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

꼬마 탐정 차례로 : 모나리자 하이재킹 ㅣ 과학추리 시리즈 4
김용준 지음, 최선혜 그림 / 풀빛미디어 / 2019년 6월

 꼬마 탐정 차례로는 열세 살로 세상의 모든 것을 과학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과학 천재이다. 나제일 박사와 지내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한다. <모나리자 하이재킹>에서도 사라진 작품 모나리자 사건을 과학적으로 해결한다.

 어렸을 적 봤던 만화 <명탐정 코난>이 떠오른다. 코난은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이다. <모나리자 하이재킹>에서 차례로 역시 코난처럼 문제들을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한다. 그 이야기 속에 교육적인 내용까지 함께 버무려져 있다. 비행기를 타는 과정에서 비행기가 나는 원리, 지구의 공전과 시차를 설명하고 있고 미술 작품 모나리자가 사라지는 사건에서 다빈치와 모나리자 이야기를 곁들인다.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이 디자인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교육 만화 열풍으로 아이들이 교육적이라고 주장하며 교육 만화책만 읽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아이들이 나이가 들어 긴 지문을 읽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힘들어 한다. 교육 만화에서 일반 도서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이러한 책 시리즈가 해 줄 것이다. <모나리자 하이재킹>은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