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예쁘다 - 육아의 블랙홀에 빠진 엄마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김미나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엄마는 예쁘다



나도 임신 전엔 잘 나가는 프리랜서였는데...

모델 몸매는 아니었지만 나름 날씬하고 화장도 이~쁘게 하고^^

머리도 깔끔하게 올려 묶어 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일을 했건만

지금은 머리 질끈 묶고 편한 옷차림에 아줌마가 되었네요.^^:

임신과 출산을 시작으로 제 삶은 바뀌었어요.


남보다 앞서 가기!

도전하기!

밝게 웃기!

긍정적 마인드!


매일 아침 큰 소리로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힘들어~"만 외치네요...ㅠㅠ


육아를 하면서 너무나도 많은 생각과 마음을 갖게 돼요.

우울할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고, 행복할 때도 있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하루에 수백 번도 교차해가며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들을 만나고부터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를 찾아와 준 보석이기에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스러워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죠?^^

하루하루 커 가는 아이를 보며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 200% 되는 육아 힐링 에세이가 있어 소개합니다.



 


제목을 듣는 순간 육아서적일 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왠지 우리 아들이 엄마 예쁘다고 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렸거든요!ㅎㅎㅎ

블로거 알음알음님이 지은이에요^^

본명은 김미나

이름도 참 예쁘네요!^^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느낀 것들을 책으로 담았는데요,

정말 200% 공감이 갈 수밖에 없네요.


육아의 블랙홀에 빠진 엄마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엄마는 예쁘다




 

내용에 맞게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고

그림 기법도 부드러운 느낌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네요.^^

엄마가 아가를 재우고 있는 그림이 저와 규혁이 같았어요!^^*




 

 

하...............

있잖아요...... 우리 육아를 하면서 정말 한숨이 수천 번도 더 나오고

지치고 화가 나잖아요....

그런데 참고 참아야 하는데 이게 잘못해서 욱! 하는 엄마 성격이

아기에게 노출되는 상황이 종종 일어나게 돼요.

규혁맘은 욱! 해서 어린 아기에게 소리도 질러 봤네요.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미안해요...ㅠㅠ

위에 쓰여있는 글이 맞는 거 같아요.

칼로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다지듯 만져가는 과정이 육아인지도 모르겠어요.^^



 

 

난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아기 보느라 못하고

나가서 실컷 돌아다니고 싶은데 아가는 엄마만 찾고,

또 그런 아가가 눈에 밟혀 맘 졸이며 모임에 가고....


지금은 어느새 자라 4살이 되어 활동량은 엄청 커졌어요.

엄마는 쉬고 싶은데 아들은 놀자고 하고...

엄마는 졸린데 놀아 달라고 하고....^^;;;

그래도 정신 차려가며 아들과 신나게 놀아주며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아이가 놀아주면 너무 좋아하죠?

그럼 저도 행복하죠!^^*


 

엄마는 신이 아니기에

또 경험이 없기에 실수투성이죠.

엄마도 아기가 자라는 동안 함께 자라요.

배우고, 느끼고, 깨닫고, 반성하며

여자를 넘어 엄마가 되어 갑니다.



 

 

정말 힘든 건 아기가 안 잘 때!

규혁이도 잠은 안 자서 밖에 나가 아파트를 몇 바퀴 돌았나 몰라요...

위에 글이 너무 공감 돼서 줄까지 쳤답니다.

저도 개그맨 못지않게 규혁이 앞에서 원맨쇼 엄청  해요!

우리 규혁이 넘어갑니다!ㅎㅎㅎ

그런 아들의 웃음을 한 번 더 보겠다고 더욱 오버해요.

그러면 규혁이는 배를 잡고 웃어요!^^*

엄마는 너를 위해서라면 개콘 무대도 올라갈 수 있단다!^^*

ㅎㅎㅎㅎㅎ



 

 

책을 읽다보니 위의 글을 읽고 한숨을 쉬게 되었어요.

지금은 해줄게 너무 많지만

나중에는 해줄 수 있는게 없어지면 정말 마음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은 늙고 지쳐서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게 되면...

물론 규혁이가 성인되어 알아서 다 하겠지만

부모로서 해주고 싶은게 있을 수 있잖아요~^^*

계속 저 글귀가 머릿 속에 남네요^^



 

 

남,여가 부부가 되어 신혼집을 꾸미고

아이가 태어나 웃음꽃이 치어나 가정이 되요.

이 가정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행복한 뜰이 된다는 말이 정말 공감되고

우리 규혁이가 자라면서 이 뜰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병원에서 신생아실에 있는 규혁이를 

제 방으로 처음 데려와 젖을 물렸을 때

규혁이게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아빠 아기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물론 지금도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때로는 혼내기도 하고 소리도 치지만...^^;

꼬~옥 안아주며 사랑해를 더욱 많이 외치는 규혁맘이기에

 규혁이에게 언제나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너로 인해 엄마 아빠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규혁아! 사랑해!!

line_characters_in_love-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