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
군 구미코 글, 이모토 요코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화분에 가서 인사를 하고

하늘에 있는 해를 바라보며

"엄마! 해님이 왔어요!"하고 기뻐한답니다!^^*


아들처럼 해님을 좋아하는 아기 곰을 만났어요!

아들도 아기 곰과 함께 해님을 찾으러 가겠다고 하네요.

우리도 함께 떠나볼까요?^^*

 

 

어제의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

(음... 분명 저 산 넘어 있을거야!ㅎㅎㅎ)



해님이 따뜻해서 좋다는 곰.

환하고 그림자놀이도 할 수 있어서 좋데요~^^*

해님이 산 너머로 가면 가지 말라고~~

가지 마~ 가지 마~ 가지 마~~~~~~~~~~~~

산 너머로 가서 해님을 주워오겠다는 곰!

정말 아이다운 생각이죠?

정말 산 너머로 가면

어제까지의 해님들이 모두 모여 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너무 귀엽고 예쁜 생각이에요!

 

 

 

 

들판에 동그란 무엇이 있네요?

 해님이라 생각한 곰.

어? 해님이 아니라 아기 토끼의 엉덩이였네요!

제비꽃 들판에 동그란 것이 있어요!

  다가가니

앗! 원숭이의 엉덩이였네요!^^*

모두 함께 맛있게 냠냠!^^*

함께 먹으니까 더 맛있지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았어요!


 

그런데 곰이 해님을 생각하며 엉엉 울어요...

해님이 있으면 따뜻하고 그림자놀이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데

해님이 없으면 놀 수 없으니 얼마나 슬프겠어요...

친구들이 곰을 안아주며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의 따뜻함도 느끼며 마음을 달랩니다.^^*​


 

 

 

친구들의 따뜻함으로 마음이 위로된 곰은

해님보다 더 따뜻한 친구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을 거예요~^^*


 

 

 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규혁이도 해님 좋아하지?

해님은 계속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점토로 만들어서 손에 들고 있으면 참 좋겠어요!"ㅎㅎㅎ

요즘 점토 놀이도 많이 하고 있는데

책 보다가 점토놀이가 생각났나 봐요.

그래서 점토로 곰과 친구들에게 해님을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보랏빛 동그란 해님을 만들었어요!

"왜 보라색 해님을 만들었어?"

동그란 부분을 보시면

하늘빛이 노을을 표현했는데 보랏빛이 보이죠?

아이가 하늘이 보라색이라며

해님이 보라색이라 하늘도 보라색이라네요!ㅎㅎㅎ

그동안 실제로 일부러 노을을 많이 보여주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노을을 바라보며 감성이 많이 풍부해졌다고 할까요?ㅎㅎㅎ

아이에게도 아름다운 노을 빛을 보여주고 싶어서

부러 보여주곤 했는데

조금씩 규혁이의 감성이 밖으로 표출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과 색감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곰의 예쁘고 귀여운 생각들을 보면서

내내 웃음을 지었답니다~^^*

어린아이부터 큰 아이까지도 함께 읽어주면 참 좋을 책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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