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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숨바꼭질 놀이책 : 우리 집 ㅣ 우리 아기 첫 숨바꼭질 놀이책
스티븐 바커 그림, 피오나 와트 글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2월
평점 :
어스본 코리아
우리 아기 첫 숨바꼭질 놀이책 - 우리집

노란색 표지에 아기자기한 그림글이 한가득이네요
저희 꼬맹이가 좋아하는 꿀꿀이 그림도 있구요
초록색의 악어그림도 너무 표정이 귀엽네요
저희 꼬맹이가 이제 갓 두돌이 지났어요
한참 책에 욕심이 많아져서 형의 책들도 막 꺼내와요
말도 못하면서 손가락질로 저에게 뭐야~ 뭐야~ 질문을 던지고는 하지요
똑같은 질문을 수도 없이 들을 때는 은글슬쩍 화가 나기도 해요
그래도 엄마의 의무는 대답을 해줘야 하는거지요
우리 아기 첫 숨바꼭질 놀이책이라고 꼬맹이한테 말해줬더니 얼릉 가서 숨네요
숨바꼭질 이라는걸 알아듣고 놀이라고 생각했나봐요
책으로 숨어있는 물건들을 찾는거라고 말해줬어요
말은 잘하지 못해도 말귀는 척척 알아듣는 꼬맹이 녀석이에요


책 표지를 넘겨보니 액자들이 주르륵 나와있어요
빨간 소파에 앉아있는 고양이도 보이구요
어머어머 너무 색감도 이쁘고 그림도 이쁘죠

복작복작한 방에서는 무엇을 찾아볼까요??
침대 밑에 누가 숨어있는지, 빨간색 자동차는 어디 있는지, 로봇은 어디에 있는지
다양한 물건들과 여러가지 색깔들을 아이들에게 익히게 할 수 있어요
저기 위쪽에 동그란 시계가 보이세요??


페이지를 넘겨서 시계가 보였던 곳에는 무엇이 보일까요??
바로바로 앞 페이지에 있는 지도 그림이 지구본으로 보이네요
작은 동그라미로 이렇게 연출이 가능하다니 신기해요
조용한 공부방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은 소녀와 책을 읽고 있는 소녀가 있네요
생쥐는 어디에 있을까요?? 연필 세자루는 각각 어디에 있는지 보이세요??
아이가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가르키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연필이라는 단어도 배울 수 있고 귀여운 생쥐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어요


정말 숨바꼭질 놀이하는 것처럼 숨어있는 물건들을 찾아보고 있지요
매일같이 티비프로그램만 좋아하는 아이에게 좋은 엄마노릇 할 수 있겠어요
호기심이 가득한 저희 꼬맹이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하게 해주네요
책에 나와있는 글이 아니더라도 엄마와 놀이를 해볼 수 있겠지요
형아와 셋이서 나란히 앉아서 경쟁하듯이 놀이를 할 수도 있겠어요
형아는 눈썰미가 좋으니 어린 동생을 위해서 조금은 양보를 해야겠지만요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집중력과 인지력 관찰력도 쑥쑥 자라날꺼에요
집중력이 길러진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매일 숨바꼭질 놀이책으로 놀아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