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의 저주 고스트 X파일 2
J. X. 애번 지음, 왕형원 그림, 남진희 옮김 / 풀빛미디어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 떈 적은 용돈으로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다. 요즘 아이들도 그럴 것이다. 휴대폰, 게임기, 멋진 옷 등 사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 참 많다. 이러한 욕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두 갖지는 못하고 조금씩 갖게 되면서 절제를 익혀나간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저주>에서 마테오는 인라인 스케이트가 갖고 싶다. 그런데 악마가 달콤한 유혹을 건네온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주겠다고 한다. 대신 엉뚱하게도 자신의 어릴 적 기억을 내 놓게 된다. 기억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마테오는 기억을 점점 잃고 급기야 니코까지 사라졌다. 놀아주기 귀찮게 느껴졌던 동생이지만 사라지고 보니 동생을 사랑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테오는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욕망과 절제를 배우게 된다.

 욕망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인내하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욕망을 절제하는 법을 배우고, 또 욕망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