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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 1단계 (1~2학년) -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ㅣ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2023년)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기초를 튼튼하게~~우리 사회에서 참 흔하게 쓰이는 표어 같아요...
아파트 공사장 옆을 지나가도, 학습지 표지를 봐도 쉽게 볼 수 있는 말이기에...
초1아들은 매일 일기를 쓰는데 일기 썼는지만 보지 맞춤법은 제대로 썼는지 6하 원칙은
지켰는지 살펴보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입학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일기장을 살펴보면 이건 뭐 의미는 알겠으나
부정확한 맞춤법에 맞는 어휘를 쓰다 보니 이거 이렇게 두다가 2학년이 되어도 변함없겠다 싶어
걱정이 태산이었죠...매일 5권 이상 책을 읽고 독서록도 작성하는데 다독을 한다고 맞춤법을 확실히 익히는 건 아니다 란 결론이 나더라고요...
10년 뒤엔 아이도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번 수능 국어 문제를 보니 이건 뭐 대학생 수준 이상은 되어야 풀지 않겠나 싶은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엄마표로 기초를 튼튼히 다진 다음 고학년 되어 방학 때나 학원을 다니게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문제집이 뭐가 있을까 이것저것 살펴보다 전 동아출판사에서 나온 기초학습능력 강화 문제집 [맞춤법+받아쓰기] 1단계를 골라봤어요..
직장맘이라 1학년 1학기는 방과 후 학원을 보냈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기에 2학기부터는 집에서 학습지 사다가 시키거나 놀리고 있는데 이 학습지는 아이도 만족, 엄마도 만족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초능력 시리즈 중 국어 학습지는 국어 독해/ 맞춤법+받아쓰기 로 나뉘어 있어요...
문제집 한 권 가지고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풀면 엄마도, 아이도 지치기에 너무 많은 내용이 실려 있으면 참 부담스러운데 이 책은 딱 50일 만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을 펼쳐보면 맞춤법과 받아쓰기가 왜 중요한지 간략히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어 이 내용을 토대로 아이가 왜 이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지 말해줬어요...
이해한 건지, 못한 건지 고개를 끄덕이긴 하더라고요~~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보지 않기에 제가라도 챙겨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이 문제집은 소리 나는 대로 쓰이지 않는 한글 맞춤법과 틀리기 쉬운 단어, 그리고 바르게 띄어쓰기가 어떤 건지 차례대로 풀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문제집 풀이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이 중 한 명인지라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짜증 내고 싫어할 텐데 초능력 문제집은 웃으면서 풀더라고요..
제목이 초능력인 게 맘에 든다네요..ㅎㅎ

첫페이지는 ㄴ 받침+모음이 들어오면 읽기랑 쓰기가 다른 내용이 들어와 있어요..
가령 어린이는 어리니라고 읽고 어린이라고 쓰는 걸 알려주지요..
낱말의 틀린 문장도 바로 쓰고 탄탄 받아쓰기도 잘하길래 낱말 실전 받아쓰기도 잘할 줄 알았죠..
한데 낙엽을 낙엽으로 썼더라고요.. 어른도 충분히 틀릴 수 있는 단어라 생각되지만 올백은 맞지 않았어요..

그리고 문제의 문장 받아쓰기는 10문제 중 3문제를 틀렸어요... ㅜ
문장 받아쓰기는 불러주는 말을 잘 듣고 원고지 쓰기처럼 띄어쓰기까지 챙겨야 하는데 잘하는듯싶다 뒷부분에서 우수수 문제를 틀리고 말았어요...
솔직히 저도 띄어쓰기 100점 맞을 자신은 없기에 아이한테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했어요..
빨간펜을 사다가 동그라미 쳐주니 좋아하던 아이도 빗금 치니 이내 시무룩!!
그렇다고 틀린 문제만 표시 안 할 수도 없고.... 이건 아이가 절망하지 않는 모양을 고민해봐야겠어요

하루 2장, 매일 하면 정말 실력이 쑥쑥 쌓일 것 같아요~~
받침이 뒤로 넘어가서 소리 나는 말 중 ㅋ, ㅌ, ㅍ 받침이 뒤로 넘어가서 소리 나는 말을 풀었는데
일주일 사이 원리를 깨쳤는지 잘 알더라고요..
파트로-->팥으로 바르게 쓰길래 어렵지 않냐고 물으니 쉽대요... ㅎ

오늘 푼 걸 빨간펜으로 동그라미 쳐줬더니 자신감 뿜뿜 한 아들녀석이에요~~
좀 더 수준 높은 문제를 풀어 아이가 더 어려운 문제도 해결하면 좋겠지만 기초가 튼튼한 집만이 세월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고 튼튼한 집이 되듯이 사상누각되지 않으려면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으면서 매일매일 실력을 쌓아가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 앞부분엔 50일 완성 계획표가 있기에 하루 2장을 풀어 50일에 완성해도 되고, 하루 4장씩 풀어 25일 만에 끝내도 괜찮을 국어 문제집이에요~~~

6살 겨울쯤 스스로 한글을 깨친 아이이기에 국어 맞춤법이 너무 약할 줄 알았는데 학습지가 쉬워서 그런지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를 풀게 해보니 100점 맞는 최상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수준은 낮지 않았어요~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매일 풀다 보면 아이 실력도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을까 장밋빛 청사진을 그려봐요!!
올겨울방학 들어가기 전까지 마무리해 초능력 국어 독해로 넘어가야겠어요!!!
아이가 맞춤법을 어려워하고 받아쓰기를 힘들어한다면 초능력[맞춤법+받아쓰기] 사다가 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