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돌아오다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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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편의 잔잔한 미스터리 속, 조용히 스며드는 슬픈 진실이 마지막 장에서 얼굴을 드러낸다.

곤충 매니아 ‘에리사와 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섯개의 이야기들..

매미, 염낭거미, 쇠똥구리, 반딧불이, 체체파리.
5개의 곤충들을 소재로 한 잔잔한 미스터리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관계 없어 보이는 다섯개의 이야기들이 에리사와를 중심으로 하나씩 펼쳐진다.

담담하게 에리사와 센을 따라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하나의 슬픈 진실에 도달하게 된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에리사와 센이 그 사건에 어떻게 관여하게 되는지를 읽다보니
사랑과 우정, 그리고 슬픔이 혼재되어 있는 감성 미스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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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p.
마치코는 달렸다. 어머니를 해친 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소녀가 마지막에 자신을 투영한 것은 어머니의 목숨을 빼앗는 새끼 거미가 아니라, 새끼 거미를 위해 몸을 내던지는 어미 거미 쪽이었다.

📖134p.
“분명 기도하지 않아도 내일은 오겠죠. 하지만 세상에 내일이 오는 것과 저한테 내일이 있는 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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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스터리 속 따뜻한 인간미와 서늘한 여운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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