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와일더 - 늑대와 달리는 소녀, 2019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바람청소년문고 9
캐서린 런델 지음, 백현주 옮김 / 천개의바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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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와일더는 늑대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울프 와일더인 페오는 늑대들의 야생성을 되찾는 법, 사냥하고 싸우는 법, 인간을 경계하는 법, 하울링 하는 법을 가르친다. 라코프 장군이 늑대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페오는 이를 거절하고 늑대를 지킨다.

누군가의 말에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그걸 해내고 사랑하는 존재를 지켜낸다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다. 페오는 성장을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다른 사람들도 함께 힘을 모아 잃어버린 것을 되찾자고 설득한다. 이런 페오의 모습에 읽는 독자들은 용기를 배울 것이다.

작가가 설정한 울프 와일더라는 주인공의 설정 역시 탁월했다고 본다. 늑대를 그냥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한 후 자연으로 보내준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공존하는 법을 알고 늑대와의 우정을 지켜낸다.

성장하는 페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공존, 우정 그리고 용기를 읽고 성장할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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