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기 고쳐 주는 아이 ㅣ 그래 책이야 25
박선화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11월
평점 :
책 <일기 고쳐 주는 아이>에서 주인공 준모는 현실에 불만을 가진 아이이다. 항상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유하지 않은 부모님에 불만을 가진다. 부족한 돈을 벌기 위해 친구들의 일기를 대신 써 주고 돈을 받는다. 부유한 한 친구의 일기를 써 주기 위해 그 친구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 친구의 삶 역시 완벽한 것은 아니며 자신이 가진 삶에도 소중한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모든 사람의 삶은 소중하며 가치가 있다. 하지만 가치를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은 가치를 찾는 데에 아직 서툴다. 준모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으면 그런 깨달음을 얻기가 힘들다. <일기 고쳐 주는 아이>에서는 독자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 과정에서 준모처럼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준모는 대가를 받고 다른 사람의 일기를 고쳐준다. 하지만 이것은 부정행위와 다름없다. 일기를 확인하는 선생님은 그 일기가 준모가 쓴 것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시험을 대신 봐주는 것과 같다. 아직 올바른 것에 대한 가치관이 서 있지 않을 수 있는 중학년 아이들에게 정의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