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2A 초등 최상위연산 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엮음 / 디딤돌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도대체 언제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수학은 왠지 나랑 안친하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과목이라는 편견이 있었고 실제로 고등학교때 수포자(?)였던 제 자신을 잘 알기에 아이에게만은 제가 어려워한 수학의 벽을 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다행인지 초1이었던 작년 한해 수학을 반에서 제일 잘 풀었다며 어려워하지 않더라구요...

수학의 원리를 알려주고 시작했어야 하지만 과거 우리 교육이 주입식이다 보니 무조건 외우는 과목,사칙연산만 줄줄 암기하면 된다는 그릇된 교육방식도 한 몫 한것 같아요..

초2학년이 되는 아이와 올겨울방학 알차게 보낼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디딤돌 최상위 연산 문제집 다 풀어보자고 약속했어요~~~ 그동안 시중에서 유명하다는 문제집을 풀다 만적이 여러번이었거든요...

하지만 이것도 건강이 허락해야 가능하다는걸 독감걸리고 알았어요...ㅜ

그동안 독감이네, 타미플루네 남의 이야기인줄 알고 지나치다 타미플루 부작용이 크다는걸 새삼 깨달은게 까불긴 했지만 정적인 아이가 약먹으면서 유난히 감정기복이 심한걸 느꼈어요...

12.28일부터 방학했는데 주말부터 3일간은 유독심해 아무것도 못하다 올 1월 2일부터 최상위 연산을 꺼내볼 수 있었어요...

수학 진도를 고민할때 심화냐, 선행이냐를 무척이나 고민하던데 전 선행보다는 심화를 고집하기에 올 2학년이 될 아이와 디딤돌 최상위 연산 문제집을 택했어요...

선행도 선행나름이겠지만 제가 판단하는 기준은 6개월정도 앞서는건 선행도 아닌거죠?

전 연산이 중요하다는걸 막연히 숫자 계산에서 틀리지 않기 위한거란 생각을 했는데 최상위 연산 문제집을 보니 연산은 단순히 사칙연산을 잘해야 하는게 아니라 수학이 담긴 연산을 해야 앞으로 더 어려운 수학이 나와도 그 고개를 넘어갈수 있다는 말에 내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게 많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연산이 단순히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가 아닌게 기본적인 연산의 원리를 알아야 12년간 배울 연산의 응용에서 어려워 하지 않고 수학적 사고를 할수 있다고 해요..

연산의 원리와 성질,활용,감각이 다 유기적인 관계라 모두 다 중요하지만 이게 어떻게 연결되는지 수학의 전체학습 설계를 이책에서는 한눈에 알아 볼수 있도록 쉽게 구성해둔게 참 좋아요..

저처럼 수학을 포기하고 수학을 어려워한 엄마표 수학을 추구하는 엄마들이라면 특히나 더요...

예비초2학년인 울 아이가 겨울방학동안 풀 연산문제집은 디딤돌 최상위연산 초등 2A로 총 8주간 풀어볼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면 4주만에 끝내는 분도 있던데 전 차근차근 풀기로 했어요~

제가 작년엔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아이를 돌봄교실을 보냈거든요...

거기서 *란드수학교재를 풀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때 최상위연산을 풀게 했더라면 한계단 한계단 밟아 올라가서 좋았겠다 싶은게 이 책에서는 연산의 분류를 학년에 맞게 잘 해놨더라구요..

4주간은 받아올림 덧셈, 뺄셈을 나머지 4주는 곱셈의 기초와 곱셈구구로 구성되어 있어요..

2학년부터 구구단을 하나봐요... 초등을 6년 다녔지만 워낙 오래전 일이라 가물가물했는데... 전 3학년때 배웠다고 착각(?)했어요... 아니면 지금 교과과정이 바뀌어 2학년부터 배우는지는 모르지만요...

1주차로 받아올림이 한번있는 덧셈 파트에서 우리아이는 독감이 거의 나아갈때쯤인 1월 2일부터 1월 6일까지 5일간 풀었어요~~ 하루에 3~4페이지만 풀면 끝인데 첫날엔 무슨 문제가 이렇게 많냐며 궁시렁궁시렁...

그러더니 문제도 2문제나 틀렸다지요...ㅜㅜ 다시 보면 다 알면서 집중을 안하니까 그런것 아니냐고 저도 제 감정 조절 못하고 폭풍잔소리 하자 눈물 찔끔.... 그렇게 호된 1일을 보냈어요....

첫날 풀어본 세로셈풀이...저도 가로셈보단 세로셈이 훨씬 보기 편하고 풀기도 쉽고....

잘 풀다가 집중안하고 푸니까 이 페이지에서 한문제 나갔어요...37+35=75(x) / 72(0)인데 말이죠...

정말 왜 틀렸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이러니까 연산을 잘 붙잡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나봐요...

어려운 문제 다 잘 풀다가도 마지막에 연산에서 놓치면 얼마나 아깝겠어요... 시험에서는 더 그렇겠죠..

가로문제를 세로셈으로 고쳐서 계산하기 는 세로셈으로 쓰고 덧셈을 하라며 친절히 설명해둬서 아이 혼자 풀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문구가 있어요...

우리앤 여기서도 한문제 나갔어요..66+60=166(x)/126(0)인데 말이죠...

희한한게 정답 체크하고 틀린문제 다시 한번 풀게 하면 다 맞던데... 이것도 연산문제집 꾸준히 풀리면 실수를 줄일수 있겠죠?

2일차에 푼 가로셈은 예상과 달리 다 맞았어요.. 세로셈이 더 쉽다며 더 어렵다는 가로셈은 다 맞다니...

3일차엔 여러가지 수 더하기와 정해진 수 더하기를 풀었는데 드디어 아이가 원하던, 그리고 엄마도 갈망하던 그놈의 100점이 나왔어요...ㅎㅎ 이게 뭐라고 아이도 입이 함박만해졌다지요....

어렵지 않다며 꼭 한 문제씩 틀리면 저도 모르게 속상하더라구요.. 만점을 좋아하는 아이도 은근 속상한지 입이 삐죽나와 있고.... 이럴수록 제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며 다그치니....ㅠㅠ

엄마들 입소문에 최상위연산이 엄마표수학 교재로 제격인 이유를 알겠어요~~

이게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아이에게 처음 문제를 풀수있도록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첫 문제를 꼭 풀이과정을 적어둬서 이걸 엄마가 보고 아이한테 설명해 줄수 있어서 좋아요~~

타 교재에서는 꼭 정답 및 풀이 과정에 장황에게 설명을 적어두지만 백마디 말보다 한문제 풀어주면 이대로 문제 풀이를 할 수 있어 괜찮은것 같아요~~

4일차 되어서는 다르면서 같은 덧셈,게산하지 않고 크기 비교하기라는 덧셈원리에서도 계산원리 이해편을 풀어봤는데 계산하지 않고 크기 비교해보는건데 100%집중을 안한건지 틀린뒤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가 왜 반대로 표시를 했는지 모르겠다는 핑계를 대네요... 사선으로 그은게 맘에 안들었는지 얼른 답을 고치는데 이미 버스는 떠났고 틀린건 틀린거다 라고 말해줬어요~~~ 일희일비 하지말고 문제풀이 하는 몇분간은 초집중하라고 알려줬어요..

5일차인 오늘은 편리한 방법으로 더하기 라는 방식으로 덧셈을 했어요...

이 문제는 몇십으로 바꿔 풀이하는 방식으로 최상위 연산 문제집 알기전 작년에 풀었던 *리셈 문제집에서 봤던 방식이에요... 거기서도 덧셈 풀이 방식은 다양하다며 이 방법을 소개해준적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풀고 다 맞았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알려준 같은 자리끼리 더한뒤 덧셈을 하는 방법도 아이가 어려워 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8주간 디딤돌 최상위연산 문제집을 풀어 볼텐데 1주차에는 모두 4문제를 틀렸어요...95점은 되니까 다음주에도 이 점수 이상은 맞자고 고생했다며 다독여줬어요~~

이번엔 준비 못했지만 다음주에는 수학오답노트도 만들어서 스스로 적고 다시한번 풀어보려고 해요...희한하게 한번 틀린 문제는 다음번에 보면 꼭 또 틀리더라구요.. 장기간 공부한 제 경험담이에요..ㅜㅜ

8주간 연산문제집 풀이 대 장정에 들어간 첫주인데 아이가 비교적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풀어 나가는걸 보니 예비초 2학년은 충분히 최상위연산 초등 2A풀어도 될것 같아요~~

시중에 수많은 수학연산문제집이 많지만 제가 최상위 연산 문제집을 고른 이유는 바로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고 개념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수학적 의미에 따른 연산의 분류가 필요 했는데 디딤돌 교재는 이런 제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준 고마운 문제집이에요~~

수학머리 만들고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하고 싶다면 디딤돌 최상위 연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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