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괴담걸작선
쓰쓰미 구니히코 지음, 박미경 옮김 / 소명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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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대표하는 괴담...
“괴담의 세기” 에도시대 이야기

한국의 전설과 비슷하게 사랑과 질투, 욕망과 원한, 인과응보를 다루면서도 에도 시대 특유의 섬세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여자의 질투는 요괴가 되어 돌아오고,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죽음조차 넘어서 이어지며,
불행은 연쇄처럼 퍼져나가고 있었다.

특히 인과응보의 이야기는 선과 악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단순한 괴담이 아닌 삶의 윤리와 교훈을 담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한과 설움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많다면, 일본은 섬뜩한 집착과 기묘한 형상을 통해 두려움을 주는 것 같았다.

에도 문화 속에 인간 심리를 마주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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