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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평점 :
시대를 극복하고자 한 두 남녀의 운명같은 이야기
#파시즘 #차별 #관습 #극복 #조각가 #비올라
🔖우리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유폐하는 겁니다.
사제는 그녀를 가둬 둔 자들은 스스로를, 그들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 48p.
🔖”떠나자, 비올라. 난 이런 폭력에 신물이 나.“
“떠난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최악의 폭력, 그건 관습이지. 나 같은 여자, 똑똑한 여자, 난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해. 그런 여자가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관습. 그런 말을 하도 듣다 보니 그들은 내가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다고, 뭔가 비밀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어. 그 유일한 비밀이라는 건 그들이 아무것도 모르다는 거더라. 내 오빠들, 그리고 감발레네 사람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이 보호하려고 애쓰는 건 바로 그거야.” | 5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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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을 갖고 태어난 타고난 돌 조각가 ‘미모’
오르시니 가문의 아름답고 용감한 소녀 ‘비올라’
두 사람은 서로가 갖고 있는 결핍을 느끼고, 영혼의 단짝으로 편견에 맞서기 위해 행동한다.
능력보다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과 전통적인 성역할을 강조하는 시대.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 또는 우정.. 그 두가지를 뛰어넘은 것이었을지 모른다.
파시즘의 물결 속, 계급과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두남녀...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
과거와 지금의 편견..
시대를 달리해도 본질은 닮아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짙은 여운과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한 소설
잘 읽었습니다.☺️
@openbooks21
@hyejin_bookangel @thing_book @sympa03 @wish_and_love_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