의 뱀그림을 열심히 그리더니 짠~~~보세요.. 보아뱀이 아닌 보라뱀..ㅎ

아직은 매끄럽진 않지만 뱀의 포인트 갈라진 혀를 그렸어요~~

예전같으면 그냥 동그랗게만 그렸을 뱀인데 역시 순서대로 뱀을 그리니 도움이 되나봐요..ㅎㅎㅎ

 그리고 32일째 그릴수 있도록 삐에로가 그려져 있었어요.

이건 좀 어려운지 엄마가 먼저 그려보라 하더라구요..

저도 첨인지라 나름 열심히 그렸는데...왼편 갈색삐에로가 제가 그린거에요~~~

 바미도 열심히 그리더니 이건 뭐~~~삐에로가 아니고 유령같은...

하지만 아이앞에선 내색하지 않았어요~ 그림보다 더 멋진 삐에로네 라고 했더니 배시시 웃더라구요

이제 그만 그리고 내일 그렸음 좋겠다 싶은데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하나 더 있을것 같다며 책을 뒤적뒤적 하더니.....드디어 찾았어요..

 

 아들이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을 좋아하는데 이 바이킹 해적선을 보더니 자기가 찾던 거북선이래요..

 

아닌것 같다라며 봤는데 제 눈에도 거북선 같기도 한것이 뱃머리 용머리가 특히 닮았더라구요.ㅎ

그래서 니가 한번 그려봐~ 라고 색연필을 줬더니 검은색,노란색,빨간색을 사용해 그린

바미표 거북선 그림이에요~~~

어때요??

원래 그림보다 도 더 거북선 같죠!!! 용이 내뿜는 빨간불이 이 그림의 포인트에요.ㅎㅎ

매일 그림그릴수 있게 하는게 이 책의 특징인만큼 전 방 화장대위에 크레파스와 [하루에 한장 똑똑한 그리기]를 올려뒀어요~~

그래야 보고 잠자기전 그리고 잘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어제도 뭘 그릴까 이그림, 저그림 펼쳐 보던데...이책 한권 그리고 나면 꼬마화가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어요!!! 

이책은 뜯어서 그릴수 있게 되어 있지만 전 뜯지 않고 그대로 그렸다 보관하려구요...

아이가 좀 더 자라서 니가 5살때 그린 그림이야~라고 보여줘야겠어요..ㅎㅎㅎ

      [해당후기는 비룡소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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