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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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다정한 애정은 내 인생의 마지막에 크나큰 축복이고 행복이요 기쁨이며 위안이었네. 자네가 날 사랑했던 것처럼 자넬 사랑하는 것 말고는 보답할 길이 없겠지. 나는 자네를 사랑하네. 그뿐이야. 내가 죽으면 기억해주게. 나는 기뻐하며 세상을 떠났다는 걸. 자네가 나를 아는 만큼 자네를 알고, 자네가 나를 사랑했던 만큼 자네를 사랑하며 죽었다는 걸...“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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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깊고, 존재보다 조용한 헌신이란 이런 것일지도...

황후와 주교와의 왕권다툼..
슈루즈베리 수도원에 온 휴밀리스와 피데일리스 형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휴밀리스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피데일리스

휴밀리스가 수사가 되기 전 자신보다 20살 정도 어린 약혼녀 줄리언이 있었다. 그녀의 행방을 찾지만 그녀의 목적지였던 수녀원에서도 그녀의 존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그녀를 찾는 이야기..

그녀에게 가까워 질수록 안타까움이 깊어지는 소설이었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그 헌신과 희생. 그리고 안타까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던 서로에 대한 마음,
믿음 위에 쌓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bookhouse_official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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