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 깊은 바다 아트사이언스
페이지 트소 지음, 이한음 옮김 / 보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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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인 아들은 퀴즈아닌 퀴즈 내는걸 좋아해요~~

가령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의 나이는?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은? 이라며

세상에서 가장이라는 문구를 이용한 문제 내는게 재미 있나보더라구요

그러다 이번에 보림에서 나온 아트사이언스 책 [높은 산 깊은 바다]라는 꽤나 큰 책을 만났어요~


흔히 책크기를 판형이라고 하죠? 얼마나 큰지 지난번 어디서 선물받은 보림 일루미네이쳐랑 똑같은 크기더라구요


 


 

이 책은 여느 그림책과 달리 아트사이언스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하되 그림을 예술적으로 멋지게 그린 페이지 트소라는 영국 그림책 작가가 그린 그림책이에요~

 

대개 그림책에는 차례라는 목차가 붙어 있지 않던데 이책엔 페이지와 더불어 차례도 보여요~~


 


 

저와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건 바로 흰긴수염고래로 불리는 대왕고래에요...현존하는 가장 큰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가장 시끄러운 동물이기도 하대요... 소리가 무려 180데시벨이니 기차소리가 110데시벨이고  비행기 소리가 130데시벨이거든요... 무려 50데시벨이 더 많으니 어마무시하죠..

만약 우리집 윗층에 대왕고래가 산다면 아마 층간소음은 아무것도 아닐거란 생각을 해봤어요.ㅎ


 

그리고 요즘 아이가 부쩍 관심있어 하는 태양계 장면에서는 한참을 쳐다보더군요..

지구는 스스로 도는 자전과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공전을 함께 한다는 어려운 천체학을 쉽게(?)

풀어놓은 장면이에요...

작가가 목성과 토성을 좋아하는지 제일 크게 그려놨어요..덕분에 목성과 토성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달에 대해 나와 있었는데 달에서 토끼가 방아찧는다고 여겼던

달이 지구에서 무려 38만4천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입을 쩌억 벌리고 놀라워 하더라구요.

달이 처음엔 지구와 무척 가까웠으나 알수없는 소행성과 충돌한뒤 자꾸 멀어지면서 1년에 3.78센티미터씩 지구랑 멀어지고 있대요.. 우리 손톱이 자라는 속도만큼 달과 멀어지고 있다니... 안타까웠어요..

달이 오랜세월동안 지구의 자전속도를 늦춰 하루가 24시간이 되고 지축이 22.1~24.5도 지축이 기울어진 상태로 유지되어 사계절이 생겼다는 글을 보며 새삼 달이 우리 지구에게 해주는게 참 많구나 란걸 느꼈어요~


 

 

달 표면에 우푹 페인 지형은 공기가 없는 달에 운석이며 소행성들이 충돌할때 생긴 크레이터라고

하더라구요...


새를 좋아하는 아이답게 제일 좋아하는 그림 골라보라고 하니 바로 이 가장 빠른 생물 편을 골랐어요..검독수리가 매 보다 하강하는 속도가 늦다며 이제 자긴 매를 좋아할거라고 하네요.ㅎ

매가 하강하는 속도는 193키로이며 먹이에 내리꽂는 속도는 250키로까지도 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의 처음과 마지막 표지를 장식하는 벌새의 날개짓도 나와 있었어요...

안나벌새가 구애할때 멋지게 춤을 춘다고 하니...새들은 수컷이 더 화려하고 예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가장 빠른 생물 편은 컬러가 들어가지 않은 흑백그림들로 가득차 있지만 힘이 넘치는 그림들 덕분인지 정말 더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동물들만 모아놔서 그런지 활력이 엿보이는 그림들로 가득차 있어요~~

땅위의 가장 빠른 동물은 치타, 도번째는 가지뿔영양, 가장 빠른 곤충은 호주황제잠자리,바다에서 가장 빠른동물은 돛새치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정말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지식정보를 많이 주는 아트사이언스 북이에요~
 


 

[높은산 깊은바다]책을 보고나서 저희가 향한곳은 바로 용산에 있는 과학동아천문대에요..


태양계에서 봤던 달 을 망원경 통해서 보고 계절별 별자리 여행을 하기위해 저녁에 다녀왔어요..


 


 

천체투영관에 있는 망원경으로 달 표면을 가까이에서 보는것처럼 자세히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오늘 날씨가 조금 흐려서 별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베가랑 달을 볼 수 있었어요..


 

달표면에 있는 크레이터를 보니 여드름 자국 같기도 하고 매트 엠보싱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ㅎㅎ


 


[높은산 깊은바다]책을 보고 가서 그런지 과학천문대 체험수업이 귀에 쏙쏙 들리더라구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살지만 한편으로 자연의 일부분으로써 서로 융화되어 살아가는 모습에 자연의 경이로움과 놀라운 세상을 배워가는 시간이었어요..


과학지식도 얻고 멋진 그림도 함께 볼 예정이라면 바로 이책 [높은 산 깊은바다]책을 보는게 참 좋을것 같아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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