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창작동화가 얼마나 깊은 감성을 가져다주는지
이번에 다시 알게 되었어요.
사토에 토네 작가의 작품인
나도 할 수 있어!
그림이 서정적이고 부드럽게 느껴져요~^^*
따뜻한 느낌도 나고요!
모두 알을 깨고 나왔지만
나는 알을 깨지 못했어요.
모두 나무의 열매를 땄지만
나는 열매를 따지 못했어요.
모두 헤엄을 칠 때 나는 못했어요.
모두 노래를 불렀지만 나는 노래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다른 이들이 다 할 때
나만 못하는 아기 새.
아무것도 못하던 아기 새가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가죠...
모두 날아갈 때 혼자만 날 수 없던 아기 새는
풍선을 이용하여 날 수 있게 돼요!
하지만 풍선의 공기가 점점 빠지면서 혼자 남겨지게 돼요.
규혁이가 "내가 도와줄게!" 하더니
풍선을 가져와 새에게 건네줘요!
"이제는 잘 날아갈 수 있겠지?"기쁨과 기대에 가득 찬 얼굴이에요!
우리 아들 멋진대?^^*
아기 새를 도와주고 싶어서
놀이했던 풍선을 찾아와 그림 위에 올려놓았어요~^^
결국 혼자 남겨진 아기 새.
그 자리에서 꼼짝할 수가 없어요.....
깜깜한 밤이 되었어요.
아기 새는 너무 무섭겠어요...
이때 규혁이가 자동차 놀잇감을 가져와 밝은 빛을 비춰주겠데요.^^
규혁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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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진 새는 시들어가는 꽃을 발견했어요.
곧 아기 꽃이 피어난데요.
머무를 곳이 없던 꽃에게 아기 새는 자신에게 머무르라고 해요.
아기 새의 몸으로 들어온 엄마 꽃은 따뜻함을 느낍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도 아기 새는 자리를 지켜요.
아기 새가 너무 뜨거울 것 같다는 엄마의 말에
자동차 놀잇감 두 대를 가져오네요.
왜?
자동차로 해님을 막아 주겠데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겠다는 말이에요~^^*
역시 멋진 규혁이구나!
엄마도 감동했어요~~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아기 새는 자리를 지킵니다.
규혁이가 옷장에 가더니 모자를 가져왔어요.
추울 때는 모자를 쓰면 따뜻하다며
아기 새의 머리에 모자를 올려놓았어요.
우리 아들 참 착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기 새는 꽃들을 지켜낼 거라며 꼼짝하지 않아요...
봄이 돌아왔지만 아기 새의 모습은 볼 수 없었어요.
대신 꽃이 만발한 나무가 서 있었지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 나무를 모두가 좋아했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기 새는
실패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여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그리고 끝내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냅니다.
꽃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었지요.
자신을 희생하며 남을 도운 따뜻한 아기 새의 마음...
규혁이는 아기 새가 어디로 갔냐며 묻더니
나무속에서 자고 있다며
아이만의 상상력을 발휘해봅니다.^^*
그리고 규혁이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며
책을 살포시 안아주네요!^^*
그리고는 토닥토닥~~ㅎㅎㅎ
우리 규혁이는 책을 사랑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