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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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로서 일할 것을 선택한 의사로서......”

미오는 언니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의사로서의 길을 접고 간호조무사로 일하게 된다. 류자키를 만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의사로서 다시 환자를 위해 변해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단순한 보조 업무 속에서도 환자의 변화와 마음을 읽어내는 미오,
진정한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위한 치유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전문적인 의술과 환자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밑거름이 되어, 미오는 다시금 외과의사 그리고 누구보다 환자의 옆에서 환자를 대하는 간호조무사로 두가지 일을 병행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류자키..
냉철함 속에 실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류자키와, 상처 입은 마음을 안고 환자의 곁을 지키는 미오의 대비는 인상적이었다. 류자키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의사의 길을 선택했고, 자신의 뿌리인 아동 보호 시설에 꾸준히 기부하며 묵묵히 신념을 실천해오고 있었다.

한쪽은 실력으로, 한쪽은 마음으로 환자에게 다가가는 대비되는 두 주인공 두 사람 모두 진정한 의사라는 점에서 같은 길 위에 서 있는 위대한 의사였다.

진정한 의사란, 차가운 실력과 따뜻한 마음이 만나 환자의 삶을 지켜내는 사람이지 않을까..
잘 읽었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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