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이름만 듣고도 추리소설의 재미를 기대하고 읽게 됩니다. 술술 읽게되는 재미있는 내용에 빠져서 읽다가 마주치게 되는 반전이 매력적인 작가의 이야기는 언제나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는 유괴라는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누구인지 독자들은 알고 있고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유괴게임을 하게 되는지를 지켜보게 되는 구성이라 독특하고 처음에는 우연을 통해 알게 된 범인이 왜 이런 유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알고 시작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알수 있다는 점이 기존 유괴와 관련된 추리소설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라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남자와 대기업 부사장 딸이 기획한 유괴게임에는 흥미있는 내용과 더불어 가면을 뒤집어 쓴 사람들의 가면뒤에 숨기고 있었던 본 모습이 적나라게 드러나는 이야기 입니다. 사쿠마 순스케는 결혼에는 관심이 없지만 여러 여자들을 만나서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여자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이별을 통보하는 나쁜 남자였습니다. 사쿠마는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했고 여자의 감정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쿠마는 광고기획사에서 일하면서 많은 일들을 성공시키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맡았던 닛세이자동차와 관련된 일이 마무리 되어 실행 사인만 남아 있었는데 그 일이 갑자기 중지되고 말았습니다. 닛세이지동차에 새로 부사장에 취임하게 된 가쓰라기 가쓰토시는 회장의 아들로 그가 사쿠마의 기획을 중지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쓰라기는 기획에 대해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그 기획에서 사쿠마 순스케를 교체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가쓰라기는 사쿠마가 장기적인 안목이 부족하고 사고가 얕다는 이유를 들어서 그를 교체하라고 했는데 대기업을 거스를수 없었던 사쿠마의 사장은 다른 직원으로 교체를 하기로 정했습니다. 가쓰라기의 요구가 단순히 사쿠마가 일을 못한다고 교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사이에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쿠마는 자신에 대한 평가에 화가 나서 부사장 가쓰라기 집으로 찾아갔지만 막상 집으로 들어갈수 없어서 되돌아 나오다가 우연히 가쓰라기 집에서 누군가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젊은 여자였는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담을 넘어서 나오는게 이상했고 직감적으로 미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를 미행해서 말을 하게 된 사쿠마는 주리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가쓰라기 부사장의 전애인이 남긴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때까지 기숙사에서 살았지만 대학에 오면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 주리는 새어머니와 이복여동생과 사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집을 나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리를 집으로 돌려 보내지 않고 호텔에 두고 회사로 출근한 사쿠마는 이미 자신과 교체되어 있는 직원을 보게 되었고 그 사실에 대해 닛세이자동차 본사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본사에서 열리는 회의에 가쓰라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회의에 가쓰라기가 나와 사쿠마는 의아했습니다. 딸이 집에서 사라졌는데 작은 회의 때문에 회사에 나온 아버지가 이상했는데 혹시 가쓰라기는 주리가 가츨한 사실을 모르고 있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회의에서 가쓰라기에게 굴욕감을 느낀 사쿠마는 가쓰라기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했고 주리도 자신에게 필요한 돈을 받아내기 위해 둘은 유괴게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리는 유괴가 아니라 가출을 했기 때문에 가쓰라기에게 유괴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완벽한 계획이 필요했고 혹시라도 가쓰라기가 경찰에 알릴 경우를 대비해 모든 것을 살펴서 자신들의 계획을 성공시켜야 했습니다. 주리는 이복여동생 치하루와 화장품 때문에 싸우고 화가 나서 급하게 나왔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고 집을 나와 주택가로 걷고 있는 주리를 범인이 차로 유괴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어딘가 허술해 보였습니다. 사쿠마와 주리는 가쓰라기에게 보낼 협박편지의 내용과 돈의 액수를 정하면서 유괴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가쓰라기만 반대하지 않았다면 이런 복수를 기획하지 않았고 주리를 집으로 돌려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쿠마는 이번 일이 자신에게는 복수가 아닌 일종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유괴게임은 가쓰라기와의 자신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게임을 한다는 생각했고 누가 이기게 될지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과연 사쿠마는 이 게임에서 이길수 있을지 그리고 주리가 말한 가출의 이유가 진실인지 궁금합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급하게 계획된 유괴게임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가면뒤에 감추어진 진실이 무엇이고 어떤 반전으로 놀라게 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