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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이킹을 탄다 ㅣ 그래 책이야 21
홍민정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3월
평점 :
<우리는 바이킹을 탄다>는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수민이의 이야기이다. 수민이는 남들에게 자신이 더 예뻐보이게 만드는 왕관 머리띠를 얻게 되고, 예쁜 규리와 친해진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주는 친구를 놓칠 뻔 한다. 하지만 머리띠가 실수로 벗겨지는 순간 진정한 우정의 친구는 아름이였음을 깨닫고 머리띠를 내려놓으며 '나다운' 아름다움과 우정에 대해 깨닫게 된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아이들은 외모, 나다운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나 이외의 바깥의 무언가를 기준으로 삼아 그것을 닮으려고 한다면 나다운 것을 잃게 된다. 나다운 것에 대해 진정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가 사춘기이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변화가 있는 또 하나는 친구에 관한 것이다. 나의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친구의 무엇을 존중, 인정해주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떤 친구가 '나다운' 나를 알아주는 친구인지, 친구의 어떤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 상대의 '너다운' 너를 알아봐주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하다.
<우리는 바이킹을 탄다>를 통해 남녀 관계없이 '나답게' 아름다운 것에 대해 고민해 빠져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