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워진 이름들 사이드미러
김준녕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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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준, 그리고 한과 민경의 관점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백인중심사회에서 겪는 혐오와 차별, 그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삶의 투쟁들...
무속신앙, 빙의라는 오컬트적 소재가 합쳐져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한이나 준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민경의 입장에 서 보기도 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느꼈다. 무엇보다 허구가 아닌, 실제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었던 한국인들의 삶이 있었기에 더욱 마음을 붙잡는 작품이었다. 아직도 존재하는 유색인종 차별을 생각하며, 우리가 얼마나 더 깊이 성찰하고 변화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절실히 느끼게 되는 소설이었다.

허구를 넘어,
지워진 이름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되살려내는 강렬한 소설

잘 읽었습니다.

@txty_is_text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책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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