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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빛나는 댄디라이언 ㅣ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리지 핀레이 글.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9년 4월
평점 :
작가 리지 핀레이의 동화 <어디서나 빛나는 댄디라이언>은 어디서나 눈에 띄는 사자이다. 외모는 노란 빛으로 눈에 띄며, 미술 시간에 물통을 엎기도 하고, 매일 똑같은 점심 식사를 특별하게 만들고, 친구들의 얼굴에 낙서를 하기도 한다. 댄디라이언이 말썽을 부린다고 생각해서 선생님도, 반 친구들도 댄디라이언을 평범하게 봐주지 않는다. 댄디라이언은 주눅이 들었지만 잡풀이 아닌, 자신의 자리를 아직 찾지 못한 들꽃과 같았고 자신의 자리를 찾을 때 가장 빛나는 존재이다. 라이언을 특이하게 생각했던 학급 친구들도 라이언을 위해 노란색 옷을 입고 댄디라이언을 마음으로 받아들일ㄴ다.
교실이나 사회에서 생활하다보면 특이하게 느껴지거나 자꾸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그러한 특별함을 우리는 경계하곤 한다.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아직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그런 사람들은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비슷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그것은 유별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이 된다.
<어디서나 빛나는 디라이언>에서 댄디라이언의 학급 친구들이 댄디라이언을 특이한 것이 아닌 특별한 사람으로 받아주었던 것처럼 우리는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특별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주변의 장애인, 나와 잘 맞지 않는 친구 등 모두를 그렇게 받아들일 때 사회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