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독해력 초등 고학년 4 - 수능까지 연결되는 본격 독해 디딤돌 독해력 초등
김세동 외 지음 / 디딤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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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고 다양하게 읽는 초3아들은 작년에 학교에서 주는 독서우수아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교장선생님 앞에서 혼자 받는 상이라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기분 좋았다며 들뜬 아이를 보며 1년간 열심히 책읽고 독서록 쓴 보람이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몇달이 지나고 나니 벌써 3학년~~

 

개학하면 독서록 쓰고 그 전에는 책만 읽히자 싶었는데 코로나 19 라는 변수로 학교며 공공도서관의 휴관으로 인해 집에 있는 책들만 보고 있는 요즘이에요...


다행히 지난주부터 학교 담임선생님이 주1회 독서록 쓰는걸 숙제로 내주셔서 그런지 요즘은 책읽고 독서록도 함께 쓰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아이가 2학년이었다면 이걸로 끝내려고 했으나 3학년이 된 이시점에서 독서를 바탕으로 하고 독해력 문제집을 병행해줘야 실력이 쌓일것 같아서죠...



평소 하루 1~2권의 책을 읽는 나름 독서를 생활화 하는 아이라 엄마들 입소문으로 유명한 디딤돌 초등 독해력을 선택했어요. 지난 겨울방학때 3을 풀어 이번 봄엔 독해력 4를 선택했는데 아이가 크게 어려워 하진 않더라구요..


 

독해는 책만 주구장창 읽히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저도 독해력 문제집 풀리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어요..그런데 아이가 한살, 두살 더 먹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고차원의 책을 읽고 공부를 하지만 독해력이 바탕이 되지 않아 글 읽기를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요..


 

독해는 글을 읽어 뜻을 이해한다는 뜻인데 아이가 한글을 읽지만 정작 그 말이 뭘 뜻하는지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말귀를 못알아 먹는 아이들이 꽤나 많다는 뜻이죠..

 

디딤돌 초등 독해력 4는 총 8주차 문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양이 많으면 문제풀기를 싫어해서 대부분의 독해력 문제집이 하루치 분량만 풀게 만들어 놨는데 우리 아이는 한번에 5일치  독해 풀이를 좋아해요..

이렇게 만점 맞지도 못하면서 무슨 욕심인지 매일 매일 풀었음 하는데 이 녀석 스타일은 한번에 왕창 풀고 나머지 요일은 쉬는 벼락치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초3아이지만 독해력 4를 풀고 있는데 총 8단원중 3단원을 풀려봤는데 아이가 한마디로 말하기를

어렵지 않다 라고 표현이었어요... 

 디딤돌 초등독해력 4 첫장에 나온 독해는 글이 아닌 동시에요..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이 어휘 미리보기 편이에요...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지만 꼭 알아야 하는 어휘와 뜻을 찾는 연습을 많이 하면 독해를 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이도 어려워 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구요~~~


 

<주사 맞던 날>을  읽고 아이가 글은 몇줄 안되는데 너무 내 생각이랑 똑같아 라며 신기해했어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 시의 작가는 서재환작가님인데 독해력 문제집엔 작가님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어요~~ 4학년 교과서에 실린 동시던데 말이죠!!


어렵지 않은 어휘로 아이의 마음을 쉽게 풀어 쓴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이 시는 아이들로 하여금 또르르 눈물 흐르게 하는 묘한 동시 같아요..ㅎ


 

아이 성격일수도 있는데 3번 지문에서 아닌것에 X표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아이는 이걸 O로 체크하는 묘한 재주가 있어요... 처음 문제푸는데 첫판부터 틀렸다고 체크하면 아이 마음 다칠까봐 정답으로 해줬지만 X로 표시해야 하는지 O로 표시해야 하는지 문제를 꼼꼼하게 읽는 습관이 덜 된 아이가 걱정 되긴해요..


 
한 독해당 5문제가 들어가 있어 답답하지 않고 아이는 좋아하나 문제 지문이 너무 적은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지만 저학년인 제 아이 수준엔 5문제면 괜찮은것 같아요...

이 정도 스스로 읽고 풀어내는것도 어디냐는...ㅎㅎ


 1주차 5일에 나온 문제는 안네프랭크의 책 안네의 일기 중 한 부분이 문제로 나왔더라구요..

아직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지 못한 아이가 이 독해지문을 읽으며 책도 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독해력 문제집 덕분에 [안네의 일기]라는 책 한 부분도 읽게 되고 원저자의 책도 읽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게 참 도움이 된다 싶어요...

그리고 저는 독해 지문 읽을 때 꼭 소리내어 통독하게 하는데 확실히 눈으로 대충 읽던 모습에서 점점 목소리 톤도 높아지고 발음도 또박또박 읽는걸 알 수 있었어요...

 

한글로 쓰여 있는 글이지만 작가도 내용도 전혀 접해보지 못한 문화와 작가의 글이지만 우리가 독해력이 있기에 원서번역본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도 읽히듯이 독해는 나날이 중요한 과목인것 같아요..


한 단원의 핵심 내용만 넣어둔 마무리가 참 유익해서 아이가 이 부분을 꼭 봤으면 싶은데 정작 아이는 이 부분을 눈으로 대충 훓고 다음 단원 문제 풀기에 여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답 체크하고 꼭 마무리를 한번씩 같이 읽어보고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려워 하는 부분은 설명해주고 있어요~~


 

틀린문제 다시 한번 문제풀수 있도록 했더니 다 맞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집중하지 않고 대충 풀어서 그렇다는데... 문제는 이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는데 있어요...ㅜ


 
3주차 문제를 다 풀고 정답 채점한뒤 오답 갯수를 스스로 적게 했더니 어느 부분이 많이 틀렸고 왜 틀렸는지 보더라구요~~~ 목차가 참 중요한게 내가 어디 부분을 풀고 있고 어떤게 부족하고 보충할게 뭔지 한눈에 알려주는 바로미터 같은 역할을 해주니 참 좋아요~

 

 아이 스스로 글자만 읽는게 아닌 생각하며 읽는 독해를 초등때부터 챙기지 않으면  수능 국어와 영어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수 없어요.

 

수능영어도 글자만 영어로 된 독해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에 수능 고득점을 맞기 위해서 독해력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영역이 아니라 초등생인 지금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쌓아가는 주춧돌 같은 과목이라는것을요...


초3학년도 독해력4를 풀어내는것 보니 올 가을쯤엔 독해력 5,6도 풀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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