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권리를 선언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약속, 유엔 아동 권리 협약 햇살그림책 (봄볕) 34
반나 체르체나 지음, 글로리아 프란첼라 그림, 김은정 옮김 / 봄볕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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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어린이의 권리를 선언합니다!>는 국제 협약인 '아동 권리 협약'에서 명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권리를 소개한다. 생존, 발달, 보호, 참여에 관한 그들의 권리들을 글과 이를 쉽게 표현한 시,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동 권리 협약'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권리이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질만 하다. 어른들의 말로 어렵게 쓰여진 말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본 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이 가진 권리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지게 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진 권리 중 제29조 교육의 목적이 있습니다. "가, 나, 다와 A, B, C를 가르쳐 주었다고 교육이 끝나서는 절대 안 돼요. 내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 알게 해 주세요."라는 시 구절과 함꼐 적혀 있는 권리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진 권리를 이해하는 것은, 내가 가진 것과 내게 주어진 주변의 것들을 탐색하고 자신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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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키큰하늘 2
이혜령 지음, 전명진 그림 / 잇츠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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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근이의 아빠는 멀리 항해를 떠났다가 열 두번째 생일에는 꼭 돌아오기로 했다. 찬영이의 아빠는 다리가 불편하고 구두 닦는 일을 한다. 이렇게 다른 두 아빠를 가진 도근이와 찬영이는 친구이다. 그렇지만 아빠의 자랑을 하는 도근이 때문에 찬영이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 도근이와 갈등이 깊어져 간다. 도근이의 아빠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고 찬영이과 찬영이의 가족이 도근이를 보듬어 주면서 둘은 다시 우정을 다지게 된다.

 책의 제목에도 있는 혹등고래는 이야기 전체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다. 도근이의 아빠가 도근이에게 돌아오면 함께 보러가기로 한 것이 혹등고래이다. 도근이와 도근이 아빠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가족애의 상징이다. 이 후 도근이가 함께 살던 할머니를 잃고 도근이의 아빠도 당장 도근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찬영이의 가족이 도근이를 돌보기로 결정한다. 도근이와 찬영이는 함께 혹등고래를 벽화로 그리면서 우정을 회복한다. 혹등고래는 도근이와 찬영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우정의 상징이 된다. 이렇게 혹등고래는 가족애, 우정이라는 책의 주제를 전달한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나의 아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배워 간다. 그리고 아픔을 서로 보듬어 가면서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되고, 친구를 더 아끼게 된다. 책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를 통해 아이들은 나의 아픔을 되돌아보고 가족과 주변 친구들의 아픔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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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1위 마음을 꿈꾸다 1
박현숙 지음 / 꿈꾸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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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영향을 받는 우리의 삶을 다양하게 그리고 있다. 지구의 종말을 위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서 이를 믿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기 전 해 보고 싶은 것을 용기내는 사람,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야기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죽음을 언제든지 맞이할 수 있는 인간의 본 모습과 후회, 사랑,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찾아오며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 이를 누구나 알지만 우리는 죽음이 나에게만큼은 멀리 있다고 생각해 버릴 때가 많다. 죽음이 코앞에 있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까. 죽음이 코앞에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을까 혹은 의연하게 죽음을 준비하게 될까. 소설은 독자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1인칭 시점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철학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는 죽음이 코앞에 있을 때 죽음이 아닌 남아있는 삶에 대한 고민을 하라는 조언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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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서 유튜브 전쟁이 일어났다! 팜파스 어린이 29
박선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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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우리 반에서 유튜브 전쟁이 있어났다!>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강이가 전학을 와서 반 친구들의 또래 멘토로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을 돕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의 콘셉트를 정하는 것부터 조회수 관리, 댓글 관리 등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직업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인기 있는 직업으로 떠올랐지만 모든 직업이 그렇듯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도 어려운 점이 있다.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본 책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어떤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지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요즘은 아이들이 유튜브를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 때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길 희망하는 아이들과 진로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조언을 하기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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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거나 멋지거나 - 통합교육반 친구들의 완벽한 순간들 장애공감 1318
세브린 비달.마뉘 코스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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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통합교육반이 생겼다. 이 반에 대해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아이들의 제안으로 작은 영화 대제전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교육적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실은 그 이상이었다. 장애인의 슈퍼파워를 발견하고, 블라드스러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보통이 아닌 능력을 활용해 뉴욕까지 가게 된다.

우리 사회에는 여러 소수자들이 있다. 단순히 사람의 수가 적어서 소수자들이 아니다. 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자들이다.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사랑이나 좋은 감정이 아니다. 특징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삐딱하거나 멋지거나'를 통해 특징으로 분류되어 있는 아이들이 자기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 멋진 모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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