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를 한 나.. 뒤통수를 맞고 쓰려져 깨어나 보니‘일곱 번째 방’에 갇혀 있었다.과연 이곳은 어디이고, 누가 주인공을 가뒀을지..로 소설은 시작된다.그리고 제한시간 5분,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죽음의 게임이 시작된다.살아남고, 살아남고... 계속되는 죽음의 게임..주인공은 게임이 진행될 수록 그곳에 갇힌 사람들과 자신이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는다.소설을 읽어갈수록 주인공의 심리적 압박과 자아가 무너지는 과정이 서늘하게 느껴졌다.작가가 오마주했다는 오츠이치의 “일곱 번째 방”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며 7이라는 숫자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깊은 내면의 단계, 종교적 의미로는 완전한 숫자,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 깨달음이나 구원의 단계를 비유 한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인간 내면의 절망과 고립, 그리고 자아가 무너지는 과정이 단순한 설정속에서도 절묘하게 드러난 작품 같았다.반복되는 일곱 번째 방, 결국 내가 마주할 것이 무엇일지..인간이 무너지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잘 읽었습니다.--@preakki 님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ook_w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