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도시 제목에서는 꿈이 있는 도시를 생각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지방 도시 유메노는 꿈이 있는 도시라기 보다는 꿈을 잃어버린 도시에 더 가까운 어두운 분위기의 소도시로 이 도시에 살아가는 다섯명의 이야기는 각자 다른 배경과 삶을 살아가면서 저마다 다른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어두운 터널 속 처럼 막막하기만 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시청 공무원 아이하라 도모노리, 유메노를 떠나고 싶은 구보 후미에, 사기꾼 가토 유야. 슈퍼마켓 보안 요원 호리베 다에코, 시의원 야마모토 준이치 이렇게 다섯명의 주인공이 등장해서 저마다의 이야기속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무너져가는 소도시의 우울함이 전해져서 과연 꿈의 도시가 만들어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꿈의 도시는 유메노는 3개의 군이 합병하여 1년전에 만들어진 소도시로 이곳에 사는 아이하라 도모노리는 시청 공무원으로 시청 생활보호과에서 생활 보호 대상자를 상대하는 일을 하는데 시가 합병되고 나서는 생활보호 지정을 요구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 사람들을 조사해서 생활보호 대상자를 줄여야 하는 일을 하는데 날마다 가정방문을 통해 사람들을 조사하는 일은 힘들었고 또한 집을 나간 아내 때문에 그의 생활은 혼자서 밥을 먹고 출근하는 처량하기만 한 생활로 우울하기만한 그의 모습 속에서 현대인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유메노를 떠나기 위해서는 도쿄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는 고등학생 구보 후미에 그녀가 무너져가는 이 도시를 떠날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선택한 공부를 위해서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지만 뜻하지 않는 사건이 발생해 이야기는 엉뚱하게 전개됩니다. 또 한명 가토 유야는 전직 폭주족 출신으로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면서 살아 가는 세일즈맨으로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호리베 다에코는 슈퍼마켓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이혼녀로 소매치기를 잡으려다 오해를 해서 직장에서 쫓겨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주인공 야마모토 준이치는 지방 무대가 아닌 더 큰 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인물로 야망이 있는 사람있니다. 꿈의 도시는 지방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일본의 이야기이지만 책 속 이야기는 어딘가 우리나라 와도 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시는 밝은 빛으로 언제나 빛나고 있지만 지방의 소도시는 가게들이 망하고 젊은이는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 있는 불꺼진 어두움이 있는 도시로 꿈이 없는 도시처럼 보이는데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질지 책을 읽으면서 우울한 내용의 이야기 속에 작은 웃음을 통해 희망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꿈의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 작은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꿈을 위해 힘들어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때 꿈은 이루어질거라고 믿고 싶습니다.