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빛의 섬 - 불을 품은 소년
TJ 클룬 지음, 이민희 옮김 / 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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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날개 달린 것. 희망은 불을 픔은 것.

🏷️138p.
”시크 파르비스 마그나.“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275p.
”게다가 우린 정부에 없는 게 있잖아요. 그게 모든 걸 바꾸조.“
”그게 뭐니? “ 눈을 감는 샐에게 아서가 물었다.
샐은 잠들기 전 한 마디를 속삭였다.
”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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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품은 소년 아서 파르나서가 섬으로 돌아온다.
그의 어렸을 적 아픔이 담긴 그곳...버려진 그 집을 갈 곳 없는 아동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아서는 샐,천시, 루시, 피, 탈리아, 시어도어, 그리고 데이비드를 위해 과거 자신이 겪었던 힉대와 핍박을 당당하게 증언한다.
아이들은 점차 맘을 열어가고, 점차 이 소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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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단순히 이 아이들의 힘을 갖고 싶어할 뿐이었다. 하지만 아서는 진정한 가족이 되고 싶었고,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던 것 같다.

초반부엔 등장인물 이름도 헷갈리고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읽어 나갈 수록 그들의 정체성의 중요함 보다 서로 다른 아픔이 있는 이들이 하나의 가족이 되는 과정이 뭉클하게 다가왔다. 중간중간 순진하지만 무시무시한 아이들의 행동과 표현들이 신선하고 유쾌하게 다가오는 소설이었다. 500페이지의 분량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희망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소설있다.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이 되는 감동적인 판타지 소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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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esan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deu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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