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생각하는 저주가 뭔데?“엄마의 눈이 현관문 조명 아래서 누렇게 빛났다.”밖에서 버리지도 못할 자식새끼 낳는 거. 그 새끼 때문에 평생 고통 받으면서 사는 거.“ -125p.행복해질만 남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사한 옆집에 남편의 전 여자 친구가... 그것도 남편의 소설속 주인공인 그여자가...그게 비극의 시작이었을까...두 가정의 평화로움 뒤 숨겨진 욕망과 질투, 그리고 폭력성결국 남은 것은 마음껏 울어도 되는 미망인의 성공?!타인의 불행을 보고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나의 것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사람들이 잔인해 질 수 있는지가 잔혹하고도 선명하게 표현된 작품이었다.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지루할틈 없이 몰입감 있었다. 누가 더 나쁘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열하고 치졸한 두 가정의 어른들...태어났을 때부터 잔혹한 성품을 가진 영빈이 무사히 성장하기를, 아무 잘못없는 지율과 시아가 부디 행복하게 어른이 되기를 바래본다.우리가 외면해온 어두운 욕망을 또렷하게 비추고 있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happybooks2u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