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살아남을 거예요. 하지만 니코 크리스피스는 이날 오후에 죽고, 그 이름은 다시 쓰이지 않을 거예요. 그 죽음은 배신 때문에 일어났어요. 그리고 같은 날, 수많은 배신이 저질러졌죠. 기차역 플랫폼에서 세 번, 그리고 이제 지옥으로 향하는 열차의 숨 막히게 답답한 가축 이송용 화물칸 안에서 셀 수 없이 여러 번. (p.124)--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을 배경으로 한 소설.....거짓말을 모르는 순수한 소년 니코니코를 이용해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려는 나치 우도 그라프.수용소로 향하는 열차였지만, 사람들에게는 ‘재정착을 위한 이주’라며 거짓된 이야기를 순수한 니코에게 선전하도록 시킨다.가족을 실은 마지막 열차를 보내며 거짓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된다.본인이 사람들에게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알게되고 충격을 받게 된다.그리고 순수했던 니코는 진실이 지워진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니코, 그리고 니코의 형 세바스티안, 그리고 같은 반 소녀 파니의 고난와 처절했던 삶에 대한 이야기“어떤 거짓말은 진실보다 더 믿음직스럽다”는 말처럼,살아남기 위해 거짓을 진실처럼 품어야 했던 한 소년의 삶.거짓에 기대야 했던 진실한 마음들—그 모순 속에서 피어난 인간다움이 오히려 더 눈부신 소설이었다.거짓 속에 숨겨진 진실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마음을 울린 소설잘 읽었습니다.@willbooks_pu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