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도의 뒷면에서
아이자키 유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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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로한테는 이제부터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레나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중얼거렸다.
“너는 반드시 행복해질 자격이 있으니까.”
그 누구에게서도 들을 수 없는 귀중한 말을 들은 기분이었다.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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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모은 8만엔을 훔쳐 도박으로 날린 아버지. 아버지를 데리코 집에 가던 길 코이치로는 아버지의 어이없는 행동에 화가나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 코이치로는 아버지를 버리고 도망치게 된다.

수배가 내려졌을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되자 노숙자 생활, 일용직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일용직에서 만난 아이바 아재와 타코야키 장사를 하게 된다. 아재와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중대장암에 걸린 아이바 아재. 생을 마감하기 전 코이치로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소개해준다. 도쿄에서 새롭게 기술을 배우게 되고 제대로 된 행복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다시 한번 고향을 찾게된다.

그곳에서 마주치게 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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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로는 누구보다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았지만, 인생에서 가장 값진 사람들을 만나 다시 한번 삶이란 버거운 무게가 아닌 함께 걸을 수 있는 따뜻한 길임을 깨닫게 된 것 같다.

미우라 씨, 아이바 아재, 그리고 아버지까지 모두가 코이치로의 착실함을 믿어준 덕분에 그는 결국 세상 속에서 흔들림 없는 희망으로 빛날 수 있지 않았을까..

힘든 세상이었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i_am_needle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책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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