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는 물속에 있는 영양분으로 자란다는 사실...물이 많은곳에서는 훨씬 더 잘 자라고 잡초도 덜 생기는 사실...
두루뭉실하게만 알고 있던 논과 밭의 역할에 대해 네버랜드 자연학교에서는 확실히 알려줘요..
논은 흙과물이 함께 있는 공간으로 논에서는 벼가 자라고 벼에서는 쌀이 나온다는 사실..
논은 단순히 흙과 물만 있지 않고 봄에는 소금쟁이,올챙이,물방개가 살고 여름엔 무당벌레, 거미,개구리,잠자리등 수많은 생명체가 사는 공간이에요.. 가을엔 잠자리와 메뚜기가 알을 낳고 겨울엔 거미와 개구리가 추위를 피해 숨어 있지요... 거미는 그 종류만 해도 무려 160종이 넘는대요...
그리고 밭은 흙이 있는 땅을 일구어 만든곳이에요...
물이 많은 논과 달리 밭은 흙을 경운기나 트랙터로 갈아엎어 평평하게 한다음 땅을 갈아엎어 공기가 통할수 있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땅을 건강하게 만든다음 둑을 만들어 씨를 뿌려야 채소가 잘 자라는 건강한 밭이 만들어 지는거래요... 흑속에 사는 생물들 또한 식물들에겐 좋은 영양분이 되는게 곤충들의 똥오줌이 흙의 영양분이 되기 때문이지요... 전 벌레를 좋아하지 않기에 왜 밭에만 가면 그리 벌레가 많나 화를 냈는게 이게 다 자연의 섭리라는걸 왜 그땐 몰랐을까요? 논이든 밭이든 흙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어요..
흙을 건강하고 영양가 있게 만들기위해 영국에서는 비료라는걸 가장 먼저 만들었대요...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풀,짚,가축배설물로 발효시킨 거름을 퇴비로 만들어 이걸 흙에 뿌리곤했어요...하지만 백년전부터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있어요...
둘다 흙에겐 유용하지만 흙에게 건강한건 역시나 화학비료보단 천연비료인 퇴비가 제격이죠!!
논밭은 사람이 풀과 나무를 없애고 정리해 만든 인공적인 땅이라 끊임없이 풀을 베고 잡초가 생기지 않도록 돌보아야 하는데 논밭은 우리가 직접 일구고 가꾸지 않으면 생길수 없는 공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