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얼굴만들기 #린지피츠해리스 #이한음 #열린책들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계 대전은 간접적으로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p.107)전쟁은 모든 것을 무너뜨렸지만, 그 폐허 위에서 한 분야의 의학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왔다.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얼굴이 심하게 훼손되고 삶의 의지마저 꺾였을 환자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길리스의 노력은, 단순한 수술을 넘어 한 사람의 존엄을 되찾아 주는 일이었다.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그의 업적이 결코 혼자의 힘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치과, 마취과, 방사선과, 심지어 예술가들까지 힘을 모아 얼굴을 재건해 나가는 과정은 ‘의학’이란 결국 함께 완성해 가는 작업임을 보여준다. 한 사람의 천재성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모였기에 가능했던 변화였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다.하지만 그 위대한 성과의 배경이 전쟁이었다는 사실은 끝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수많은 얼굴이 파괴된 뒤에야 발전할 수 있었던 기술이라니, 발전과 비극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현실이 씁쓸하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부상자들에 대한 기록과 사진은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보여준다.이 책은 성형외과의 시작을 다루지만, 결국은 인간의 회복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다. 상처를 꿰매는 손길 뒤에는 사람을 다시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려는 간절함이 있었다는 것. 그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잘 읽었습니다.--@openbooks21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책 #독서 #신간도서 #인문학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서평단 #책리뷰 #서평 #추천도서 #책추천 #세계사 #세계문화 #성형외과 #세계1차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