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다 100층짜리 집 ㅣ 100층짜리 집 3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4년 9월
평점 :
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시댁에 내려왔어요~~
그리고 긴~ 연휴 덕에 가족과 찾아간 곳이 바로 전남 순천만이랍니다...
다 아시겠지만 순천만은 세계생태습지의 보고라고 불리는 곳이죠~~~ㅎㅎ
저도 말로만 듣다 언젠가 한번 가야지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다녀왔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갯벌 친구들 게와 짱뚱어....
갈대군락만 볼만한가 싶었는데 갈대밭 속에 있는 게들.ㅎㅎ
어딜 그렇게 다니는지 갯벌 구멍에서 들락날락 바쁘더라고요!!!
살아있는 갯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게들이 살아 옆으로 걷는 걸 보고 신 나서 큰소리로 게들에게 말을 걸던
아들에게 집에 와서 함께 본책은 바로 [바다 100층짜리 집]이랍니다..
이 작품은 이와이도시오 의 3번째 책이에요
기존 북뱅크에서 [100층짜리 집],[지하 100층짜리 집]에 이어 이번엔 바닷속
친구들이 소재가 되어 나온 신간이에요

이책은 바다 100층까지 해저 여행하는 기분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책을 아래로 읽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숫자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1~100까지 숫자가 적혀있으며
10단위로 바다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흥미를 일깨워주더라고요..
지하 여행을 하는 친구는 바로 콩이라는 인형이에요.
원래 콩이는 옷을 입고 있었는데 물속에 빠지면서 나체로 바다여행을
하게 되는데
첫 번째로 만난 친구는 해달!!
해달이 다시마를 좋아하나 봐요...
해달은 목욕도 하고 잠도 자고 있어요..
이렇게 콩이는 1층, 2층을 구경하면서 다양한 해달의 모습을 본답니다..
머리카락 대신 다시마를 머리에 쓴 콩이는
10층에서 아래로 내려갔어요.

눈치 빠른 분들은 책표지만 보셔도 알 수 있듯이
돌고래, 불가사리, 문어, 해마, 곰치, 해파리, 게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아들이 젤 좋아한 부분은 바로 70층대에 살고 있는 "게"랍니다.
비록 갯벌 속 게가 아닌 바닷속에 사는 게지만 옆으로 걷는 게가
볼 수록 신기하고 오전에 봤던 게가 생각나나 봐요.
피터팬의 후크선장을 무서워하면서도 흥미로워하던 차에
후크 꽃게를 보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콩이가 마지막으로 만난 100층의 주인공은 과연누구일까요??ㅎㅎ
답은 책 속에 ~~~
4살 아들은 20까지 숫자를 셀 수 있는데
[바다 100층짜리 집]을 보면서 이제 숫자를 그림으로 알더라고요.. ᄏᄏ
기존 책과 책 넘김이 다른게 바로 이 책의 특징이 아닌가 싶어요
책을 아래로 본다는 점!!
그리고 동물 하나하나 표정이 살아있고 여러 가지 상황을
이야기로 볼 때마다 새롭게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ㅎ
그리고 바닷속 동물과 생물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죠

[100층짜리 집],[지하 100층짜리 집]을 즐겁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북 뱅크 신간 [바다 100층짜리 집]을 읽어보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는 걸 아실 거예요~
재밌는 책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이 후기는 해당출판사의 무상제공으로 읽은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