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치유는 필요하지 않거나 완전하지 않다.책을 읽고 장애를 극복해야 할 결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살아가는 한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두 소설 속 주인공들은 자폐나 치매로 인해 세상과의 단절을 느끼고 있었다. 그 단절은 단순한 고립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인 것 같았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 정의되고, 생각되는 본인의 모습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받아들이려는 내적 갈등이 그려진 소설. 완전한 회복이나 정상의 기준이 아닌, 불완전함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의 존엄을 조용히 증명하는 이야기였다.--자신만의 빛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람들...잘 읽었습니다.--@sakyejul 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