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42 그것은 진실이다. 생이 그들의 개인의 신화를 찾아 떠난 사람들에겐 한없이 관대하다는것 기억하고 믿자.작은 골목의 소박한 영어교습소에서 모나코 원장과 강사 레이나가 펼쳐 보이는 일상은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한 진심으로 빛나고 있었다. 학생을 모으고, 학부모와 상담하며,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밤늦게까지 고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외국어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겹겹이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보여준다.작가의 말 중 ‘완벽할 수 없는 이국의 언어를 완벽하지 않은 자아가, 또 미성숙한 자아들에게 가르치며 함께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라는 문장은 교습소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들을 종합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서툰 발음으로 문장을 따라 읽는 학생,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 실수를 가르치며 스스로도 배움을 이어가는 교사들 사이에서 불안전함은 결코 결함이 아니라, 서로를 성장시키는 따뜻한 움직임이 된다.잘 가르치는 사람이나 잘 배우는 사람보다, 불완전한 채로 서로에게 배우고 기대며 조금씩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잘 읽었습니다.--@midas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