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19괜찮다, 인혜야. 다 괜찮아.어차피 그 인간을 네 손으로 죽이고 나면 이 모든 것도다 끝이 나니까.🔖p. 270성훈은 자신이 집을 나오기 전에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물어본, 도대체 누구냐는 질문에 여자가 했던 대답을 떠올렸다.“신.”--주인공 인혜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카르마 플레이> 그녀의 직장상사인 감독 김영헌의 이름으로 작품이 공개된다. 자신의 작품이 도둑맞았다는 사실에 분노한 인혜는 영헌을 죽이기 위해 그의 집에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엔 차가운 눈빛과 기묘한 미소를 지닌 의문의 남자 인유가 있었다.그리고 그곳에서 시작된 죽고 죽이는 잔인한 이야기...욕망과 집착, 복수, 그리고 현실인지 환상인지 소설을 읽을 수록 기묘함이 소름 돋게 하는 소설이었다. 과연 누가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인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소설을 읽을수록 어느것이 현실인지, 어느것이 환상인지 나조차 혼동이 오기 시작했다. 주인공 인혜의 정의를 위한 복수는 어느새 집착이 되어 있었다. 인혜의 연기력과 잔인함에 그녀의 정체가, 그녀의 작품 <카르마 플레이>의 주인공이 그녀 내면의 자신을 쓴 글은 아닐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현실과 환상이 뒤엉킨 잔혹한 무대 위에서, 인혜의 복수는 결국 그녀 자신을 향한 카르마가 되어 되돌아온 이야기잘 읽었습니다.--@aphrosmedia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