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덕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범이 등장하게 된다.그리고 천년집사를 막기 위해 이집트에서 건너온 라의 전사2권에서는 고덕과 고양이들의 과거 얽힌 인연들, 그리고 고양이들이 고덕에게 갖고 있는 애정이 장면장면 녹아있다. 테오는 분홍이 어미인 누룽지의 생명을 자신의 몸에 가둔 후 여섯번째 능력을 갖게 되고, 스스로 이집트에 볼모로 가게 된다.🔖천 년을 뛰어넘는 영겁의 삶 속에서 걸어 나와 고통이 있는 생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온 이유였다.분홍이란 이름으로 그의 고양이가 되고 집사로 이어진 순간, 밀적은 그렇게나 엿듣고 싶었던 연꽃의 비밀을 알게 된 듯했다.생이란, 결국 사는 동안 숱한 시간을 함께 하는 것 그 시간이 찬란하든 비루하든.그리하여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 채 오직 그 기억만을 선물로 안고 떠나는 것.밀적에게 이 생의 선물은 분홍이란 이름, 그리고 고덕이었다. (p.291)고덕은 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지, 분홍이는 고덕을 강하게 훈련시키기 위해 또 얼마나 츤츤거릴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 소설잘 읽었습니다.@rabbithole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