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향수가게
진설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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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사람 #그리움한방울 #마음속향기 #그리운향기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곳. 메모리얼 향수 가게
엄격한 선발 기준을 통과한 영혼만이, 그리운 이를 만날 수 있는 장소

그곳에는 사연있는 주인 진두리와 조향사 조이풀이 있다.

죽은 딸을 잊지 못하는 부모, 혼자 남겨질 손자가 걱정되어 천국으로 가지 못하는 할머니, 죽은 부인에게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할아버지 등
애타는 그리움을 가진 사람들이 향수 가게로 찾아온다.
손님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진두리와 조이풀도 하나의 가족이 되어간다.

💬
만날 수 없는 그리운 향기.. 아마 대게 소설 속 내용처럼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애완동물이지 않을까싶다.

책을 읽으며 언젠가 나에게도 이별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니 슬픈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지금 좀 더 소중히, 마음을 표현해야지..
고맙다는 표현, 사랑한다는 표현 지금 할 수 있을 때 많이 많이..

🔖
향수의 유효기간은 고인은 기억하는 날까지이며 만일 고객이 고인을 기억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저 돌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추억이 소멸된 향은 색도 향고 없는 그저 흔한 검은 돌로 변해 버린다. 흔해빠진 자갈이나 돌멩이 따위가 된다. (p.34)

"이플아, 너한테서 진짜 좋은 향이 나.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향. 세상에. 뭔가 치유된 느낌이야. 좀 전까지 엄청 우울했는데 신기하네.“
”진짜?“
”진짜라니까. 원더풀 조이풀!“ (p.230)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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