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보던 전설의 고향 순한맛 버전~여우의 자식이라 불리는 사로윤대감댁 막내 도령 효원금두꺼비 사건으로 만나게 된 우연 같은 인연#영물 #금두꺼비 #여우 #여우구슬 #도깨비 #인연 그 우연적인 만남을 계기로 사로, 효원, 그리고 금두꺼비는 함께 방랑길에 오른다.방랑길에서 만난 날개를 숨긴 채 사는 소년, 손톱과 발톱을 먹고 사람이 된 영악한 쥐, 목각인형을 어머니로 모시는 소년, 그리고 도깨비불까지..기묘한 만남들 속에서 신비한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로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여행담마침내 사로와 효원의 어릴적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거슬러 올라가는기묘한 소설설화와 미스터리가 합쳐진 한국형 판타지 그들의 방랑길에 함께 한 듯한 기분~ --🔖날갯 짓을 하던 업동이 고개를 움직여 주변을 휘 둘러보았다. 눈앞에 펼쳐진 어둠만큼이나 끝없는 세상. 세상이 이리 넓은 것을 모르고 살았다. 그 작은 마을에 붙어 살기 위해 날개를 숨기고, 들키지 않으려 평생을 애쓰고, 그것을 떠올리자 업동의 잎에선 작게 웃음이 새어 나왔다. | 91p.🔖“무엇보다 이제 아셨겠지요. 앞으론.....””알았네, 알았어. 앞으론 손발톱을 아무 데나 버리지 않겠네.“사로의 훈계가 더 이어질 것 같아 효원은 서둘러 반성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사로의 표정은 영 탑탁지 않아 보였다.”그게 아니라.“사로가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했다.”세상에 공짜 술이란 없으니 조심하란 말입니다.“그 한마디와 함께 방문이 닫혔다. 사로의 마지막 말에 효원이 끄응 소리를 내며 반성하듯 끄덕였다.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 183p.🔖“하지만 사람이란 무엇이든 숨기는 것이 참 어려운 모양입니다.”사로가 말을 이으며 작게 미소를 지었다.“이 커다란 집에서조차 황 대감의 의심도, 행랑아범이 증오도 결국 숨기지 못했으니 말입니다.”아무리 숨기려 한들 결국 그 어떤 비밀도 어떻게든 새어 나오는 셈이다. 사람이란 그런 존재였다. 효원이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 230p.--설화와 판타지가 어우러진 기묘한 여행담잘 읽었습니다.😊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다산북스(@dasanbooks )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회보장제도 #모순 #도덕적해이 #사회문제 #사회비판 😡읽을수록 화가나고 또 답답한 현실적인 소설💬사회보장제도를 악용하는 인물들을 그리며, 제도의 본래 목적이 왜곡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제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약삭빠른 인물들의 모습은 일본이 아닌한국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부정수급의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시스템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악용하며, 그로 인해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는 과정이 소설을 읽는 동안 화가 나고.. 한숨이 쉬어졌다. 😮💨사회보장제도가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과 도덕적 해이의 문제를 잘 나타냈다. 특히, 사회보장제도를 남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실제 우리 사회의 문제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사회적 책임과 제도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로 다르게 보이지만, 모두 착한 사람은 보상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동화들~북유럽 동화를 읽으며, 어리석은 괴물들을 이겨내는 재치와 지혜, 그리고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는 교훈이 이야기 곳곳에 담겨 있어, 읽는 내내 통쾌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트롤 대신 도깨비👹설산과 초원 대신 눈덮힌 산골마을 ⛰️그리고 성과 오두막 대신 기와집과 초가집🏰배경은 다르지만 운명을 극복하는 주인공들은 비슷한 것 같다.32개의 동화속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결핍을 채우려는 본능이다.📖인간의 욕망과 자기합리화를 볼 수 있는 소설. 정의라는 단어로 본인의 실수를 감추고, 권력과 영생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언젠가는 스스로 파멸로 이끌고 가진 않을까.. - 법의 체면- 당신의 천국- 완전범죄- 애니- 행복한 남자- 컨트롤 엑스사법제도를 비판하며 법의 이면을 나타내기도 하고,인간의 최대 소망인 영생에 대한 욕망과VD 기계로 본인이 원하는 꿈을 꾸는 세상,인간복제 등을 주제로 다룬다.현실을 반영한 이야기와 또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들 이야기로스릴러, 미스터리, SF를 모두 담고 있는 한권의 책이었다. --🔖69p.‘법의 수호자들’에겐 진실보다 법의 체면이 앞선다. 그것은 살인자 한 명을 풀어주는 일보다 훨씬 중요했다.🔖195p.절차는 완벽했다. 아무도 흠잡을 수 없다.오판 따위가 아니다.실수도 아니다.이건 또 다른 살인.절대로 처벌받지 않는 범죄.처벌할 수 없는 범죄.아니, 어느 누구도 범죄라고 알아챌 수조차 없는 살인.이보다 더 완전할 수 없는 완전범죄다.--👍현실과 판타지가 조화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의위로 #카페한잔 #소소한힐링 #감성한모금 #조용한위로그날의 추천 메뉴가, 지친 마음에 조용히 내려앉아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도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 주인 소로리는 그날 하루하루 메뉴를 통해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평온한 시간을 선사한다.안개 속의 페이스트리 파이🥧견디기 힘든 마음에 뚜껑을 덮는 커스터드푸딩🍮흑백을 가르지 않는 케이크 살레🍰가라앉은 기분이 다시 떠오르길 기다리는 오차즈케🍚잠시 멈춤을 위한 미트소스 그라탱🫕처한 환경도 성격도 다른 손님들이 카페 도도를 방문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57p.안개 속에 있는 모두의 마음이 언젠가는 화창하게 갤까요? 그런 날이 오기를 저는 이 부엌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로 합니다. 몸을 돌린 소로리가 이쪽을 보았습니다. 미소를 띤 눈빛이 조금은 쓸쓸해 보입니다. 어쩌면 소로리도 다시 안개 속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밖의 비는 그칠 기미가 없습니다. 밤이 조용히 깊어갑니다.📖132p.흰색도 검은색도 아닌, 회색의 애매함 속에서 정답을 찾는다. 그것은 한없이 어려운 일이다. 다만 조금 옆길로 샜다고 해서 틀렸다고 단정 짓는 것은 안타까운 일일지 모른다.📖208p.‘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하지만 지금까지 성실히 일해온 자기 자신ㄴ도 칭찬하고 싶고 한숨 돌리고 나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잠시 멈춤.“📖214p.모두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당신만의 고민이 아니라 누구나 비슷하게 품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217p.행복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정답이 없기 때문에 모두가 찾아 나서는 것일 테고, 어쩌면 찾는 과정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요즘 소로리는 그런 생각을 한다.+💬누구에게나 지친 하루가 있고,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무게가 있다. 카페 ’도도‘는 그런 날, 문득 찾아가고 싶은 공간인 것 같다. 그날의 메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조용히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곳...어느 날은 파이 한 조각이, 또 어떤 날은 달콤한 푸딩이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곳.저마다 상처와 혼란,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차별 없이 받아주는 ‘도도’라는 공간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마음을 기대고 싶은 쉼터였지 않을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