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왈츠 로빈의 YA 역사소설
원유순 지음 / 안녕로빈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7년 민주 항쟁의 시대.
은수와 연우 두 여중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 날의 역사.

독재와 민주항쟁
고등학교 근현대사 시간에 배우고 10년 이상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던 단어들이다.

하지만 작년 12월 비상계엄, 그리고 계엄해제.
이 엄청난 사건을 직접 겪고 나니 소설 속 두 소녀의 마음이 더 와닿았다.

편안한 일상의 고마움. 그리고 무관심이 가져온 사태들...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87년의 함성, 그리고 2025년의 함성...
침묵하지 않고, 스스로 민주주의를 찾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

실제로 민주주의가 쉽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겪고 나니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 여름과 왈츠』는 오래전 거리의 함성을 오늘의 우리 마음에 조용히 울려주는 소설이었다.

민주주의의 함성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hellorobin_book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