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생각이 자라는 나무 28
권나리 외 지음,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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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단군신화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의 역사에 대해 다양한 책을 읽으며 한국사를 알아왔다.

그런데 조선의 가장 큰 변화가 있던 시대라 할 수 있는 근대사는 아이와 엄마의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개항을 함으로써 조선에 닥친 수많은 일들과 변화는 조선인들에게는 혼돈의 시기였을 것이다.

근대화 시기의 수많았던 일들을 이 책에 담았다.

조선의 개항기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개항으로 만난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조선의 개항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강제적인 개항이었다.

상인들의 활동으로 그동안은 청과 자연스레 왕래를 했지만 서양의 배가 침략함으로써 전투가 벌어지고 이를 빌미로 조선을 무력으로 개항하게 만들었다.

일본은 조선을 삼키고자 야욕을 숨겨오다 결국 조선을 침략하고 국권을 박탈하기까지 했다.

일본과의 조약도 서양과의 조약도 모두 조선에게 유리하지 않았고 강국에 의해 국력은 약해져갔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궁에서는 일본과 청을 끌어들여 백성을 제압했고, 청이 조선에 들어오자 일본은 이 기회를 노려 조선에 들어와 청일전쟁까지 일으켰다.

고종은 국력을 키우고 신문물을 받아들이고자 서양에 외교사절단을 보냈다.

서양의 문물을 보게 된 보빙사 일행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일행 중 어떤 이는 서양에 대해 더 알고자 오래 머물다 온 사람도 있고 다시 돌아와 조선이 어디까지 변화해야 하나 깊은 고민에 빠진 이도 있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정말 신기하고 고민되었을 것이다.

개항으로 인해 새로운 사상도 들어와 신분제도 폐지가 선포되었고 여성들도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신분을 떠나 열심히 공부하고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그 빛을 발하게 될지니 노비 출신이었던 어느 여성도 의사가 되어 아픈 조선인을 위해 병원에서 일하며 환자를 살폈다고 한다.

개항전의 조선은 양반들을 위한 교육이었지만 개항후에는 누구나 공부를 할 수 있었으니 조선인들의 의식을 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조선에는 서양의 문물이 다양하게 들어오게 되었는데 음식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조선의 연회상에는 포크와 나이프가 있고 커틀릿처럼 보이는 음식도 상에 올랐다고 한다.

식탁에는 화병과 촛대가 오르며 조선과 서양의 문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것 같다.

조선과 서양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호텔과 요리욕이 생겼다. 요리욕은 일본인들의 거주지에 들어선 곳인데 화려한 고급 음식과 술에 게이샤의 춤과 노래를 즐기는 사교장이었다고 한다.

조선인이 운영하는 명월관도 있었는데 신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다.

조선의 음식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량한 음식이나 서양의 술, 과일, 차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그러면서 조선의 식탁이 더욱 풍성해졌다.



조선의 소식을 전하고자 신문사를 세워 신문을 발행했고, 세금을 화폐로 내게 하여 자연스럽게 은행도 설립하게 되었다.

제도가 바뀌고 그 제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변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일본은 제일은행을 세워 조선의 금융을 장악해 나갔다.

조선의 상평통보와 백동화를 제일 은행권으로 바꾸는 일은 조선 상인들과 농민들에 막대한 타격을 남겼다.

조선을 삼키려는 일본의 야욕이 드러난다.

개항후 조선에는 규칙 있는 놀이들이 생겨났는데 축구, 야구, 농구, 정구등 스포츠가 소개되었다.

짚으로 공을 만들어 축구를 했다는데 그 짚 공이 조선 최초의 공이 되었구나!

이렇게 조선도 변화하며 일제의 만행 속에서 시간은 흘러갔다.

해외로 이주한 조선인들은 인종차별과 고된 노동으로 겨우 살아갔다고 한다.

살고자 이주했는데 더 힘든 세월을 보내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근대화를 기점으로 조선은 변화되었으나 일본의 만행으로 수많은 목숨이 안타깝게 되었으니 개항이 좋으면서도 안 좋은 계기가 된 것이다.

자주적인 개항이고 평등한 조약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라의 이익도 얻고 교류도 하여 문물을 받아들여 국력을 강화시켰다면 지금의 대한 제국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이 침략하지 않고 대한 제국이 계속 이어져 왔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떨지 항상 궁금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법!

하지만 조선의 일은 조선의 힘으로 해결하고 자주적인 개항과 평등한 조약으로 이어졌다면 지금 우리는 또 어떠할지 상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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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0 : 거인의 어깨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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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과학이 왜 그리도 싫었을까?

솔직히 초등학교 때도 과학분야는 흥미가 없었다.관련 도서들도 그때는 딱딱한 내용만 담긴도서들이었지만 지금 도서들은 만화처럼 재미나게 출간되어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어서 참 좋다.

흥미가 없어도 학습만화 도서들은 한 번만 보면 줄줄 읽게 된다.

아이가 과학분야보다는 사회분야에 더 관심이 많다. 그래서 다양하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는데 이번에 과학분야의 교양도서를 알게 되어 권해주었다.

여러 과학자들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관심을 갖고 읽었다.

'지젇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줄여서 '지대넓얕'

우주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 책 속에 빠져드는 건 시간 문제였다.



아이와 함께 과학 교양 도서인 '지대넓얕' 10궈을 읽으며 과학의 진리에 한 발 다가섰다.

등장 인물인 알파, 채, 피노, 리사와 함께 여러 가확자들을 만나게 된다.

지구를 꼭 닮았지만 인간이 나타나지 않는 행성에 갇혀 버린 알파는 채가 찾아올 수 있도록 우주의 비밀이 담긴 신호를 보내고 신호는 차원을 넘어 여러 과학자들에게 가 닿는다.

채, 피노, 리사는 시간의 차원을 넘어다니며 여러 과학자들을 만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천동설을 주장한 프톨레마이오스!

고대의 자연철학자로서 머릿속 생각을 통해 세계를 설명하였는데 관찰과 실험이 아닌 종교 중심적인 생각만으로 과학을 설명하여 지금과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을 뒤집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천체의 화전에 대하여>를 통해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하늘의 다른 천체들도 고정된 궤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당시의 종교관으로 출간을 망설였고 1543년이 되어서야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16세기에 금서로 지정되었다가 1758년에 풀리게 되었는데 그의 이론은 기존의 체계를 완전히 뒤엎는 혁명이었다.

종교관에 휩싸여 그 때 당시의 과학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주장할 수 없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또한 잘못된 생각으로 마녀사냥을 해서 많은 무고한 여성들이 희생되었으니 그 또한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갈릴레이의 지동설은 수학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며 더욱 구체적으로 설득되어가기 시작했다.

갈릴레이는 자연과학의 원리에 수학적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방법론을 처음으로 시도하여 과학의 아버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종교재판으로 인하여 지동설을 더 이상 주장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 것은 이 시대 사람으로서는 그 상황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케플러, 데카르트는 우주를 기하학으로 표현하기위해 노력했고, 대수학과 기하학을 탄생시키면서 과학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뉴턴의 서로 당기는 힘인 중력을 제시함으로서 고확의 세계는 더욱 넓어진다.

뉴턴하면 떨어지는 사가가 바로 떠오르는데, 뉴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에 뉴턴의 후배들이 뉴턴의 고향 집에서 사과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한다.

과학적 탐구정신으로부너 시작하여 끊임없는 관찰과 실험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세상이 변화하고 발전하게 만들었다.

정말 과학자들의 노력은 빛이 난다.



인물을 만나고 나면 브레이크타임이 나온다. 다양한 내용과 방식으로 복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학자들과 그들의 업적도 알아보고 복습도 하니 더 잘 기억할 수 있겠다.

천동설, 지동설, 대수학과 기하학, 뉴턴 역학과 만유인력까지 알아볼 수 있는 지대넓얕 10권이었다.

이야기 흐름을 따라 함께 알아볼 수 있었던 과학지식들을 이렇게 부담없이 접하게 되니 흥미가 이어지는게 참 좋은것 같다.

알파는 과학자들에게 신호를 보내어 채일행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계속적인 시도를 하는 방식으로 여러 과학자들을 소개한다.

다음 지대넓얕 14권에서는 어떤 인물들을 만나게 될까?^^♡

과학분야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심어주고자 한다면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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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단어 품격있는 말 - 말맛은 살리고 표현은 섬세해지는 우리말 수업
박영수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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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단어 품격있는 말"

평생 한국말만 쓴다고 해서 우리말을 잘쓰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

어른으로서 품격을 유지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어휘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들 중 특히 헷갈렸던 유사어와 더불어 일상에서 바꿔 쓰기 좋은 다양한 표현들이 담겨 있다.

한 번쯤 들어본 단어도 있고 생소한 단어도 만나게 될테지만 책은 항상 배움의 길이라 생각하고 읽어나갔다.


비슷한 단어라 생각되어 단어를 사용하지만 단어의 뜻을 더욱 자세하게 알고나면 상황에 맞는 단어를 알게 된다.

용어는 낱말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되도록 상황에 맞게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글과 한문은 연결되어 있어 한자 공부만 해도 단어의 의미를 더 잘 알 수 있으니 한자공부도 부지런히 하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글자 하나로, 받침 하나로 의미가 달라짐이 당연하면서도 참 재미난다.

'생때같다'라는우리말은 아무 탈 없이 멀쩡하거나 병 없이 튼튼하고 젊다는 의미로 온갖 정성을 들여 애지중지 키워낸 건강한 자식을 표현한다.

'생떼를 쓰다' 억지로 떼를 쓰다라는 의미로 생때와 전혀 다른 뜻을 갖는다.


은혜를 갚는다는 말인 '안갚음'과 복수를 의미하는 '앙갚음'도 받침하나 차이로 의미가 전혀 달라지니 정확하게 알고 말하고 써야 한다는 것을 크게 느끼게 된다.


우리말을 잘 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사용하는 단어가 참 '품위있다'라고 느낄 때가 있다.

품위가 있고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은 어떤 단어를 사용할까?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라도 더 좋은, 더 배려하는 높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런 단어들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더 읽고 싶었다.

배려할 수록 품위가 올라가는 말은 상대방을 말 그대로 배려함으로서 나의 품위도 올라가게 된다.

선대인, 선친, 춘부장, 자당, 수고하다 대신 애쓰다 등 상황에 맞게 단어를 사용하여 상대방과 관계를 넓혀가는 단어를 알아볼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상황에 맞는 언어들을 많이 익혀두면 나의 세계도 더욱 넓어질 것이다.

저자는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라고 말한다.


어른으로서 교양을 갖추고 부모로서 모범을 보이며 대화를 할 때는 상황에 맞는 단어들로 언어교육을 할 수 있으니 더욱 좋은 기회이다.

책을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첩에 단어를 적고 공부해본다.
부족한 어휘력은 공부로 채우면 되니까!^^

정말 표현 하나만 바꿔도 지적인 삶이 되니 우리말의 뜻을 정확히 알아두어 나의 세계를 넓혀나가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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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 - 서울대 카이스트생 두 딸 엄마가 알려주는 독서 활용법
이미향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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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하루는 공교육과 사교육으로 가득차다.

독서할 시간은 생각조차 어렵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져만 간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믿음으로 사교육의 유혹을 이겨내고 독서로 공부와 정서를 모두 잡아보고자 마음먹고 실천하였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는 것이라 흔히들 말하지만 독서의 효과는 교육에서 빛이 난다.

그래서 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고 저자는 말한다.

두 딸을 독서로 교육하여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보낸 엄마의 교육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부모라면 선뜻 손을 내밀 책이라 생각한다.

제목부터가 끌어당기니까!^^


책을 펼치면 가장 만저 목차를 본다.

어떤 글들이 담겨 있을까 무척 궁금하기 때문이다.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인지 또는 생각치도 못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을 수도 있으니 책에 대한 기대를 안고 살펴본다.

'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 책에 담긴 내용들은 예상대로 원하던 내용들이다.

어렸을 적부터 책을 친구 삼아 가까이한다면 그 아이는 독서를 의무가 아닌 하나의 생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

물론 지속적인 경우의 이야기다.

꾸준히 못한 나를 반성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다 보니 입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직 먼 이야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가 6학년이고 내년이면 중학생이 된다.

입시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조바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지금처럼 꾸준히 이어가면 되니까!^^

독서의 범위는 정말 광대하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는 우리 생활 또는 학교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교과서 내용은 딱딱한 지식 위주의 내용들인데 독서는 점수화 되지도 않고 의무적이지 않으니 마음 편안히 즐길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읽고 보았던 내용, 지식, 느낌 등 들이 교과서에 나온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책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독서할 때 읽었던 내용들이라 더 집중해서 내용을 알고자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독서한 도서의 분야를 살펴보면 아이의 관심과 흥미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아이의 진로에 접목시켜 더욱 흥미를 갖고 깊이있게 관심을 가져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아이가 전공하고 싶은 학과가 뚜렷하다면 그쪽 분야로 독서를 하고, 체험도 하면서 전공에 적합도를 높여두면 학과를 선택하는데 너무 좋을 것이다.

입시요강을 미리 파악하여 입학하는 순간부터 생활기록부를 관리하는 능력을 가져야겠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1학년 교과서 연계도서를 찾아보았다.

내가 읽었던 책의 내용이 수업시간에 나온다면 아이는 어떨까?

읽었던 책이 교과서에 나왔다며 반가워하는 아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교과서 연계도서 독서는 수업 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렇게 습관화된다면 더더욱 좋은 일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를 즐기며 교과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은가~

학습시간을 단축시켜준다는 것에 한 표를 더한다.^^

무엇이든지 의무적인 부담을 안고하는 것보다 편안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니까~


아이가 독서를 하게 하려면 부모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부모의 독서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이는 저절로 독서를 하게 된다.

나는 독서를 보통 아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에 하고 아이가 하교하면 함께 게임도 하며 즐기곤 했다.

요즘은 아이가 보는 앞에서 독서를 하고 있다.

그러니 아이도 책을 가져와 옆에 앉아 책을 읽는다.

일부러 아이의 Why 책들을 가져와 옆에 쌓아두고 읽으니, 아이는 한 번 다 읽었지만 엄마가 읽으니 다시 읽어봐야겠다며 다시 읽는다. 반복해서 읽는 것은 중요하니까! 좋은 현상이다.^^

아이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잘 읽지 않는 책 위주로 읽곤 한다.

일부러 두꺼운 고전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권유하는 것이다.ㅎㅎㅎ

끝까지 관심 없는 책은 읽지 않아도 권하지 않고 있다.

흥미있는 분야로 더 이끌어주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 학교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서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학교의 교육 방향에 응원과 감사를 보낸다.

그러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독서 활동을 이어갈까? 이 때는 학생 개인의 역량에 맡겨져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현실은 현실이구나~

독서를 통한 집중력, 이해력, 논리력 등 다양한 능력들이 학습에 도움이 될 텐데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의 꾸준한 독서를 통한 결과는 끝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녀가 영어를 발했으면 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다!

나 또한 영어를 잘 해서 더 많은 기회를 갖기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영어만 잘 한다고 해서 많은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을 보면 영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아이가 5살일 때 도서관에서 원서를 대여하여 함께 읽곤 했다.

독후 활동으로 연결하여 아이의 흥미를 더욱 높이며 독서의 영향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엄마의 게으름으로 흐름이 끊겨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하다.

부모의 부지런함과 지도가 얼마나 종요한지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초3부터 쉬운 단계의 리딩 도서를 읽고 있다.

그림도 있으니 내용을 유추하기도 쉽다.

단어 암기와 힘든 문법 공부보다 원서 읽기가 더욱 효과가 좋다는 것에 뜻을 두고 지속적으로 독서하고 있는 우리다.

아이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장기적인 학습방법인 독서로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

어느 날 아이 친구가 놀러 왔는데 친구는 아는데 내 아이는 모르는 단어가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가슴이 철렁했다.

내 아이만 모르나? 친구는 아는데?

단어 공부를 너무 안 했나?

불안감이 밀려왔다.

순간의 불안감으로 갑자기 단어 암기를 하고 문법에 들어간다면 아이는 영어를 놓을 수 있다.

내 아이는 내가 잘 아니까~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자!

부족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여 아이에게 보람을 갖게 하자!

독서는 어릴때부터 시작하자!

독서는 생활이다!

그림책부터 시작하자!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독후 활동을 하자!

학습 강요보다 심신안정을 우선으로 하자!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이 지치지 않게 응원과 격려를 해주자!

책에서도 말하지만 나 또한 이 점들을 강조하고 싶다!!!

시간을 아끼고 행복을 부르는 최고의 공부법 독서!

아이를 지치게 하지 않고 독서로 교육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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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 -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
김민아 지음 / 청림Life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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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 독서대회도 있어서 가족끼리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활동인데 평소에도 독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학교에서 이런 좋은 제도로 활동할 때는 가정에서도 협조를 해야 아이의 독서습관이 형성되고 책을 더 가까이할 수 있다.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꼭 읽어야 할 도서가 있다면 인문학과 고전을 빼놓을 수 없다.

인문학은 세상의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것이고 고전 또한 지식과 생각의 그릇으로서 세상을 배우고 담을 수 있다.

이 책을 살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최소한의 고전으로 내 아이에게 평생의 무기를 선물하는 시간이 될 거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더 부지런해야 한다.

자료를 찾아보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아이와 함께 활동해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 헤매게 된다.

그런 부모를 위한 도서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고전'하면 오래된, 왠지 어렵고 부담스러운 느낌을 받게 된다.

성인인 나부터 그런 느낌인데 내 아이는 오죽할까?

고전은 원전을 읽어야 작가의 문체와 내용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원전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린이 고전으로 내용을 축소시켜 출간되고 있다.

연령과 수준에 맞게 어린이 고전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글 밥이 더 많아지고 내용도 깊이 알게 되면 그 책의 매력을 느껴 원전이 궁금할 것이다.

저자의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을 참고하면 아이에 맞는 도서를 선택할 수 있어서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요즘 초등학생이 반드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8가지가 있다고 한다.

1. 메타인지를 키워준다.

2. 고전은 다양한 어휘의 보고다.

3. 고전을 읽으면 한자가 따라온다.

4. 고전을 읽는 것은 사회 공부의 첫걸음이다.

5. 스며드는 당연한 문화와 바른 가치관 정립

6. 단순 지식을 넘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

7.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8. 자세한 묘사로 섬세한 감정을 일으킨다.

처음에 고전이 어떻게 메타인지를 키워주지? 했는데 논어, 사자소학, 명심보감, 소크라테스의 명언 등을 보면 앎과 모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잘 하는 것과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메타인지인데 이를 구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기준이다.

바르고 튼튼한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책이라면 정말 가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 18년 차인 저자 김민아 선생님은 아이들이 고전을 읽으며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판단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내 아이도 함게 고전을 읽으며 고전 속에서 길을 찾고, 인지를 넘어 고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기술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초등학생이 고전을 잘 읽기 위해 필요한 원칙

. 부모 & 교사와 함께 읽기

. 양 보다 질에 주목하기

. 피어나는 생각에 집중하기

여기에 더해지는 전략들이 있다.

. 고전 목록 리스트 작성

. 적기에 전하는 적절한 고전

. 인문고전과 고전문학을 모두 읽기

. 책의 범위 확장하기

고전 읽기를 무작정 시작하기에는 지속성과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초등 교사 18년 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길을 터주시니 참 감사하다.

초등 고학년인 아이가 내년에는 중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국어 수업을 위해서라도 인문과 고전을 깊이 있게 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고학년 고전 읽기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읽어 보았다.


"일삼독서"

한 가지 책을 세 가지 방법으로 독서를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고전이라 처음에는 줄거리 위주로 가볍게 읽어준다.

그러면서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

두 번째는 세세하게 읽기!

발달-전개-위기-절정-결말 이 플롯을 느끼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첫 번째 읽어를 때 보이지 않았던 사이사이가 눈에 들어온다.

세 번째는 밖으로 꺼내며 읽기!

나에게 어떤 도움과 깨달음을 주는지 생각해 보는 것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부분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나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해 보는 것은 아주 좋은 활동이다.

빼곡히 담긴 문장 속에서 나만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너무 멋지다!^^

아이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지만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며 생각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시 또한 짧은 문장 속에 깊은 뜻이 함축되어 있어 그 뜻을 깊이 헤아리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저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쉬운 시로 접근을 하면 좋고, 고학년은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시조를 읽어 봄으로써 역사도 알고 시조의 의미도 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의 오랜 경험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독서기록 카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기면서 나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반복과 습관이 되면 문장력도 실력이 늘고 표현력도 높아질 것이다.

학교에서 6학년 전체가 '논어'를 읽고 있다.

인문고전 목록에 있는 추천도서라 집에서도 이어서 활동하고 있다.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아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읽는 것이다.

부모님도 아이와 함께 도서를 읽으며 활동을 하면 분명히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추천 목록과 독서카드 표가 있어 큰 도움이 된다.

고전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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