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2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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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은 아르센 뤼팽의 탄생을 알리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제까지만해도 그의 이름은 뤼팽 이라고 불리지 않았다. 
스물살의 청년이 어떻게 해서 괴도신사 뤼팽이 되어 온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을 꾸미고 신출귀몰하게 사람들을 속이게 되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을 펼치게 되었다.
스무살의 아르센 뤼팽을 만나게 되는 것은 새로운 느낌이 든다. 
라울 당드레지는 창백한 얼굴을 가진 청년으로 몇주 전에 남작의 딸 클라리스와 결혼하기 위해 남작을 찾아갔지만 남작은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라울에게 자신의 딸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라울은 그날 남작과 만나는 동안 남작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작은 계속해서 자신의 책상에 눈길을 주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라울은 남작이 없는 시간에 그곳에 다시 가서 감춰놓은 편지를 찾게 되었다.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편지를 왜 그렇게 숨겨 놓았을까 의심스러워 편지를 읽어 보았다. 편지를 읽은 라울은 내용이 수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로 남작을 비롯해 몇명이 직접 재판을 열어서 여자를 처벌하자는 놀라운 내용이었다. 
납치와 불법 재판에 대한 모의를 쓴 편지에 라울은 깜짝 놀랐다. 자신의 예비 장인이 이런 엄청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니 믿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 되었다.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클라리스를 찾아간 라울은 그녀에게 아버지에 대해 물었지만 클라리스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것 같았다. 
라울은 남작이 말한 곳으로 몰래 가서 그곳에서 여자를 보게 되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여자였지만 아름다운 얼굴에 숨어 있는 사악하고 대단한 느낌이 라울이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정체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그녀를 상대하기 위해 열명 가까운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그녀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를 알수 있을것 같았다. 
여자는 너무나 태연했다. 오히려 그녀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오해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러명의 사람들은 그녀에게 조세핀 발사모,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라고 말한다.
발사모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목걸이 사건에 연루되어 추방된 인물로 유럽을 뒤흔든 사건의 범인의 딸이 라울의 눈 앞에 있는 것이다. 
역사를 뒤흔든 사건에 열루된 아름다운 여인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아름다운 얼굴 뒤에 숨겨진 사악한 모습이 진정한 모습일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이 그녀의 말처럼 오해에 불과한 것일까? 
사람들은 그녀를 자신들이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재판을 하고 있었다. 재판은 점점 더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것 같았다. 
그녀의 재판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라울과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은 어떻게 연결이 되어 그가 아르센 뤼팽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지 흥미로운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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