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2 : 식물 - 알고 보면 식물도 쉴 새 없이 바빠!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2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박재근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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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아들은 남아답게 과학을 좋아하고 자연스레 과학책을 가까이 하고 있어요..

 

신기한스쿨버스,과학뒤집기,사이언싱톡톡,사이언싱오딧세이와 더불어 최근엔 LOST책도 읽더라구요 그러다  운좋게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중 12권 식물편을 읽어봤어요.

 

친구들보다 책읽는걸 좋아하고 매일 하는 일과중 하나가 독서인 아이인지라 책 두께에 상관없이 잘 읽는 아이가 이번에 읽은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식물]은 처음엔 재미가 없다며 대충 그림만 훓어 보더니 제가 권하고 나서야  2번을 읽고나서야 하는 말이 제대로 책을 읽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초3부터 과학이라는 과목을 배우는데 어쩌면 제 학년에 배우는 내용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지만 다 읽고난 아이한테 왜 2번이나 읽었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그냥 글만 줄줄 읽다가 두번째 읽을때는 흥미가 느껴져 재밌게 읽었다며 소감을 말하는데 원래 재밌는 책은 읽고 또 읽는거야 라고 말해줬어요~~

 

그만큼 독서습관이 어느정도 잡힌 아이가 정독을 한다면 어느 과학전집보다도 더 효과적인 용선생 과학교실이에요

 

저도 그동안 용선생 책 좋다는 말만 들었지 한번도 사주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해준적이 없기에 궁금하던차에 이번기회에 용선생 과학교실 진가를 제대로 알아 볼소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용선생 과학교실은 총 30권으로 구성된 과학전집인데 최근 12권까지 나온 상태더라구요

 

 

식물을 다루는 주제라 그런지 표지색도 그린색으로 입혀져 있어 일단 눈의 피로도가 높지 않아 좋았어요. 나무 나이테 사진을 보더니 아이가 어? 나이테네~라며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총 6개의 주제로 이뤄진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식물]은 초4~중2까지 배울 교과연계 내용들을 수록해뒀어요.. 그래서 저처럼 늦깍이 엄마들은 가령 식물의 뿌리가 뻗는 까닭이 몇학년때 배우는 내용인지 몰랐다 초6,중2에 배운다는걸 알수 있어 좋았지요..ㅎㅎ

 

각 주제마다 해당 주제와 함께 나선애의 정리노트,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라는 코너가 있고 용선생의 과학카페 라는 내용이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것도 새로웠어요~ 




 

아이가 만약 나이테가 뭐냐고 물어봤다면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는 흔적 이라고 막연하게 말해줬을텐데 이 책을 읽어보니 물관세포들이 줄기 안쪽에 쌓이면서 생긴 무늬가 나이테라는걸 정확하게 말해 줄수 있어서 어른도 이책을 꼭 읽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게절에 따라 물관세포가 크고 가을에는 세포분열이 덜 일어나 크기가 작고 세포벽이 두꺼운 물관세포가 만들어져 색이 진하면서 나이테가 생기는 원리더라구요..

영어이름도 Annual Ring 이라고 부르던데 외국에서도 이 원리를 다 알고 있나봐요..


 

용선생의 과학 현미경 편은 우리가 생활속에서 궁금해 하는 주제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는 코너에요

이건 저도 궁금했는데 학교다닐때 분명히 배웠을 대나무 키가 빨리 자라는 이유에 대해 나와 있어요.. 대나무는 형성층이 없기에 나이테도 없고 줄기속이 비어있어 수많은 생장점 덕분에 마디마디마다 생장점에서 세포분열이 일어나 대나무가 몇주만에 10M가 넘게 자란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았어요~


 

재밌고 다양하게 풀어낸 주제에 대해 정리해주는 정리노트는 아이들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목이에요 퀴즈도 풀고 정리도 하는 나선애의 정리노트는 아직 활용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레 정답을 채울수 있는 코너이기도 하지요~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코너도 아이가 좋아라 하더라구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식물] 읽고나서 아이가  베란다 나가 물을 주더라구요~

이모가 씨를 심어 상추와 방울토마토 모종을 갖다줬는데 매일 물주는게 일상이 된 아들이 책 읽고 제일 먼저 생각난게 이 식물들이었나봐요~~ㅎㅎ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좋은 과학책은 만화형식이 많아 맘에 들지 않은데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스토리텔링에 실사 사진이 겸비되어 있어 수준있는 과학책이라 참 맘에 들어요

어려운 과학을 아이들 수준에 맞춰 쉽게 풀어 쓰기도 어렵고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게 참 중요한데 이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30권 다 만나고 싶어지네요~~~

 

-위 리뷰는 우아페에서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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